'여행'에 해당되는 글 1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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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10.12 치악산 등산후기(등산코스, 지도). 치악산 쉬운코스로 가장 무난한 황골코스 산행
  3. 2013.08.02 가족여행지 추천하고픈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평창여행 후기
  4. 2013.06.11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과 함께한 인제여행 1
  5. 2013.05.24 신구대학식물원에서 자연과의 속삭임. 가족여행으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6. 2013.05.20 한국잡월드 체험후기 (청소년 직업체험관 체험사진) 8
  7. 2013.04.29 100대 명산 희양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희양산 등산후기)
  8. 2013.04.23 [제천여행] 금월봉과 함께 청풍호 드라이브 간단코스로 즐기기
  9. 2013.04.15 (이천여행) 여주아울렛과 함께한 이천백사 산수유마을
  10. 2013.04.02 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에 다녀오다.
  11. 2013.01.16 소백산 눈꽃산행(등산지도/등산코스). 겨울산행 추천!!
  12. 2012.12.30 충주여행. 충주 남산(금봉산) 산행안내 / 남산, 계명산 종주코스 2
  13. 2012.12.30 백남준 아트센터와 자동차박물관에서의 가족나들이 (용인여행)
  14. 2012.12.29 삼성교통박물관(삼성자동차박물관)을 소개합니다. 가족여행지 추천할만 하네요.
  15. 2012.12.23 겨울산의 백미. 태백산 눈꽃산행기 (등산코스) / 가족여행 추천 2
  16. 2012.10.31 괴산의 명산 암릉이 아름다운 '마분봉(776km)' 산행일기. 마분봉 등산코스
  17. 2012.10.16 괴산의 명산 '가령산(642m)' 등산후기 (등산지도,등산코스) 1
  18. 2012.10.05 괴산 대야산 산행.등산코스
  19. 2012.09.25 (태백여행) 하늘아래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고랭지배추밭)
  20. 2012.09.14 (영주여행) 죽령옛길을 걷다. /주변관광지 소개
  21. 2012.09.12 가족여행을 위한 강원도 1박2일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6
  22. 2012.08.29 (진천여행) 자연과 공간이 어우러진 '이원아트빌리지'/ 주말나들이 데이트코스 추천
  23. 2011.12.04 (제천,단양여행) 단양팔경의 옥순봉과 구담봉 여행후기
  24. 2011.11.01 충주댐 여행안내.(충주여행.충주가볼만한곳.드라이브코스추천)
  25. 2011.10.07 (고성여행) 천진해수욕장과 울산바위 산행 / 가족여행지 추천코스
  26. 2011.10.02 (고성여행) 화진포 해양박물관과 이승만별장, 김일성 별장 / 가족여행지 추천
  27. 2011.09.30 (고성여행) 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전시관, DMZ박물관 소개 / 역사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28. 2011.09.25 (춘천여행) 남이섬
  29. 2011.09.24 (안성여행) 안성목장의 청보리밭길, 남사당공연
  30. 2011.09.22 (충북 단양여행) 장미터널/신라적성비 여행안내. 주변관광지소개
여행2013. 11. 10. 23:43

 

< 이미지캡쳐 : 완주문화관광 http://tour.wanju.go.kr/index.sko>

 

 

 

 

 

 

대둔산의 등산코스는 여러곳이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주로 찾는 등산코스는 전북 완주의 케이블카매표소에서부터 구름다리, 삼선철계단을 경험하여 마천대까지 다녀오는 코스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울 만큼 역시 그 경치는 수려했다.

산 정상부에서는 오밀조밀한 기암괴석과 소나무들이 산 전체를 병풍처럼 휘두르고 있어 어느곳에 시선을 두어도 아름답지 아니한곳이 없었다.

대둔산의 대표명소인 구름다리와 삼선철다리 역시 후들거리는 다리의 부담감은 있었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명물이었다.

하지만, 등산의 맛은 산세의 멋진 경치와 반대로 참으로 재미없고 힘든곳이기도 하였다.

다른 명산들처럼 능선을 타고 거닐며 내려다보는 멋진 경치도 없었고, 그렇다고 암릉을 오르내리는 릿지산행의 재미 또한 없었다.

등산의 대부분은 돌계단과 철계단의 오르내림이 전부이며 그 코스 역시 능선길이 없이 오로지 직선길로의 직진뿐이기에 산행길의 경사 또한 매우 심하였다.

산의 중턱까지는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어 뭇 등산객을의 인기를 얻고 있지만, 주말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한다.

나 역시 처음의 계획은 케이블카로 중턱까지 오르려했으나 2시간이나 기다려야 했기에, 케이블카를 포기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케이블카로 오르는 구간을 산행으로 바로 시작하면 그 거리가 약 40분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대둔산의 산행시간은,

처음 관리사무소에서부터 케이블카없이 산행으로 마천대까지 다녀오는데 점심시간 포함하여 4시간 정도면 충분할 정도의 그리 높지않은 산행길이다.

정상까지 다녀와서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이곳의 특산물인 인삼튀김에 막걸리한잔하며 지친발걸음을 달래보는것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좋은 여행코스이다.

 

 

 

 

 

 

 

 

 

 

 

<구름다리의 모습 >

 

 

 

 

 < 삼선다리>

삼선다리는 내려올 수가 없으므로 하산길에 이곳을 지날 생각을 하면 안된다.

흔들거리는 철재다리가 조금 겁이 나기도 하지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주어 대둔산의 절경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이곳을 지나는게 좋다.

삼선다리가 부담된다면 이곳을 지나지 않고 바로 오를수 있는 옆길이 있으니 큰 걱정은 없다.

 

 

 

 

 

 

 

 

 

 

<마천대에서 바라본 절경>

 

 

 

 

<사진 위쪽의 다리가 구름다리이며, 아래족의 다리가 삼선다리이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10. 12. 00:00

 

태백산맥의 줄기 치악산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차령산맥 줄기인 원주의 명산 치악산에 다녀왔다.

치악산은 주봉인 비로봉(1,228m)을 중심으로 남으로 향로봉(1,043m), 북으로 매화산(1,084m), 삼봉(1,073m) 등의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남북으로 웅장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까지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비로봉에 오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사다리병창, 또는 계곡길 코스이다.

사다리병창은 계단으로 되어있는 코스인데 가파르고 험해 치악산이 왜 악산인지 깨닫게 해주는 코스이지만, 기암괴석 등의 아름다운 절경이 있다.

 

원주8경중에 제1경이 구룡사이며 제3경이 상원사, 제4경이 비로봉이니 치악산의 풍경을 가희 짐작할만 하다.

 

 

 

 

<치악산 안내 사이트>

치악산 국립공원 http://chiak.knps.or.kr/course/coursemap_list.do?parkcd=121300

탐방블로그 http://ecotour.knps.or.kr/Album_v04/blog02.asp?cate=A02&parkcd=121300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역시 구룡사방면이지만, 이곳에서 오르면 엄청난 계단길을 각오해야하며 구룡사에서의 입장료 또한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치악산의 최단코스인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 시작전에 황골입구 관리센터에 문의해보니.....

하산길을 다른곳으로 택하고 싶으면 비로봉에서 곧은재로 하산하는 코스와 향로봉까지 정복하고 행구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해 주었다.

구룡사로 하산할 경우 황골로 원기회점하려면 택시로 3만원이상 소요되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20분 간격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나와서 시내에서 택시를 타는것을 권해주었다.

 

처음의 계획은 황골에서 올라, 구룡사로 하산하려 했으나 자가용을 가지러 황골로 되돌아오는 불편함때문에 다시 황골로 원귀회점하는 짧은 등산코스를 택했다.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하여 4~ 5시간 정도면 충분하며 짧은 시간안에 웅장한 치악산을 충분히 감상하고 온 즐거운 산행이었다.

 

황골탐방지원센터 - 입석사 - 깔딱고개 - 삼거리 - 비로봉 (4.1km. 2시간 30분 소요)

 

 

 

 

 

 

 

입석사라고 적힌 돌기둥을 지나면서 치악산 국립공원의 시작이다.

 

 

보통 알고있는 국립공원의 모습과 달리 이곳의 환경은 좀 열악한 느낌이다.

20여대 남짓 주차할수 있는 비좁은 주차공간때문에 자리가 없으면 1km정도의 마을어귀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만 한다.

하지만,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도 없으며 깨끗한 화장실과 웃으며 반겨주는 관리센터분들의 미소가 등산객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하다.

 

 

 

관리센터에서 입석사까지의 거리는 1.6km이고 입석사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2.5km정도이다.

출발지점에서 비로봉 정상까지 총 4km 남짓한 거리이며 큰 어려움이 없는 코스이기에 당일코스로 치악산을 오르기에 무난한 코스인것 같다.

코스 자체는 쉬운데, 문제는 그 경사가 장난 아니라는것... ㅠㅠ

 

 

 

관리센터에서 입석사까지 도로는 잘 정비된  아스팔트도로의 연속이지만

그 경사가 심해서 얕보고 성큼성큼 오르다보면 큰코다치기 쉽상이다.

입석사까지의 포장도로에서 왠만한 기운은 다 쏟아부어야 할 정도로 나에겐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30분정도 삐질삐질 땀흘리고 오르다보면 입석사가 나오고 그 너머로 입석대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온다.

입석사의 모습은 소박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큰 볼거리는 없지만 입석사에서의 청량한 약숫물은 이곳까지 힘들게 오른 등산객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입석사에서 30m정도 뒤로가면 우뚝 서있는 '입석대'가 나오고 원주유형문화재인 '마애불좌상'을 감상할 수 있다.

 

 

 

입석사에서부터는 잘 정비된 포장도로가 아닌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500m~700m정도는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산길이 대부분이며 입석사까지의 포장도로와 마찬가지로 경사가 심해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우는 곳이다.

 어느 산이나 '깔딱고개'는 있는 법이니... 그러려니하고 오르다 보면 치악산의 주능선길과 합류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부터는 능선길로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 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길 -

 

 

 

관리센터에서 입석대까지의 1.6km, 그리고 입석대에서 삼거리까지의 깔딱고개 700m가 황골코스의 가장 힘든 구간이다.

물론 그 힘겨움은 등산로의 어려움보다 심한 경사길로 인한 부실체력이 가장 큰 문제이다.

삼거리부터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비로봉까지의 거리도 얼마남지 않아 즐거운 마음으로 치악산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면 된다.

특히, 삼거리에서 비로봉방면으로 산행을 하다보면 '쥐너미재'라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원주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쥐너미재를 지나서 조금 더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앞봉우리 정상부분에 삐죽 튀어올라와 있는 돌탑 세개가 보이는데 저곳이 비로봉 정상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비좁은 정상부근에 정상비에서의 기념촬영은 그 쟁탈이 심해서 왠만큼 약싹빠르지 않으면 아무리 기다려도 못 찍어볼것 같다.

나도 눈으로 보고 마음에만 담고 정상비에서의 인증샷은 포기하였다.

 

 

 

치악산 정상에는 세개의 돌탑이 있는데 그 유래 또한 재미있다.

꿈속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어느 개인이 몇년간에 걸쳐 돌탑을 만들었다는데...

지금의 돌탑은 두어번 무너져 국립공원에서 새로 건립한것으로, 그만큼 비로봉을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물인것 같다.

정상비에서 기념사진을 못 찍으신 분들은 거의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는듯하다.

 

 

 

 

 

 

등산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상에서만이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때문이 아닐런지...

도전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으니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흥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오늘은 와이프랑 황골(입석사)코스로 가장 짧고 무난하게 치악산을 다녀왔지만,

또다시 이곳을 찾을때는 상원사에서 구룡사까지 치악산의 종주코스를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8. 2. 00:31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의 알펜시아에 다녀왔어요.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의 중심지로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릴곳이기도 합니다.

 

평창은 구석구석 좋은 여행지가 많아서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것 같아요.

알펜시아를 비롯해서 월장사, 소금강, 양떼목장, 봉평메밀등과 연계해서 드라이브 삼아서 다녀오면 하루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죠.

 

 

 

 

 

저는 이번에 월정사 '천년의 숲길'을 둘러본 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 다녀오려했는데....

오전에 비가 내리는 관계로 월정사에서의 걷기는 포기하고 월정사 인근의 '오대산 산채백반거리'에서 식사를 하고 알펜시아로 바로 향하였습니다.

작년에 월정사에 왔을때도 갑자기 비가 내려 제대로 걸어보지를 못했는데... ㅠㅠ

아무래도 월정사는 저와는 인연이 없는것 같아요.

 

오대산 산채백반거리는 계절마다 산채의 종류가 바뀌기는 하지만 산나물로 유명한 오대산에서 채취한 나물들을 계절에 맞추어서 토속된장찌게와 먹으니 보약이 따로없고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산채비빔밥은 8.000원, 산채백반은 11.000원, 산채정식은 15.000원으로 오대산의 산채백반거리의 가격은 모두 같은것으로 알고 있어요.

 

 

 

 

 

 

월정사 코스를 빼먹기로하여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어요.

자~ 배도 부르고 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알펜시아에서의 힐링을 즐겨야겠지요.

알펜시아에 위치한 '스키점프 경기장'은 영화 '국가대표'의 배경으로 사용되고 '무한도전'의 촬영으로 인하여 이미 널리 알려진 여행지입니다.

알펜시아 스타디움의 1층에는 선수들의 체력단련실, 의무실등이 있고, 2층에는 '스키역사관'이 있습니다.

스타디움 중앙에서는 스키점프대의 외관을 구경할수 있어요.

주차비와 스키역사관, 스키점프대의 전경을 구경하는데는 무료이지만, 스키점프대의 출발지로 이동하려면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모노레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관람은 일반관람과 스페셜관람으로 나뉘더군요.

일반관람과 달리 스페셜관람에서 추가되는 부분은 스키점프대의 바로 앞까지 갈수 있다는 거예요.

스키점프전망대의 관람 및 포토존 체험, 스키역사박물관 관람은 일반관람자도 모두 할 수 있는것입니다.

 

스키점프대는 K125와 K98의 두군데가 있는데 K125는 관람이 불가하고 스페셜관람은 바로 K98 점프대에 가서 해설자의 해설과 함께 스키점프대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답니다.

매표소에서는 엄청 스페셜한 것처럼 설명하면서 스페셜관람으로 유도하지만 결국 단순하게 말하자면 K98스키점프대를 눈앞에서 볼수 있다는것... 그것 뿐이죠. ㅋ (물론 중요한 것이지만요^^)

관람비는 성인기준 일반관람 2.000원/ 스페셜관람 6.000원 입니다.

 

 

 

 

 

스키점프대의 관람을 위해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데 제 기억에는 올라가는 시간이 3분이상은 걸였던것 같아요.

동계올림픽이나 기타 대회가 열려도 선수들이 이 모노레일 길을 타고 출발지로 이동하는데...

그때는 모노레일 자체가 관람용이 아닌 선수용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좀 더 빨리 올라가겠죠.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가슴이 뻥~ 뚫릴것만 같은 시원한 바람과 알펜시아를 비롯한 평창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고개를 들면 파아란 하늘이 나의 온몸을 감쌓고 고개를 내리면 평창시내가 아득하게 펼쳐져 보이니 마치 내가 날고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여행이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는 바로 일상에서와는 다른 공기를 마시고, 일상에서와는 다른 풍경을 맛보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디든...  떠나는것 자체가 여행이고 힐링이니까요.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전망대가 보이고 '일반관람' 분들은 정해진 시간내에 자유롭게 관람 및 산책을 하시면 됩니다.

'스페셜관람'을 하시는 분들은 해설자가 마중나와 있어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전망대 2층인 '스키점프대 K98'을 관람하게 됩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2층과 3층은 스키점프대의 출발지이므로 일반인은 출입금지 되지만 스페셜관람자에게만 2층을 개방하는 것이지요.

(스페셜관람일지라도 3층은 개방하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 2층에서 내리면 스키점프대로 이동하기 전에 약간의 공간이 있는데 그곳이 선수들의 대기실이라고 하더군요.

선수대기실이라고 해서 특별할건 없어요.

그냥 일반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약간의 공간이 있는것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엘리베이터와 통로들이 일반건물과는 좀 긴편인데... 그 이유는 당연히 스키가 좀 길기때문이죠~ ㅋ

 

 

 

 

2층 선수대기실의 문을 열면 위의 사진처럼 '하늘길'이 펼쳐집니다.

스페셜관람에 포함된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 '하늘길 체험'인데, 하늘길은 멋지게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실질적으로는 엘리베이터에서 스키점프대 앞까지 이동하는 50m 정도의 통로입니다. 스키점프대까지 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거쳐가야하는 통로일 뿐이지요.

스키점프대가 '하늘길'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아마도 높은 하늘위에 바닥까지 뻥~뚫린 철망길이 마치 하늘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한것 같아요.

바닥을 막아놓지 않고 뚫여있는 철망으로 한 이유는...

이곳이 겨울철 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내리는 강원도잖아요.  그래서 눈의 무게를 이겨내야만했기에 바닥을 막을수 없다는군요.

 

 

 

 

하늘길을 따라 드디어 스키점프대 앞까지 왔습니다.

실제로 저 앞에 서면 다리가 오들거릴 정도로 아찔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때의 감흥이 전달되지는 않네요.. ㅠㅠ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게는 이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한데 어떻게 이곳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지 스키점프선수들이 대단할 뿐입니다.

 

 

아래에는 해설자의 설명을 아주 약~간 도촬했습니다. 

 

 

 

 

 

 

 

 

2층의 스키점프대 K98의 관람이 끝나면 스페셜관람의 특권도 끝입니다.

이제 일반관람처럼 주어진 시간내에서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2층에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하면 스키점프대 라운지와 전망대입니다.

포토존 역시 4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간단한 매점과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기념품판매도 하구 있구요.

 

 

 

 

 

이제 다시 전망대에서 나와 내려갈 모노레일을 기다려며 사진을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위사진의 오른편은 K125점프대이고 왼편에 위치한 관중석같은곳은 코치석입니다.

코치석 역시 눈의 무게때문에 하늘길처럼 철망으로 이루어져 있겠지요.

저같은 겁장이는 절대 가보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위 사진은 K98스키점프대입니다. K125점프대와 비교하면 좀 왜소해 보이기도 하네요.

오른편으로 역시 코치석이 보이고 그 아래애 파란벽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심판석입니다.

심판석 내부에는 칸막이가 이루어져있어 심판들끼리 의견을 주고받을수 없다고합니다.

 

 

 

 

전망대건물과 K98 점프대, 그리고 K125 점프대의 외관입니다.

K98 점프대와 전망대건물사이의 철망길이 하늘길이고 하늘길 위로 다른 관람자가 지나가는것도 보이네요.

 

 

 

 

 

비록 스키를 타지는 않았지만...

우리아들 멋진 꿈을 품에 안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힘찬 점프를 한번하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6. 11. 00:25

 

 

 

인제 원대리에 위치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드디어 다녀왔다.

5월까지 산불예방차원에서 입산금지되는 바람에 꽤나 나를 기다리게 만들었던 곳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자작나무를 볼때면 그 멋지고 도도한 자태에 매력을 느꼈던지라 자작나무의 숲이 있다기에 얼마나 보구 싶던지...

 

자작나무숲을 찾으시려는 분들은 미리 입산가능한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전화번호 :033-463-8166(인제국유림관리소)

주소 :인제군 남면 산46-1
내비게이션 :인제군 남면 수산리 490

 

 

 

 

자작나무숲의 소재지인 인제 원대리에 도착하니 '꿈익는 마을 원대리'라고 적혀있다.

마을현판 주변에 차량 서너대의 주차장간만 있을 뿐, 별도의 주차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국도변에 적당히 주차를 해야 한다.

산길에 들어서기 전에 안내소가 있어 소요시간을 물어보니,

오르는데 1시간, 숲길산책에 1시간, 그리고 하산하는데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실제로는 그보다 조금 단축되는것 같다.)

 

 

 

이곳이 자작나무숲임을 알려주듯 관리소를 지나면서부터 세워진 울타리가 자작나무로 되어있다.

 

 

 

안내소에서부터 자작나무 숲까지는 3km 남짓된다.

평지길과 달리 자작나무숲까지 가는길은 경사길이어서 안내소에서 애기해 준것처럼 천천히 걸으면 한시간 정도는 걸릴것 같다.

 

 

 

숲까지 오르는 주변의 나무들에서도 자작나무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곳들의 자작나무에서는 그리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지는 못하는것 같다.

그냥 산속의 나무일뿐...

역시 포장이 좋아야 선물도 아름답게 보여지는것 같다.

 

 

자작나무숲까지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거칠고 명품숲과 전혀 어울려지지가 않는다.

시멘트가 깔린곳은 그나마 괜찮은데 대부분은 흙먼지 풀풀 날리는 공사현장같은 분위기의 도로이다.

(산속에 터널공사를 위해 급하게 만든 도로같은 느낌? ㅋㅋ)

 

 

지루함을 달래고자 어릴적 하던 게임한판~

사랑!!! 한다~ 안한다~ 한다~ 안한다~

 

 

 

우리 박여사... 서방님은 신경도 안쓰고 꿋꿋이 잘도 걸으시네...

 

 

 

드디어 3.2km를 걸어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의 입구까지 왔다.

입구에는 간이화장실이 있고 쉬어갈수 있는 벤치등이 있는데, 은근히 운치있어 보여 카메라 들고 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사진한번 찍게 만드는 풍경이다.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반갑구나~! 널 보러 오빠가 이곳까지 왔단다~~!!

 

 

아흥~ 이쁜것들 ㅋ

하이얀 껍질에 쭉쭉 뻗은 도도한 자태가 역시 '숲의 여왕'이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나무를 태울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하여 이름붙여진 자작나무.

팔만대장경의 소재로도 사용되었고, 아토피에도 좋다고 들은것도 같고...

 

 

 

자작나무 명품숲에 들어서면서 만나게 되는 첫 탐방로의 자작나무 코스에는 자작나무로 지은 움막과 그네등이 있어 탐방객에게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선물해준다.

이곳에서 탐방로 2코스와 3코스로 나뉘는데 대부분 2코스만 다니고 3코스는 왠지 외면하는 분위기다.

 

 

 

 

 

 

 

 

 

 

2코스로 이동하는 도중 '쉼터' 가 하나 있는데 별로 쉬고 싶지 않게 만드는 쉼터이다.

 

 

그외 2코스로 산책하는 도중의 몇몇 사진들.

 

 

 

 

 

 

 

 

 

 

3코스로 다녀오면서 담은 야생화 몇장.

 

 

 

 

 

 자작나무 숲에서 보낸 오늘의 시간도 물론 만족하지만,

이곳에 직접 와보니 겨울에 오면 더욱 아름답게 보여질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복이 쌓인 설산에 푸르른 하늘을 찌르는 하이얀 자작나무가 얼마나 아름답게 보여질지 상상하며,

올겨울 다시 오리라 다짐하고 자작나무숲과는 아쉬운 이별을 하였다.

 

겨울에 오면 숲까지 오르는 공사길도 멋진 눈길로 변해 있겠지.!!

 

 

 


 

 

 

 

자작나무 숲에서 5km 정도 이동하면 수변공원이 위치해 있다.

수변공원은 짚트랙과 번지점프, 래프팅을 즐기는 곳이다.

역시 인제하면 내린천을 주제로하는 레포츠의 고장인듯 벌써부터 저멀리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다음에 사무실 식구들에게

자작나무숲과 함께 내린천래프팅을 코스로 하여 야유회를 추진해 보면 좋을듯...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졌던 자작나무숲과 함께한 주말여행.

소중하게 보낸 나의 하루에 감사하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5. 24. 00:33

 

 

 

 신록이 물들어가는 5월에 신구대학식물원에서 자연과 함께한 healing-day

 

 

 

신구대학식물원 http://www.sbg.or.kr/

 

 


 

 

 

 내가 담아온 식물원의  주변풍경 몇장..

 

 

 

 

 

 

 

 


 

 

 

 그밖에 자연과의 속삭임...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5. 20. 00:43

 

주말여행 어디로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성남에 있는 '잡월드' 다녀왔습니다.

잡월드에서는 꿈꿔왔던 직업을 간접체험하는 곳으로 상상속의 미래의 내모습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곳입니다.

미래에 관한 꿈이 없다면 꿈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체험하여 꿈을 향하여 달려가는 청소년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성남의 다른 여행지로는 남한산성, 모란시장, 율동공원, 성남아트센터, 신구대학식물원등이 유명하니 잡월드와 함께 하루 여행코스를 잡으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잡월드는 '직업세계관', '청소년체험관', '어린이체험관', '진로설계관'의 4가지 체험관으로 운영되며

초등학교 5학년 이하는 어린이체험관에,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청소년체험관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모두 청소년체함관을 체험하였기에 아래의 사진 및 소개들은 청소년체험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잡월드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예약을 먼저 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현장예약도 가능하지만 원하는 체험장에 정원이 모두 찼을경우, 많이 기다리거나 체험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잡월드와 함께 성남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온라인 예약 ▷ http://koreajobworld.or.kr/YoungReserve.do?mid=84&cmd=_intro)

 

 

 

 

잡월드를 방문하는데 기본적으로 궁금한 이용요금과 청소년체험관의 체험실을 간단히 소개하려는데  제가 찍은 리플릿사진으로는 영~ 설명이 안되네요.

아래에 기본적인 사항만 스크랩해 놓으니 구체적이고 자세한 확인은 잡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이용용금 안내입니다. 어른의 경우 체험실입장과 직업세계관을 관람하지 않으려면 요금은 지불 안하셔도 됩니다.

 

 

 

 

  ▶ 청소년체험관은 41개 체험실 65개 직종으로 다양하게 있으니 잡월드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세요.

 

 

 

 

(출처) 잡월드 홈페이지 http://koreajobworld.or.kr/Index.do

 

 

 

 

 

 

잡월드 1층에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예약확인을 하면 조이태그를 받게 되는데,  '자기정보등록대'에서 받아온 조이태그에 직접 본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모든 준비는 끝납니다.

등록된 조이태그를 목에걸고 2층에 위치한 청소년체험관으로 이동하여 안내에 따라 체험실에 입장하면 됩니다.

 

 청소년 체험관에서의 체험시간은 60분이며 체험이 끝난 후에 새로운 체험을 다시 하고 싶으면 현장구매를 통하여 새로운 체험을 하실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입장하고 주변의 몇곳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어린이 체험관도 청소년체험관과 함께 2층에 위치해 있네요.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입장시에 50조이를 받고, 현금이 되는 조이로 체험을 통하여 조이를 사용하거나 모을 수 있고 저축도 한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재밌겠어요.

 

아이들이 체험실에 입장하면 어른들은 크게 할일이 없습니다^^

입장료를 지불한 어른들은 아이들의 체험현장을 잠시 둘러볼수도 있고 직업세계관을 다녀오시면 되지만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으신 분들은 마냥 기다리실 수밖에....

 

 

 

아이들이 체험실에 입장한 후 10분이 지나면 아이들의 체험현장을 관람할 수 있는 보호자의 관람시간이 주어집니다.

보호자의 관람은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체험을 하는지~  멀리서 그냥 한번 둘러보는 정도입니다.

물론 보호자의 체험실입장도 입장료를 지불하고 받은 조이태그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지하철입장처럼 조이태그를 읽혀주어야 출입문이 개방되더라구요)

 

 

아래 사진들은 아이들의 체험모습을 몇군데 담아온 것입니다.

 

 

 

 

 

 

 

 

 

 

 

비록 1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미래의 꿈꾸는 직업을 잠시나마 간접체험 해본다는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것 같군요.

 

 

 

청소년체험관에 아이들이 입장하고, 10분 후 보호자관람을 하다보면 체험시간 60분을 기다리는데 그리 지겹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잠시 커피한잔 마시다보면 아이들이 체험관에서 나오는데...

체험후에 아이들의 평가는 제각각 이더군요.

물론 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같은 체험을 하더라도 그 느낌은 다르겠지요.

 그리고 한시간만의 짧은 체험이니 그 사이에 꿈을 향한 푸른항해를 했다고 말하기에는 좀 무리이기도 하겠고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만족하더군요.

우리 작은아이는 평소에 장래희망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레스토랑' 체험을 하였는데 요리를 직접해보고 요리한 음식은 다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자랑을 하고,

큰아이는 장래희망이 '자동차디자이너'인데 이곳 체험관에서 직접 디자인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싼타페 디자인에 직접 색을 엽혀보았다고 자랑하며 자기가 만든 자동차의 사진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처럼 잡월드는...  말 그대로 미래에 꿈꾸는 직업의 특수성을 잠시 경험해보고 꿈과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입니다.

 

 

 

체험관 앞에는 '10년 후 나에게 보내는 엽서'의 타임갭슐이 있어 우리 아이들도 엽서를 적었는데

무슨내용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저 엽서를 받으려면 10년동안은 이사를 가면 안되겠어요ㅡ ㅋㅋ

 

 

 

 

2층에서 청소년체험이 끝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그 다음 이동한 곳은 진로설계관입니다.

진로설계관에서의 소요시간은 최소 60분에서 90분정도 소요되니, 청소년체험관의 입장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면 이곳을 먼저와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정해진 시간보다 서둘러 설계를 하거나 중도퇴실을 하면 그만큼 신뢰성 있는 검사결과를 받기는 어렵겠지요.

 

 

 

 

진로설계관은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진로설계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도 어른들의 관람이 가능하여 잠시 들어갔다 왔는데,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냥 재미있게 놀고 즐기면

자연스럽게 자기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곳인것 같습니다.

 

어느 한 코너의 체험을 시작하기전에 본인의 조이태그를 갖다대면 체험하는 동안의 결과가 자동기록되어 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체험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꿈을 디지인해보는 공간으로 해석하면 될것 같아요.

 

 

 

 

진로설계관에서의 체험이 끝나면 위 사진처럼 자신이 체험한 적성검사테스트 결과물을 받아오게 됩니다.

이런 적성검사는 학교에서는 물론 여러곳에서 해 보았지만, 불명확한 서면이 아니고,

 자신이 그냥 자연스럽게 놀고 즐기다보면 그 놀이과정이 결과물로 나온다는것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진로설계관을 체험하는 동안 저는 아내와 함께 직업세계관을 다녀왔습니다.

경험상 보호자의 무료함을 달래기위해서 어른들도 관람비를 지불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직업세계관 역시 구매한 조이태그를 이용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니 어른들이 입장료구매를 안하면 참 심심할것 같아요.

 

직업세계관은 직업의 변화상과 다양한 직업의 모습, 직업의 가치등을 이해하여 직업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전시관입니다.

3층과 4층은 모두 직업세계관으로 관람시간은 보통 90분정도 소요된다는데 저희 부부는 30분정도 흩어보고 나왔습니다.

 

 

 

 

직업세계관을 둘러보던 중에 '꿈을 실현한 직업인'이란 코너에서는 아이들도 알아볼만한 많은 분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인순이의 음반과 장미란의 운동벨트, 정주영씨의 친필어록과 30년 넘게 신어온 구두등은 아이들에게 이분들의 철학과 도전정신을 설명해 주는데 충분한 자료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잡월드의 편의시설입니다.

잡카페, 편의점, 음식점은 물론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쉼터등도 있으니 잡월드를 찾아보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는 잡월드의 관람을 끝내고 신구대학식물원을 경유하여 남한산성드라이브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잡월드에서는 아이들에게 꿈와 미래를 보여주고, 신구대학식물원에서는 아내에게 꽃잔치로 콧바람을 잔뜩 불어넣어 주었으니 

오늘 하루 참으로 보람있었고  즐거운 추억 만든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아참...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에오면 잡월드 홈페이지에서 오늘 체험한 수료증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그다지 필요할것 같지는 않지만....

혹시 출력하실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릴게 있어서요.

온라인 예약을 하실 때 보호자의 이름으로 예약을 하면 수료증 출력도 보호자의 이름으로 출력이 되니,

수료증을 출력하실 분들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온라인 예약을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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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월드에서 제가 포스팅한 글을 보시구 친절하게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현재 한국잡월드 홈페이지에서 수료증 출력시 이름은 1회 수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보호자분 성함으로 예약을 하신 경우 1회 수정가능하므로, 본인 이름으로 변경하여 출력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잡월드체험 후에 신구대학식물원에 다녀왔는데요..

잡월드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모두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여행이니 신구대학식물원도 추천할만한 곳이더라구요.

신구대학식물원에서 제가 담아온 사진 몇장입니다.

http://yshphoto.tistory.com/364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4. 29. 00:55

 

 

 

 

 

희양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빼어난 경치와 천년고찰 봉암사가 안치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괴산의 35명산에 속하며 백두대간의 산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속한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의 주소지는 경북이지만 그 출발점은 충북 괴산의 은티마을에서 부터 시작된다.

 

내가 다녀온 코스는 위의 1차코스를 그대로 다녀왔으며

 사진찍으며 천천히 걷기도 하고, 점심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와이프와 함께한 등산이여서 남자들만의 산행이라면 시간은 조금 단축될것 같다.

 

 

 

 

 

내가 다녀온 1코스보다는 구왕봉을 경유하는 2코스를 많이들 다니는것 같다.

나는 워낙 늦은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고, 와이프와 함께하여 무리하지 않게 다녀오려 1코스를 선택하였는데,

산행시간이 의외로 길지않아 구왕봉을 다녀오지 못한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구왕봉을 경유하려면 은티마을에서 호리골재>마당바위의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하지만,

더욱 가깝고 부담없이 다녀오려면 지름티재에서 구왕봉을 다녀와서 다시 희양산으로 향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 하다.

 

 

 

 

 

산세에 관한 좀 더 입체적인 사진.

사전에 웹검색을 해보니 보통 구왕봉을 경유하여 희양산에서 성터를 지나 희양폭포방면으로 하산을 하는것 같다.

시루봉까지의 종주코스는 거의 안다니시는듯....

 

 

 

 

 

 

 

 

구왕봉과 희양산, 그리고 악휘봉과 마분봉의 산행은 모두 괴산의 은티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

은티마을에서 희양산과 구왕봉방면, 그리고 마분봉과 악휘봉방면의 갈림길에서부터 각각의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는 바로 희양산!!!

998m로 하루 산행의 거리로는 큰 부담없이 다녀올만한것 같다.

 

저번에는 이곳 은티마을에서 출발하여 마분봉과 악휘봉을 다녀왔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분봉은 남성적인 산으로, 희양산은 여성적인 산으로 표현하고 싶다.

암릉을 즐기는 릿지산행이나 로프를 많이 잡는 세미클라이밍을 좋아한다면 희양산 보다는 마분봉을 추천하고 싶다.

 

(마분봉 산행 후기 http://yshphoto.tistory.com/347)

 

 

 

 

 

은티마을의 입구에 도착하면 산행을 위해 찾아온 관광객을 위한 은티마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비는 소형차 3,000원 / 대형차 5,000원 이다.

가끔 산행을 하다보면 주차비를 아끼기 위함인지 주차장을 지나 갓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로 눈산을 찌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 주차장에서부터의 도로는 주민들의 농로를 위한 도로이니, 좋은 경치 구경하고자 찾아간 손님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게 좋을것 같다.

 

은티마을 주차장에서 나와 은티마을 유래비가 서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수백년은 됨직한 보호수와 아름드리 노송, 전나무가 줄을 지어 있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으며 구판장 앞 다리를 건너면 마분봉방면과 희양산방면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희양산 방면으로 오르다 보면 사과밭, 인삼밭, 은티산장의 약수터등이 나온다. 

 

 

 

 은티마을 주차장에서부터 20여분 농로를 따라 오르면 농경지가 끝나는 산의 입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된다.

희양산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와 호리골재방면으로 구왕봉을 경유하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희양산방면으로 

 

 

소나무길을 지나기도 하고, 키작은 대나무밭을 지나기도 하고...

등산의 초입부분은 정겨운 산책길의 연속이다.

 

 

 

구왕봉과의 갈림길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 옆으로 빠지면 성터방면의 등산로이고 곧바로 오르면 지름티재로 가게 된다.

초보자에게 지름티재의 하산은 위험할수 있으니 지름티재로 올라 성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뒤따라 오는 아내를 기다리며 막샷 한컷~!

 

 

 

 

평탄한 산책길을 지나 능선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바로 지름티재인것 같다.

이곳은 구왕봉을 경유하는 코스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초입의 구왕봉과의 갈림길에서 이곳까지는 30분~40분 정도가 소요된다.

 

호리골재를 지나 구왕봉을 경유하면 적잖은 시간차이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구왕봉까지는 500m이니 이곳에서 구왕봉을 잠시 다녀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것 같다. 나는 와이프가 힘들어 할것같다는 핑계로 구왕봉은 마음에서 접고 원래 목표대로 희양산으로 앞만 보고 전진했다.

 

지름티재에는 봉암사경내로의 입산을 금지하는 안내표지가 있다. 아무래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로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스님들의 수도에 방해를 주지 않고 손님으로써 조용히 좋은 경치 만끽하고 가자면 시끄러운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산행중에 아내가 쪼그리고 앉아서 쉬려는 줄 알았더니 핸드폰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담고 있다.

야생화에 지식이 없는터라 꽃의 이름은 모르지만 아내가 반할 만한 예쁜 꽃이 환하게 우리를 반겨 주었다.

 

 

 

 

산행을 하며 웃음을 짓게했던 바위.

괴산의 명산들은 워낙 바위가 많아 왠만한 바위들에는 시선이 가질 않는데 저 바위는 산행꾼들의 센스에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헹여 커다란 바위가 굴러내릴까 나뭇가지로 고정시켜 놓은 모습들이 산을 찾는사람들의 해학이며 정겨움이 아닐런지....

 

 

 

 

은티마을에서부터 한시간 정도 오르니 드디어 첫번째 로프가 나왔다.

그다지 로프가 필요한 코스는 아닌것 같은데 초보산행인을 위한 배려있것 같다.

 

 

 

첫번째 로프길로 언덕을 오르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바위가 보인다.

전망을 구경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높이 이지만 탁트인 조망에 가슴은 시원해 진다.

 

 

 

오랜만에 등산이여서인지, 주능선까지의 등산이 조금 힘겹게 느껴진다.

오르고 또 오르면 언젠가는 정상이 나타나겠지...

주능선으로 향하는 등산길에는 셋길로 빠지지 않도록 울타리가 세워져있어 같은 일행이 조금 떨어져있어도 헤어지거나 산속에서 길을 찾아 고생할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다.

 

 

 

 

일상생활의 지침때문인지 초입산행에 힘겨움은 있지만, 아기자기한 볼거리들로 산행하는 내내 지루함은 없는것 같다.

활엽수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집채만한 바위가 켠켠히 모여 골목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곳이 미로바위가 아닌가 싶다.

골목 안쪽에서 꺽어지면 또다른 골목이 이어지는데 그 안에서 불어나오는 바람은 매우 시원하다.

 

 

 

 

미로바위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경사가 심한 바위벽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약 100여 미터 정도가 로프구간으로 이번 산행의 가장 난코스라고 할 수 있다.

바위가 젖어있어 자칫 미끄러지거나 발을 잘못 디디면 큰 사고가 날 우려도 있지만, 낭떨어지로 떨어지거나 하는 구간은 아니므로 조심만 하면 큰 무리는 없을 정도이다.

 

 

 

아내는 잡아주지는 않고 사진만 찍는다고 투덜대기도 했지만, 고맙게도 곧잘 따라와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이곳까지 오는동안 땅이 젖어있는곳이 없었는데 이 로프구간의 바위들이 젖어있는것을 보면 아마도 바위 안쪽으로 물줄기가 있는것 같다.

바위가 젖지만 않으면 그리 위험한 코스는 아닌듯한데 이곳을 하산코스로 잡으신 분들은 미끄러움이 크게 부담이 될만한 코스이다.

 

 

 

 

 로프구간을 조심해서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의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약 15분정도의 거리로 희양산에서 바라보는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진풍경의 코스만이 남아있다.

희양산 정상부로 가는 등산로는 나무울타리로 막아 놓아서 희양산 정상을 못 오르는 줄 알았는데, 다른 등산객들이 모두들 울타리 옆으로 돌아 올라 뒤따라 갔더니 역시 안왔으면 후회할만한 멋진 경치였다.

 

이곳에서 희양산 정상에 다녀오고 하산을 하려면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정상부로 오르면서 처음 맞이하는 슬랩구간.

10여명이 누워도 충분할만한 대슬랩구간이 몇번 나오고 이 슬랩구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봉암사의 기와지붕과 계곡, 그리고 소나무숲이 함께 만들어내는 진풍경에 가슴속까지 청량한 느낌이 전해지고 마음에 넉넉함을 가져오게 한다.

 

 

 

아내도 이곳에서 한참을 바라보고서야 발길을 돌렸는데

괴산의 명산들을 잘 아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바라보며 저기는 무슨봉우리~, 또 저기는 무슨봉우리하며 애기해 줄텐데...

괴산의 명산들은 왠만큼 다닌 나이지만 도대체 어디가 어느산인지 감이 안잡히니...

 그냥 멋질 뿐이다.

 

 

 

슬랩구간에서 아래로는 천길낭떨어지이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자 겁많은 내가 가까이 다가서니 오금이 절이고 다리에 힘이 풀려 그냥 털썩 주져앉아 경치를 조망하였는데 집에와서 보니 눈으로만 구경하고 전경을 담아온 사진이 없어 조금 아쉽다.

 

 

 

넓다란 바위가 마치 부석처럼 떠있는듯....

정상에 오르는 동안 바위와 경치, 노송들을 바라보며 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움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우리도 바위가 주져앉을까 나무기둥을 만들어 주었다.

 

 

 

위 사진의 물웅덩이는 자연의 모습은 아닌것 같고 인위적으로 파 놓은것 같은데 그 용도는 잘 모르겠다.

 

 

 

드디어 희양산 정상에 도착.

희양산 정상비는 소담하고 정겨워 보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산의 품체에 비해 왠지 없어보인다는...

그나마 돌탑으로 기본체면은 살렸는데, 할 수만 있다면 돌탑을 높이 쌓아서 1,000m가 넘는 산으로 만들고 싶다.

마트에서 값싸 보이려 990원에 파는것처럼 저 2m가 왜이렇게 아쉽게 느껴지던지...

 

 

 

 아내는 식사준비를 하고 나는 카메라가지고 노는 중...  

정상에서의  식사시간은 도전에 성공하고 벌이는 파티의 느낌인지, 아니면 세상을 정복하고 먹는 여유의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금님의 수라상이나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는것은 산에 오르는 이들은 말 안해도 다 안다는 사실~..!!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바라다 보이는 노송

마치 크기가 조금 큰 분재와도 같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로프구간으로 되돌아가는 하산길은 올라올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전해온다.

올라올때는 전망의 멋진 경치에 감탄하며 올라왔다면, 내려갈때는 바위들이 연출해내는 신비로움과 장엄함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로프구간으로 다시 돌아와 지름티재로의 하산은 위험하기도하고 은티마을로 원점회귀하는데 오른길로 다시 내려가는것은 재미가 덜하므로 시루봉방면으로 하산을 하였다. 

 

 

 

시루봉 이정표를 보고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계속 북쪽능선을 타고 10분 정도 내려가면 자연석으로 쌓아 놓은 성터가 있는데 성의 용도가 고증이 되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삼국시대 전시의 피난처로 이용된 곳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

 


 

시루봉방면으로 이동하다 보면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각지에서 다녀간 산악회의 리본들이 모두들 이곳에서 하산하여 그 모습이 마치 성황당의 한 풍경인듯한 착각도 들게한다.

 

 

 

 

 

은티마을로의 하산길은 평범한 산세의 연속이다.

오르는길을 이곳으로 선택했다면 특별한 경치구경이나 암릉, 로프등도 없어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것 같다.

그나마 기묘한 바위들과 진달래, 야생화들이 무거워진 발걸음에 미소를 전하며 지친 여독을 풀어준다.

 

 

 

성재를 떠난 지 30분 정도면 희양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등산코스에 대해서 확인을 해봐서 이곳이 희양폭포인지 알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다보면 이곳이 희양폭포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만한 조금은 볼품없는 모습이다.

높이는 약  2m 정도이며 물이 흐를 때에의 모습은 보기가 좋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건폭으로 폭포의 느낌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희양폭포를 지나 하산하는 길은 처음 오를때처럼 작은 대나무밭과 소나무, 참나무들이 하늘을 가린 계곡길의 연속이다.

 

 

 

하산길에 위 사진의 야생화가 많이 보이는데 무슨꽃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왠지 품격이 있어보이고 도도해보여 번번히 나의 시선을 자극했다.

 

 

 

폭포에서 10분 정도 내려오면 올라갈 때의 길과 만나는 갈림길이며 갈림길에 도착하기전에 계곡을 건너는데 계곡물에 손을 담그고 세수를 하면 오늘 산행에서 쌓인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것 같다.

갈림길에서부터는 처음 오른길로 다시 하산하는것이므로 농로 길을 따라 20분 정도 더 걸으면 은티마을에 닿게 된다.

하산길에 과수원안에는 민들레꽃이 만발하여 사진한컷 담으며 오늘의 산행이 즐거웠노라고 인사하며 희양산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4. 23. 00:18

 

 

      제천으로 다녀온 나의 뜬금없는 주말드라이브~!    청풍호 벗꽃길 드라이브  금월봉  두꺼비식당

 

 

 

 

올해는 벗꽃구경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뜬금없는 청풍호 드라이브로 흐드러진 벗꽃에 한껏 취한 하루를 보냈다.

청풍호는 충주댐 건설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생겨난 호수인데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울만큼 그 크기가 매우 크고 풍경이 아름다워 청풍호를 접하고 있는 충주, 제천, 단양에서 모두 주요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청풍호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절경은 봄이면 벗꽃길로 아름답고, 여름이면 호반의 시원함과 어우러지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을이면 단풍의 운치에 매료되는 곳이다. 

 

제천의 청풍호길은 벗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어도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곳인데,

벗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청풍호를 둘러쌓고 있는 약 13km 정도의 늘어진 벗꽃길의 장관을 만끽하기 위하여 찾아온 관광객으로 북세통을 이룬다.

또한, 드라이브하는 도중에 '청풍랜드' 와 '청풍문화단지'등이 있어 쉬어가며 청풍호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벗꽃축제장으로 들어갔었는데, 축제장은 장사꾼들의 판매부스가 시야를 가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노점상인, 불편한 주차공간등으로

이번에는 청풍호를 끼고 한바퀴 드라이브하는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간단히 정하였다.

 

 

 

 

청풍호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청풍랜드와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면서 '금월봉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 또한 청풍호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관명소이다.

금월봉은 아기자기한 바위산으로 등산을 하는 코스는 아니고, 단지 휴게소에 들러 잠시 그 경치만을 구경하고 가면 된다.

금강산의 일반이천봉을 그대로 빼어 닮았다하여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는 금월봉은...

그 표지판에 바라만 보아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스런 바위산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휴게소에서 그 전경을  간단히 담아 보았다.

 

 

 

 

청풍호의 벗꽃과 금월봉에서의 기암괴석으로 이번 청풍 드라이브를 마무리하고 우리는 제천시내로 들어가 맛있는 식사로 이번 주말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우리가 찾아간 맛집은 제천의 등갈비찜으로 유명한 '두꺼비식당'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워낙 자세하게 포스팅된 글들이 많으니 두꺼비식당에 대한 내용은 생략...!! (가격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랐다는..)

 

 

청풍랜드와 청풍문화재단지의 관람이 없이 금월봉과 청풍호 드라이브만 즐기려면 한시간 정도면 충분하니 제천의 다른 관광코스와 연계하여 이곳을 찾으면 가족단위, 또는 연인끼리 하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여행코스이다.

주변에 연계할 관광지로는 비봉산의 모노래일이 가장 가깝고... 청풍호 자드락길의 트래킹도 생각해볼만하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서너시간의짧은 등산코스인 제비봉, 옥순봉등을 추천하고 싶다.

 

 

 

 

 

 

 

  내가 다녀온 제천여행 후기

 

옥순봉,구담봉  http://yshphoto.tistory.com/162

금수산  http://yshphoto.tistory.com/139
의림지 눈썰매장 http://yshphoto.tistory.com/59
베론성지 http://yshphoto.tistory.com/58
박달재 휴게소 http://yshphoto.tistory.com/6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4. 15. 00:38

 

 

 

무엇인가 쇼핑할게 있으면 가끔씩 여주유통단지에 가곤 합니다.

제가 사는 충주에서 50여분 정도의 거리로 국도로 그냥 드라이브삼아 부담없이 다녀올만 한 쇼핑장소이거든요.

여주유통단지는 여주아울렛단지와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단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대부분 고품격(?)의 외국브렌드 위주라 몇몇 매장을 제외하고는 저하고는 거리가 먼듯한 느낌이...ㅋ

하지만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가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Weeny Beeny' 젤리샵입니다.

수십종의 말랑말랑하고 새콤달콤한 젤리가 온몸을 상큼하게 해주는 듯한 매력이, 때론 이 젤리의 중독성에 여주아울렛이 가고플때가 있을정도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도 떼어 놓고 왔기에 오랜만에 와이프랑 단둘이 주말데이트나 즐길겸 주변의 연계관광을 생각해 두었습니다.

여주 옆동네에 위치한 양평의' 바탕골예술관'과 이천의 '산수유마을' 둘중에 고민하다가 시나브로 다가오는 봄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산수유마을'로 결정하고 

쇼핑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산수유마을로 붕붕~

 

 

 

 

  제가 다녀온 여주의 몇몇 관광지를 소개하니 저처럼 여주아울렛의 쇼핑과 연관지어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명성황후 생가 http://yshphoto.tistory.com/87

세종대왕릉 http://yshphoto.tistory.com/86

여주 도자기축제 http://yshphoto.tistory.com/85

신륵사 http://yshphoto.tistory.com/84

목아박물관 http://yshphoto.tistory.com/83

어주문화관광과 http://www.yj21.net/kor/culture/index.jsp

 

 

 

 

이천의 산수유축제는 도립리,경사리,송말리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 나무로 뒤덥여 초봄에는 노란 꽃과 가을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입니다.

작년에는 산수유구경을 봉화의 '띠띠미마을' 을 다녀왔었는데 그곳과 비교하자면 이천의 도립리는 왕과 신하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그 격이 다른것 같더군요.

봉화의 띠띠미마을  http://yshphoto.tistory.com/75

 

 

산수유마을의 주차장 네비게이션주소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784번지 입니다.

주소입력을 안해도 네비게이션에서 '산수유마을'을 검색하니 몇몇곳이 나오더군요.

그중에서 이천에 위치한곳을 선택하면 되겠지요.

 

오랜만의 봄나들이라 이곳을 찾아왔는데 공교롭게도 제가 찾은 시기가 산수유축제기간이라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요.

저는 보통 축제기간을 피해서 관광을 다니곤 하는데,

오늘은 사전조사를 안하고 갑작스레 찾아온것이라 많은 관광객들과의 혼잡함은 피해갈 수 없을것 같습니다.

 

 

산수유마을의 입구는 편도1차선로의 좁은 국도길인데 축제기간에는 워낙 꼬리를 무는 주차행렬이 많다보니 행사장에 도착하기 3~4km 전부터 갓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 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혹시나 이글을 보고 가시는 분들은 차가 좀 막히더라도 꿋꿋하게 참고 가시면 주차시설은 의외로 충분하니 차가 좀 막힌다고 갓길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고생은 안하시길 바래요. 

  

 

 

 

 

여느 축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산수유마을의 입구는 먹거리의 판매부스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산수유를 활용하여 만든 여러가지 맛갈스런 먹기리와 이것저것 체험부스등이 이곳 산수유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는데...

다른 축제장과 다른 부분은 인심좋은 시식때문에 맛도 좋고 몸에 좋은 먹거리로 입이 호강한다는 것입니다.  ㅋㅋ

 

 

 

 

 

산수유마을을 둘러보는데 굳이 약도를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시골장터(먹거리장터)를 따라 체험마당을 거쳐 자연스럽게 산수유둘레길로 이동하게 됩니다.

둘레길을 따라 산수유마을을 산책하는 시간은 40분정도면 족하지만, 돗자리 깔고 잠시 쉬어와도 좋고 도시락을 싸 들고가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와도 좋을듯하더군요.

 

 

 

 

 

행사장에는 시골장터외에 식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음식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외 사진전시회와 소원을 빌을 수 있는 '소원을 말해봐' 터널, 추억의 엽서보내기, 조각길과 수백년된 느티나무들등은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산수유둘레길의 끝부분에는 전통놀이인 전통그네와 투호, 널뛰기같은 놀이공간이 준비되어 있고

그 옆에서는 동네주민들들이 버들피리를 만들어서 나누어 주는데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체험이 될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은 둘레길이 돌담길로 만들어져 마을의 운치를 더해주더군요. 

또한 산수유 나무아래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들이 많아 지친 관광객들이 여독을 풀어줍니다.

이곳에서 울 와이프도 인증샷한번 찰칵~!

 

 

 

 

저는 봄꽃 구경을 벗꽃보다는 산수유나 유채꽃등으로 관광을 많이 다니는데 그 이유는 벗꽃에 비해 개화시기가 좀더 길기 때문입니다.

벗꽃은 만개한 벗꽃길이 아니면 그다지 감흥이 오지않는데 그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매우 힘들다는게 단점이죠.

 

진달래나 개나리, 벗꽃보다 먼저 개화하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나무가 무척이나 시원해 보입니다.

이른새벽 알게모르게 동이트듯, 어느새 우리곁에 찾아온 봄을 올해는 이곳에서 황금색의 산수유꽃으로 만끽하고 갑니다.

 

 

 

 

 

 

 

 

 

 

 

노란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산수유마을에서의 주말힐링을 마무리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늦은 점심식사를 하려하는데,

이천하면 생각나는 것중에 이천의 임금님쌀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스마트폰으로 급하게 이천맛집을 검색하여 돌솥밥한그릇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는데 돌솥밥의 점수는~

ㅋㅋ 그리 후하지는 않아 맘에없는 맛집의 포스팅은 생략합니다.

 

급 수소문해서 이천돌솥밥을 찾아갔는데 다시 천천히 검색해보니 나랏님밥상집인가(?) 그곳이 은근 유명한것 같더군요.

다음에 이천을 지날일이 있으면 꼭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내가 다녀온 여주여행 코스 및 후기

 

 

 여주여행 코스 :  목아박물관 - 신륵사 - 여주 도자기축제장 - 세종대왕릉 - 효종릉 - 명성황후생가

 

 목아박물관  http://yshphoto.tistory.com/83
신륵사 http://yshphoto.tistory.com/84 

도자기축제 http://yshphoto.tistory.com/85

세종대왕릉 http://yshphoto.tistory.com/86

명성황후생가 http://yshphoto.tistory.com/87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4. 2. 00:34

 삼성자동차박물관에서 지나온 자동차의 역사를 보았다면 서울모터쇼에서는 앞으로의 세계적인 자동차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삼성자동차박물관 여행후기 http://yshphoto.tistory.com/349)

 

 


 

 

 

 

2013 서울모터쇼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3월28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물론 모터쇼의 개최목적은 자동차의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바이어유치등 전략적인 부분이 크겠지만,

일반인에게 모터쇼는 '꿈의 잔치'가 아닐런지...

새로 출시될 신모델들의 자동차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시승도 해보고, 무엇보다 모터쇼의 꽃인 레이싱걸들의 멋진포즈도 눈앞에서 감상하고...^^

 

 

 

 

오전 10시에 충주에서 출발하여 일산킨텍스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가는길에 덕평휴게소에서 약간의 쇼핑시간과 점심식시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너무 늦게 도착하였다.

킨텍스 입구부터 주차장까지만 30분은 넘게 걸린듯...

워낙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국제전시회이기에 막히는것은 어쩔수 없었지만,

막히는것에 비해 주차는 그리 어렵지않게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 모터쇼의 입장하는 마음은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사실 몇몇 전시화나 축제장을 다닐때 주차공간이 없어 빙빙 돌다보면 시작부터 맘상하기 쉽상인데 역시 국제전시회라 다른가보다.

 

 

 

 

전시장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같은 전시장의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꼼꼼히 잘 구경하고 퇴장을 해야만 한다.

'제1전시장'에는 쌍용, 기아,삼성, 랜드로버, 폭스바겐, 아우디등 대부분의 완성차와 여러 부품 및 용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쌍용의 '투리스모'

CF에서 먼저 12인승이라는 매력으로 나를 자극했던 차이기에 내 눈에 제일 먼저 이곳이 보였나보다.

투리스모와 체어맨을 직접 시승해보니 역시 이맛에 모터쇼를 찾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쌍용의 컨셉트카~

 

 

 

 

 

기아자동차 부스에서는 컨셉트카와 카렌스,K씨리즈들도 있지만 왠지 시선을 사로잡는건 전기자동차인듯한 느낌(?)

 

 

 

독일자동차인 포르쉐 부스에서는 다이캐스트와 함께 몇몇 눈길을 끄는것들이 있었는데....

키홀더와 자동차 모양의 USB가 왠지 나의 군침을 흘리게 하는... ㅋ

가격을 물어보니 4G용량에 4만원대라도 들은것 같다.

모양은 이쁘지만 넘 비싸서 눈물 찔끔 흘리고 뒤돌아 서는 이 마음 울 마눌은 알고 있을런지... ㅠㅠ

 

 

 

 

그밖에 르노삼성과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등등..

폭스바겐에서 였던가?? 암튼 어느 부스에서는 명함을 건네주니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주었는데 뜯어보니 머그컵이었다. 

또한, 아우디 부스에서는 터치팬기능이 있는 볼펜을 선물로 주는데 찾아가시는 분들 꼭 받아오시길...

(받은 선물중에 그나마 간지 좔좔~)

 

 

 

 

서울모터쇼의 전시품목은 자동차외에 버스, 특장차, 모터싸이클등도 포함되는데 우리의 '삼천리자전거'도  한가운데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아주머니가 하는 저 게임기..!!!

나도 저 게임한판 하고 싶어서 한참을 기다렸건만 왜이리 오래도록 하시는지 갈길바쁜게 왠수지..!!!

 

 

 

 

'제1전시장' 에서 나오면 '제2전시장'까지 무빙워크를 따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제1전시장'의 입구가 1홀에서 5홀까지 있고 '제2전시장'은 9홀과 10홀을 사용한다.

9홀을 가기전에 7홀과 8홀에도 전시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는데 이곳은 완성차와 부품등을 제외한 튜닝, 음향, 정비기기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입장권 하나로 '제1전시장'와 '제2전시장' 모두를 관람할 수 있고 7,8홀의 전시장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제1전시장'에서 나의 드림카인 BMW가 왜 없나~ 했더니 '제2전시장'에서 드디어 BMW를 만났다.

'제2전시장'에는 BMW와 에쿠스리무진을 포함한 현대, 혼다등이 전시되어 있다.

 

 

 

 

자동차 전시외에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과 '포토 콘테스트', '자동차사진대전'등의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도 충분한것 같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3. 1. 16. 23:36

 산행일자 : 2012.1.5

 

 

 

 

 

 <출처 : 단양문화관광 http://tour.dy21.net/tour/sub02/?menu=02020501>

 

 

 

 


 

 

 

 

 

 

 

 

 

 

 

 

 

 

위 사진처럼 소백산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여러곳이 있지만,

대표적인 코스는 다리안관광지와 죽령, 희방사코스인것 같다.

 

소백산을 종주하려면 희방사에서 올라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으로 하산하는 코스 또는 그 역코스를 많이들 다닌다.

나는 작년에 연화봉에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다리안관광지(소백산국립공원)에서 올라 비로봉까지 다녀왔다.

 

 

 

 

 

 

다리안관광지에서의 코스는 완만한 경사길의 연속이다.

단풍철에는 아이들과 함께 쉽게 오를 수 있는 거북이산행코스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코스이다.

 

 

  

 

주차장에서 비로봉 정상까지는 6.8km

시간으로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천동쉼터'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는데, 지금까지 따분한 등산길을 걸었다면 천동쉼터를 지나면서부터는 환상적인 겨울산의 백미를 감상 할 수 있다.

 

 

 

 

천동쉼터 이전까지는 눈꽃한번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천동쉼터를 지나니 멋진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치 동화속의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듯한 설경.

이런맛에 겨울산을 찾는것 같다.

 

 

 

 

 

주목군락지에 들어서기전에 기념사진 한컷^^

 

 

 

 

포근한 날씨에 이곳까지 쉽게 올랐다 하더라도 주목군락지를 지나기 전에는 칼바람에 대한 준비를 단단히 해야한다.

 

 

 

 

 

주목군락지를 지나 비로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

칼바람이 매섭다.

 

 

 

 

 

 

 

 

 

 

 

정상도착!!

 

 

 

 

 

저멀리 연화봉정상이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정상부근에서는 칼바람을 피할 곳이 없어 다시 주목군락지까지 되돌아와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2. 30. 23:55

충주 가볼만한 곳 소개

 

 

 

충주의 금봉산은 예전에 봉황이 살았던 성서로운 산이라고 하네요.

636m의 낮은 산으로 왠만한 지역마다 다~ 있는 "남산"으로 불리웁니다.

충주외곽쪽에 있지만 시내와 그리 멀지 않아 충주의 남산은

이곳 충주시민들에게는 운동이나 산책으로 안오른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산입니다.

 

남산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대표적으로 마즈막재에서 오르는곳과 용산동에서 오르는 두곳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용산동에서 겨울산행을 해 보았는데, 왕복으로 2시간정도 걸렸네요.

타지역에서 이곳 남산을 산행하러 일부러 오시는 분들은 드물겠지만...

인근지역에서 남산과 더불어 계명산까지 종주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더라구요.

종주코스는 남산의 용산동입구에서 시작하여 남산 정상에서 마즈막재로 하산합니다.

마즈막재에 하산하여 도로를 건너면 바로 계명산의 등산로입구가 나옵니다.

마즈막재에서 다시 계명산을 올라 연수동방면으로 하산하시면 점심식사시간 포함하여 6시간 정도는 족히 걸릴 거예요.

 

 

 

종주코스 : 남산 용산동입구 또는 청룡사입구 - 깔딱고개 - 남산정상 - 마즈막재 - 계명산입구 -  전망대 - 계명산정상 - 연수동 하산

 

 

남산과 계명산은 충주시내를 연수동에서 용산동까지 충주시내를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산으로 이 두곳을 오르면 충주의 정기를 담뿍 담아가실 겁니다 ^^

금봉산에서는 충주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계명산에서는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품에 담아가실수 있습니다.

 

 

 

 

 

남산에 오르는 등산로 중에 대표적인 코스는 용산동방면에서 시작됩니다.

남산 입구에 다다르면 넓은 공용주차장이 나오는데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입구까지 이동하셔야 합니다.

 

 

 

 

 

 

남산주차장에서 남산등산로 입구로 이동하는 길은 양옆으로 과수원의 연속으로 정겨운 시골길의 한 풍경 그대로입니다.

오르는 길의 도로는 영농작업을 위한 농민들의 도로라서 주차장은 과수원 아래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오르면 '등산로 쉼터'가 나오며 이곳에서 따뜻한 오뎅국물이나 차한잔으로 몸을 녹일수도 있고, 간단한 물이나 음료도 판매하니 식수를 미쳐 준비못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산에 오르면 별도의 약수터는 없거든요~

 

 

 

 

 

산에 오르기전에 등산로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등산로 쉼터'의 곳이 위 사진의 '현위치'입니다.

현위치에서 깔딱고개까지 오른 후, 범바위약수터 방향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데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충주시민의 주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남산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대부분 산들이 이렇게 나무계단들이 많아졌지요.

일장일단은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흙을 밟으시러 오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움으로 다가올수도 있겠네요.

 

 

 

 

 

 

등산로 입구의 나무계단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지는데 산행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산행초보 분들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충주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운동기구장이 나오고, 다시 5분 정도 오르면 약수터가 나옵니다.

이 약수터는 수질검사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아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이름 그대로 약수 일 뿐입니다.

 

 

 

 

약수터를 지나 3분 남짓 오르면 다시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깔딱고개'의 시작입니다.

예전에 나무계단이 없을 때는 가파른 능선길로 숨이 헐떡~헐떡~하여 '깔딱고개'란 이름이 붙었겠지만,

지금은 깔딱고개 정상까지 계단의 연속이어서 오히려 '체력훈련코스' 란 이름이 더 어울리겠네요.

 

 

 

 

 

깔딱고개를 다 오르면 위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옵니다.

범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정상(충주산성)으로 오르는 갈림길입니다.

이곳부터는 능선의 등줄기까지 올라온 후라서 완만한 능선길의 연속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몇번의 갈림길이 있지만 모두 합류하는 길이어서 크게 등산길의 혼동없이 정상까지 오르게 됩니다.

 

 

 

 

서리맞은 상고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만발한 눈꽃이 겨울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이제 정상이 보이네요.

 

 

 

정상에서 바라 본 충주시내의 전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다른 산과 달리 정상에서의 조망이 충주시내의 모습이지만, 그 탁트인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듯 합니다.

충주사람들은 이곳에 올라 자기집을 찾은 것이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겠군요.

 

 

 

 

 

 

 

남산 정상비의 모습입니다.

636m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참으로 아담한 높이입니다. ㅋㅋ

 

정상에서는 제가 오른 깔딱고개 방향과 재오개방향, 그리고 마즈막재 방향의  세곳으로 나뉘웁니다.

재오개 방향은 충주시민들이 새해 일출을 감상하러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저는 다시 깔딱고개 방향으로 하산하였지만, 남산을 처음 오르시는 분들은 마즈막재 방향으로 하산길을 달리하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여 남산에 오르신 분들이 용산동에서 시작하여 마즈막재로 하산하시면 택시를 타고 다시 용산동으로 오시는데 그 거리는 몇천원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상에서 재오개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마즈막재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마즈막재 방향으로는 충주산성(금봉산성)터가 이어집니다.

충주산성은 7m의 높이로 1,000m가 넘는 긴 산성터이며 삼국시대에 만들었다고 하지만, 기타 다른 설들도 있어 정확한 연대는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낮은 산이긴 하지만 정상까지 올랐으니 저도 인승샷 한번 담아 봤어요.. ㅋ

 

 

 

 

 

스틱으로 밟기않은 눈을 찍어보니 10cm정도 쌓였네요.

많은 눈은 아니지만 어제 밤에 내린 눈이어서 정상에 바라 본 풍경은 마치 동화에 나오는 모습처럼 새하얗고 아름다웠습니다.

 

정성에서 저는 다시 깔딱고개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을 포스팅할 목적이었다면 마즈막재로 하산하였을텐데, 처음에는 포스팅 목적이 아니라 가벼운 겨울산행이 목적이어서....

 

 

 

 

하산길에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녹차나 커피등을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역시 등산을 하는것 같아요.

저도 이곳에서 메밀차 한잔 마시며 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깔딱고개길이 싫다면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금봉산의 초행분들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번의 가벼운 겨울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실 오늘은 소백산을 오르려 했으나 간밤에 눈이 많이 내린터라, 소백산까지 가는 구비구비 고갯길을 지나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충주 남산'을 포스팅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남산 등산코스, 남산 등산로

 


 

 

 

그러고보니 제가 충주에 살면서도 충주에 관한 여행포스팅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아래 몇곳을 링크거니 충주여행 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 충주댐 여행안내
▷ 소태 봉은사

 

충주여행 안내 http://cj100.net/tour/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2. 30. 19:52

삼성자동차박물관을 나와서 두번째로 찾은 곳은 용인에 위치한 '백남준 아트센터'이다.

아이들은 백남준씨를 잘 모르지만 다른 전시회와 달리 백남준 아트센터는 미디어와의 조화에 관한 예술품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 삼성 자동차박물관 후기

 

 

 

느지막히 집에서 나온터라 자동차박물관을 관람하고나니 시간은 벌써 2시가 다 되어간다.

백남준 아트센터에 도착하도록 변변한 식당가를 찾지 못했는데, 아트센터에 도착하니 이곳에 순두부집과 돈까스집의 현수막이 붙어있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아트센터에 입장하기로 했다.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는 돈까스집으로 들어갔는데 착한가격에 맛도 괜찮은듯~!!

 

 

 

유나인 돈까스집과 아트센터까지는 차량으로 5분거리.

아트센터에 다시 돌아오니 아트센터 건물내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찻길 너머로 커다란 뮤지엄파크 주차장이 보이는데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이곳에 주차한듯 하다.(주차비는 무료)

 

 

 

 

 

드디어 백남준 아트센터에 입장~

입장하는 건물부터 뭔가 특이한 느낌이 살짝 들어 내부에서의 전시물들이 입장하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

 

 

 

백남준 아트센터의 관람시간은 오전10시~ 오후 8시까지이며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일반 4,000원, 학생 2,000원이고,

사진촬용은 가능하나, 후레쉬 터뜨리는것과 동영상 촬영은 금하고 있다.

전시투어는 평일 오후 2시와 4시, 주말 오전11시와 오후 1시,2시,4시에는 1층 로비에서 시작된다.

 

 

 

 

 

입장 후, 받은 리플렛에는 아래와 같은 글로 백남준씨를 소개하고 있다.

 

 

(옮긴글)

 

백남준(1932~2006)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서 텔레비젼,비디오,위성방송,레이저등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예술가이다,

예술을 통해 전지구적 소통과 만남을 추구햇던 백남준은 '과학자이며 철학자인 동시에 엔지니어인 새로운 예술가 족ㅇ족의 선구자'.'아주 특별한 진정한 천재이자 선견지명이 있는 미래학자'로 평가받는다.

...

 

백남준 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예술적 궤적이 살아있는 비디오 설치작품과 드로잉을 비롯해 작품 241점, 비디오 아카이브자료 2,285점 및 기타 백남준 관련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

 

 

 

백남준 아트센터 홈페이지 http://www.njpartcenter.kr/kr/

 

 

 

 

 

 

 

1층로비에 들어서면 천장부분에 그물망이 널려있는게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오고, 

입장료를 구입하고 관람동선을 따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작품은 'TV정원'이다.

나역시 백남준씨가 어떤 분인지는 TV매체를 통해서만 대충 알고 있었는데 첫 작품을 보면서 '역시~ 이런게 백남준씨 작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밖에 몇몇 작품들...

 

전시실은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지하1층은 교육실이라 한다.

2층에는 작품전시와 함께 작은 기념품샵이 있는데 백남준씨 작품을 상징하는 몇몇 열쇠고리 외에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크게 의미가 없는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기념품들이 많아 작품감상으로 들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우리가족도 모두 원하는 기념품 하나씩 구매~ ㅋㅋ

 

 

 

관람을 마치고 퇴관하려는데 로비에 몇몇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하고있다.

알고보니, 로비에 입장하였을때 처음으로 시야에 들어왔던 그물망이  "망.망" 이라는 제목으로 관람객을 통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망망은 안강현작가의 설치작품으로 관람객의 참여가 가능한 작품이다.

A4용지에 자신만의 그림이나 글을 쓴 후, 화살로 만들어 그물로 날려버리는게 끝인데..

예술적 감각하고는 거리가 먼 나는 감히 이 작품에 관하여 언급을 피하고 싶고 그냥 담아온 사진으로 간단한 소개를 마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함께 경기도박물관과 어린이박물관등 다른 곳의 관람을 함께 하시려는 분들은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듯~!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2. 29. 00:39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난 후, 이제 친구들과 노는것이 좋아서인지 가족나들이가 예전처럼 쉽지만은 않은듯하다.

초등학생때는 이곳저곳 많이 다녔는데 아이들이 클수록 경치여행외에 특별히 갈만한 곳을 찾기도 녹록치 않은듯하구...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박물관과 백남준 아트센터이다.

자동차박물관 옆에 호암미술관이 있어 그 두곳을 다녀올려 했지만,

아이들에 호암미술관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듯하여 자동차박물관과 조금 떨어진 백남준 아트센터로 목적지를 바꾸어 다녀왔다.

 

 

 


 

 

 

삼성자동차박물관의 원래 명칭은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이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인류 문명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자동차의 역사를 연구하고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소개,전파하는 역할을 하고자 1998년 5월에 개관한 곳이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 10:00~ 18:00 (겨울철에는 17:00까지)

입 장 료  : 소인 5,000원 / 대인 6,000원

관람문의 : 031-320-9900

네비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292번지

홈페이지 : http://www.stm.or.kr/museum_index.htm

 

 

 

 

 

토,일,공휴일에는 11:00, 14:00 , 16:00에 가이트투어를 진행하니 시간 맞추어 입장하면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더욱 알찬 관람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가이드투어는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작된다)

에버랜드 정문매표소에서 삼성자동차박물관으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서울에서 관람오는 분들 중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려면 강남역에서 에버랜드행 좌석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교통박물관 외부에는 넓은 주차장과 함께 모형자동차가 제일 먼저 눈에 뜨인다.

그리고 공원 안쪽으로 모형항공기와 기차가 보이는데, 나는 추워다 안갔다오고 아이들만 다녀왔는데...

기차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되어 있다고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로비 전시장의 자동차 전시물들이 제일 먼지 우리를 반기는데...

건물구조는 1층의 '로비전시장'과 '주 전시장' 그리고 2층의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로비 전시장은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기획되어있다.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제작될 당시의 문화 현상을 반영한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해석한 전시실이다.

 

주 전시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자극해온 '프리미엄', '퍼블릭', '스포츠'의 3가지 주제와 클래식차량, 한국의 자동차등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위 사진의 아래부분은 우리나라 포니와 시발, 그리고 저 세발용달차의 이름이 뭐드라...

우리나라 차량은 물론 클래식차량과 그밖에 모든 차량이 윤기가 반질반질하고 내부까지 깔끔하여 마치 2012년 신차를 소개하는 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1층 전시장에는 자동차의 전시외에 '만들기 교실', '철도의 발달', '자동체 체험나라' 등의 체험코너가 있어 아이들의 흥미과 관심을 북돋아 준다.

뿐만 아니라, 아래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빽투더 퓨체'에 나오는 영화 속 자동차도 있고 자동차에 시승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차량도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6억 정도인가? 배용준이 타고 다닌다는 승용차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ㅋㅋ

 

 

 

위 사진의 하단에 있는 사진들은 '2번가의 이야기' 라는 코너이다.

처음에 봤을때는 쉬어갈 수 있는 커피숍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동차의 르네상스에 비견되는 1920~1930년대 서양의 어느 거리를 배경으로 사람과 자동차가 만든 풍광을 재현한 것이다.

 

 

 

 

1층 전시장을 모두 관람하면 2층 전시장으로 이동하는데 건물벽에도 자동차모양으로 되어있어 전시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2층 전시장은 빠른 속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반영해 발전해 온 자동차 경주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레이싱존과 계절에 따라 주제를 달리하여 전시하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레이싱 자동차 옆으로 포토존이 있어 우리아이들도 레이싱존에서 사진한방 ㅋ

이왕이면 이러한 기념촬영에 헬멧과 의상까지 준비해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었다.

 

 

위 사진은 2층 전시실의 사진 몇장이다.

자동차 경주 우승모델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려 과감히 휴지통으로 보내버렸다. ㅋㅋ

 

전시실에서는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고 모든 기념촬영이 가능하며 모형자동차 판매샵도있어,

비단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카메라 한대 들고 바람쐬러 다녀오기에 좋을듯 하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여행으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적극 추천하는 가족여행지이다.

 

 

용인에서 자동차박물관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계관광 테마여행지로는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호암미술관, 한택식물원등이 있다.

 

 

▷ 백남준 아트센터 후기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2. 23. 22:33

산행일자 : 2012.12.16

 

 

 

 

주목군락지에서 바라본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은 사진.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저멀리 풍차가 보이는곳이 있는데 그것이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다.

함백산과 두타산, 매봉산에서 삼수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멋드러진 풍경을 만들어 주는데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관망하는 내내 마음이 숙연해진다.

 

 

자~ 그럼 태백산 눈꽃산행을 한번 시작해 볼까?

좀 이른느낌은 있지만 올 겨울의 눈꽃산행의 사작을 태백산으로 정하였다.

태백여행은 몇번에 걸쳐 왠만한 곳은 다 돌아다녀봤지만, 태백산의 산행은 나에겐 처음이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겨울산행을 하기위해 아껴두었나보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백산을 찾기전에 등산코스를 알아보니 꽤나 여러군데에서 등산이 시작된다.

나는 태백산에서 꼭 봐야할 주목군락지를 지나가기 위해서 유일사매표소를 출발점으로 정하였다.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 쉼터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 -> 반재 -> 당골 이 내가 다녀온 코스이다.

당골매표소에는 택시정류장이 있어 주말이면 항시 택시가 있는듯하다.

태백산 하산 후, 당골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점인 유일사매표소까지 되돌아가는것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는데...

산행시간은 사진찍는 시간과 점심시간 포함하여 5시간 정도 생각하면 충분할듯하다.

 

 

 

 

 

유일사매표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드디어 출발~!

입장료를 사면서 주차비도 같이 내는데 어른기준 입장료가 2,000원이고 주차비도 2,000원 이다.

 

 

 

 

 

오늘의 날씨가 워낙 포근하여 시작부터 따사로운 햇살이 우리를 포근하게 감싸주었다.

산행의 시작은 쭉쭉뻩은 전나무숲같은곳을 지나는데, 사실 이 나무는 일본,,무슨잎나무라고 표지판에 적혀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아무튼 따사로운 햇살과 쭉쭉뻗은 나무 그리고 곱고 아름다운 눈길이 잘 어우러져 시작부터 마음이 상쾌해진다.

 

 

 

어느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려 이곳을 찾았다가 자기들의 흔적을 남겼나보다.

커다란 밴치를 차지하고 있는 눈사람커플이 지나가는 관광객을에게 "눈길 미끄러지지말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하며 인사를 하는것 같다.

 

 

 

헉헉~ ;; 힘들고 ... 숨차고...

오랜만의 눈길산행이어서만은 아닌것 같다.

아이젠차고 타박타박 걸어서 잘 몰랐지만 숨돌리며 생각해보니 지나온 눈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저 앞에 나이 지긋하신 두 노부부도 열심히 오르는데 우리부부는 저질체력 들통날까봐 힘든척도 못하고 이거야 원~

 

 

 

 

출발점에서 한시간 남짓 오르니 유일사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천제단까지는 1.7km이다.

벌써 반이상을 올라왔다니...역시 높은산은 시작도 높은곳에서 하나보다. ㅋㅋ

유일사 쉼터까지 오르니 경직되었던 몸도 조금 풀리고 눈길산행의 재미도 한층 더해지는것 같다.

 

 

 

 

유일사쉼터에서 40여분 오르니 멋드러진 주목들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의 시작인가보다.

포근한 날씨여서 겨울산행의 단골친구인 칼바람도 없고 무리없이 산행을 하여 좋았지만,

주목군락지에 오르니 눈꽃(상고대)이 피어있지않은것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남들은 주목들을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 찍는데 우리는 사진찍는 기술이 영~ 허접. ㅠㅠ

 

 

 

주목군락지에서 5분정도 오르니 태백산의 최고봉임을 알리는 장군봉(1,567m)의 정상비가 나온다.

장군봉 정상비 옆으로는 제단이 있는데 이곳이 천제단 중에 하나인 장군단인것 같다.

천제단에 마누라를 제물로 소원을 빌었으니 나 이제 자~알 풀리려나..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암벽이 거의 없는 완만한 산이어서 그런가...

정상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완만한 평지가 꽤나 넓게 자리하고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탁 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와 정상에 오른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제단>

 

 

 

태백산 정상비에서의 사진촬영은 경쟁이 치열하므로 간신히 인증샷 하나 담고 서둘러 하산준비를 하였다.

멋진 풍경을 두루두루 감상하기 위하여 오른길로 다시 하산하기는 왠지 내키질 않아 우리는 하신길은 당골광장으로 정하였다.

당골까지는 4.4km, 유일사매표소까지는 4.1km .. 거리는 비슷한 거리이다.

 

 

 

 

당골방면으로 하산하다보니 망경사라는 절이 나오고, 망경사 입구에는 '용정'이라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은 옛날부터 천제를 지낼 때 제수로 사용한 물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샘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제일 먼저 받아 우리나라 100대 명수 중 제일 으뜸이라고 한다.

 

 

 

 

천제단에서 2.2km 내려오면 반재가 나온다.

이제 당골까지는 2.2km.. 서둘러 하산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처음 시작부분은 약간의 경사길에 힘이 조금 들긴 했지만 대체로 등산길에 무리가 없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충분한 산행이 될것 같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가족단위 거북이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태백산 산행은 4시간~5시간 정도 걸리니 하루를 아껴쓰면 태백의 다른 볼거리와 연계관광을 계획해도 충분하다.

 

 

 

▶ 매봉산 바람의 언덕 http://yshphoto.tistory.com/342

▶ 황지연못과 검룡소 http://yshphoto.tistory.com/112

▶ 구문소와 레이싱파트 http://yshphoto.tistory.com/110

▶ 만항재 드라이브 http://yshphoto.tistory.com/109

▶ 태백산적멸보궁 정암사 http://yshphoto.tistory.com/108

 

▶ 태백 문화관광 http://tour.taebaek.go.kr/site/ko/pages/index.jsp

 

 

 

 

 

 

 

▷ 산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81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0. 31. 00:05

 

 

행키스

 

 

분봉 등산코스 : 은티마을 -> 갈림길 -> 마법의성 -> UFO바위 -> 마분봉정상 -> (악휘봉방면) -> 은티마을

등산시간은 식사,휴식시간 포함해서 4시간 정도 걸리며 일찍 서두르면 악휘봉까지 다녀오기에도 충분한 등산코스이다.

 

마분봉 산행은 연풍의 종산 , 입석, 은티마을에서 각각 시작할 수 있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더라도 쉽게 갈 수 있지만 승용차를 가지고 갈 경우 은티마을에서 출발하면....

 비경을 감상하면서 산을 한바퀴 돌아 다시 은티마을로 되돌아 올 수 있다 .

 은티마을은 마분봉과 악휘봉 외에 희양산, 구왕봉, 시루봉의 산행기점기이도 하다.

 

(희양산 등산후기 http://yshphoto.tistory.com/362)

 

 

 

 

 

올봄에 입석마을에서 출발하여 악휘봉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은티마을에서 출발하여 마분봉을 거쳐 악휘봉까지 다녀왔다.

마분봉에 오르는 코스는 로프길이 많아 암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우 재미있는 코스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약간 부담스러운 코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로프길이 위험한 낭떠러지와 연결되지는 않아 암릉을 즐기며 재미있게 등산할수 있으며 능선에서의 조망이 뛰어나서 추천할만한 명산중에 명산이다.

우리일행은 마분봉을 거쳐 악휘봉까지 다녀오는데 점심시간과 휴식시간 포함해서 6시간 걸렸는데, 보통 5시간 정도로 예상하면 맞을것 같다.

 

 

 

산행의 시작은 연풍면 은티마을에서 시작된다.

은티마을에 도착하면 휴게소앞에 유료주차장이 있고 하루 주차비는 3.000원이다.

 이곳에서 마을쪽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은티마을 유래비와 보호수, 주막집등이 보인다.

주막집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마분봉으로 가는 첫번째 이정표가 나타난다.


 

 

은티마을 다리를 건너면서 희양산과 마분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마분봉 방향으로 가다보면 농가와 과수원, 축사들을 지나게 된다.

마을을 이동하면서 마분봉 입구까지 안내하는 이정표가 마을 군데군데 놓여있어 입구를 찾아가는데는 문제가 없다.

주차장에서 마을을 통과하여 15분 정도 걸으면 계곡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마분봉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 입구에 들어서면서 청량한 공가가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옆에서 흐르는 개울물은 산세의 정겨움을 더해준다.

 

 

 

두어개의 개울물을 건너 정겨운 오솔길을 지나다 보면 악휘봉과 마분봉으로 갈리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악휘봉만 다녀올수도 있으며 마분봉으로 가서 악휘봉방면길로 하산하여 다시 은티마을로 되돌아올수도 있다.

우리처럼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출발지로 되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등산의 오르는길과 하산길이 보통 일치하게 마련인데 이곳은 오르는길과 하산길이 달라 출발부터 그점이 매우 마음에 든다.

우리는 내친김에 마분봉에서 악휘봉까지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바쁜걸음을 재촉했다.

 

 

마분봉 방향으로 산행하면서 첫번째 봉우리까지는 큰 무리없이 아담한 산길의 연속이다.

일명 깔딱고개라 불리우는 급경사길도 없으며 아기자기하고 소박해보이는 산길이 이번 산행의 즐거움을 예상하게 해주는것 같다.

  

 

 

 

아기자기한 산세길은 첫번째 봉우리까지이다.

능선길에 올라 이어지는 봉우리로 이동하면서부터는 암릉의 연속이다.

암릉길은 초보자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리 위험한 코스는 아니어서 암릉을 즐기시는 분들은 매우 만족스러운 산행이 될것 같다.

 

 

 

세미클라이밍을 즐기다보니 정상 능선길로 칼바위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마법의 성인가보다.

양 옆으로 깍아놓은 듯한 바위위에 1m정도의 폭으로 올망졸망한 바위들이 이 마법의 성의 전부이다.

호사스럽게 만들어진 그 어떤 성이 이곳 '마법의 성'의 비경에 견줄것인가...

 

 

 

 

마법의 성에서 바라본 산세인데, 괴산의 명산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봉우리마다 '저기는 무슨 봉우리~' 하면서 파노라마사진도 찍어보련만 괴산에 큰 지식이 없는 우리는 그저 정상에서의 멋진 풍경만 눈요기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법의 성을 지나서도 마분봉으로 가는길은 암릉의 연속이다.

오랜만에 실컷 릿지산행을 하니 기분도 상쾌하고 산행하는 재미가 그 어느산보다 즐겁다.

 

 

 

 

어느새 작은 봉우리 하나를 또 정복했다.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방금 지나온 마법의 성이 있는 산봉우리가 보인다.

 

아래사진은 눈 앞에 우뚝 서있는 봉우리들...

저 뒤쪽에 조금 더 높은 봉우리가 우리의 목적지인 마분봉 정상이다.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기를 몇차례하다보니 멋진 노송 한그루가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진다.

이 노송에서 로프를 잡고 조금 더 돌아 오르면 희안하게 생긴 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바위옆에는 'UFO바위'라고 써있다.

처음에 이 바위를 봤을때는 '그넘 참 희안하게 생겼네~'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이 글을 보고 다시 바위를 보니 이것은 누가봐도 UFO를 닮았다.

 

 

 

산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드디어 마분봉에 오르는 마지막 봉우리이다.

정상부에 닿기 전 바로 아래쯤에 탁트인 시야가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이곳에서의 풍경은 지금까지 지나온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산행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진풍경을 선물해 준다.

 

 

 

드디어 마분봉 정상!!!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악휘봉으로 향했다.

이정표에 따르면 악휘봉까지는 100분.

날씨는 좋았지만 산정상에 다다르니 바람도 많이 불고 시간도 그리 여유치 않았기에 악휘봉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을지는 알수 없었지만,

악휘봉을 가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산행한 길을 다시 돌아가지 않고 악휘봉 방면으로 가다보면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기에 우선 이길로 향하기로 했다.

마분봉 정상에서 정상비와 인증샷을 찍은 후, 이제 카메라는 배낭에 잠시 넣어두고 이곳부터는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두세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은티마을과 입석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악휘봉을 가르키는 표지판은 떨어져 있었지만 누군가가 악휘봉방향을 가르키며 돌맹이로 눌러놓았다.

이곳 갈림길에서 한시간 남짓이면 촛대바위를 지나 악휘봉 정상까지 다녀온다.

우리일행 역시 악휘봉 정상까지 다녀온 후,

다시 이곳 갈림길에서 은티마을 방향으로 하산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산행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80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0. 16. 00:09

가령산은 화양동 계곡의 도명산 , 낙영산과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충청북도자연학습원 남쪽 맞은편에 우뚝 서 있는 산이다.


가령산(642m)을 많이 찾는 이유 중에는 산세가 빼어난 것도 있지만 산행시간이 짧고 또 가을철이면 송이버섯 , 싸리버섯, 잡버섯 등이 많이 나와 아마추어 등산인들이 많이 찾을 뿐 아니라 자연학습원 수련생들의 훈련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2017년까지는 비법정등산로 외에는 입산통제가 되어 버섯채취가 불가하니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 등산만 즐기시길...

 

 

<좌: 자연학습원 삼거리 / 우: 자연학습원 안쪽에 위치한 주차장>

 


 

 

가령산의 등산은 우선 청천면 화양동을 지나 송면의 충청북도자연학습원까지 가야 한다.

우리 일행이 이동한 차량의 네비게이션으로는 '가령산'이 나오질 않아 송면의 '자연학습원'으로 검색해서 가니 목적지까지 잘 안내해 주었다.

자연학습원 안쪽으로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과 연결되는 길이 왼쪽사진처럼 이어져있는데 이 길은 다른 봉우리로 가는 등산로인것 같다.

가령산의 입구를 못찾은 우리는 이 길로 한참을 오르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 원치않은 준비운동을 제대로 하고 말았다.

 

 

 

 

 

 

 

가령산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주차장에서 자연학습원 삼거리로 다시 나오면 자연원매점 앞의 화양천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화양천을 건너면서 부터 시작된다.

 

 

화양천은 유량이 많고 물이 매우 맑았다. 또한 화양천 옆으로는 기이하게 생긴 암릉과 소나무들이 병풍을 이루어 입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이 시원하고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듯 하다.

우리 일행인 이곳에서 사진한장을 담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화양천을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잘 다듬어진 등산로라기 보다는 그냥 세월이 만들어 놓은 등산로같은 느낌이다.

보통 밭에서 많이 쓰는 하얀 비닐끈으로 등산로의 길을 따라 계속 쳐져 있어 안내 역활을 해준다.

 

 

 

시작부터 약 30분 정도는 마사토 능선길을 오르는데 그 경사가 결코 완만한 편은 아니어서 초보 산행자들에게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흐를만도 하겠지만 워낙 암산이라 희귀하게 생긴 덩치 큰 돌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오르면 그 힘겨움속에서도 얼굴에는 자연의 모습에 감탄하는 미소가 환하게 번진다.

거의 외길이라 정상까지 오르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등산로를 안내해주는 비닐끈이 끊어져있거나 돌덩이로 등산로가 가려져있는 부분들은 앞서간 산악회의 리본으로 등산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초행자들에게도 큰 걱정은 없을것 같다.

 

 

 

50여 미터 오르면 오른쪽으로 탁 트인 풍경이 보일듯말듯하여 힘든 능선은 거의 다 올랐음을 짐작하게 해주고, 가을낙옆 속에서 가끔씩 만나게 되는 야생화는 지나가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잠시 머물게 하며 쉬어가게 만들어 준다.

 

 

 

30분 정도의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면 위의 사진처럼 안내이정표가 나오는데 가령산의 높이가 낮아서인지 이곳까지 오르면 벌써 반 가까이 올라온 것이다.

이곳부터는 편안한 길과 가파른 길이 반복되면서 산자락이 훤하게 내려보이는 멋진 경치를 중간중간 감상 할 수 있다.

 

 

 

 

능선에서 올라 산자락을 내려다보니 굽이굽이 온통 산뿐이며 군데군데 단풍이 물들어 오는것이 보여 오랜만에 눈이 호강한다.

저멀리 우리가 처음 입산할때 건너던 화양천도 멋진 풍경을 만드는데 한 몫하고 있고,

오른쪽으로는 괴산주민의 농가 몇채와 노랗게 익은 벼밭들이 평화롭게 자리잡고 있다.

 

 

 

 

가령산에는 신기하게 생긴 돌덩어리들이 무지 많은것은 알고 있었지만,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많다는것은 직접 와 보구서야 알았다.

'2인용 의자처럼 생긴 나무'와 그 밖에 '배다른 형제나무' 등 그 모양새도 특이한게 많고 바위틈에서 자란나무와 번개맞은 고목등 멋진 나무구경 또한 가령산이 가진 매력중에 하나인것 같다.

 

 

 

등산의 재미를 더해주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는 역시 로프를 잡으며 암릉을 오른는게 아닐런지...

로프를 잡고 오르는 구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몇몇 군데 로프길이 있어 등산의 재미를 더해준다.


 

 

 

 

놓여있는 길을 따라 가면 될걸...

괜히 옆길로 빠져서 거북바위의 감상을 놓치고 말았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거북바위의 머리가 보이는데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그저 멀리서 주변에 어우리진 조망과 함께 잠시 감상을 하고 산행을 계속하였다.

 저 거북은 서쪽의 도명산을 향해 막 기어 나오는 모습이라고 한다. 바로 앞의 바위능선과 멀리 도명산의 절경이 천년의 거북잠을 깨우기에 충분하였으리라 생각된다.

 

 

 

 

 

거북바위를 지나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기를 계속하다 보면 정산부근에 다다라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100m 남짓 가다보면 가령산의 정상비가 나오는데 그 모습은 돌더미위에 덩그러이 놓여있고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보이질 않아 그 운치는 신통치 않다.

 

 

 

 

 

 

힘들게 올라선 능선에서 , 200미터정도 남쪽으로 가면 정상 표지목이 돌더미에 쌓여 있지만 소나무가 우거져 정상으로서의 운치는 별로 신통치 않다.다시 북쪽으로 300미터 되돌아오면 헬기장이 있고 여기서 보는 동, 북, 서쪽의 경치가 다채롭다. 나지막한 산이지만 거느리는 멋이 있다.


 

 

정상비 옆으로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낙영산까지 4.2km이다.

보통 산이 낮아 이곳 가령산과 더불어 낙영산, 도명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를 많이 선택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자연학습원으로 하산하였다.

산을 내려와 화양천의 맑은 물에 잠시 발을 담그며 쌓였던 피로도 말끔히 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변의 탄광문화촌에 들러 커피한잔 마시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윤석호의 여행수첩 - 행키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10. 5. 23:35

대야산은 한국의 100대명산에 속하는 산으로 백두대간을 경계로 충북 괴산군과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대야산 산행을 하면서 이정표가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아 하산하면서 약간의 어려움이 겪었는데, 알고보니  아직 대야산은 개발이 안 된 상태로 교통편마저 불편하니 초행산행인 분들은 등산코스를 정확히 파악하고 산에 오르길 당부하고 싶다.

 

 

 

 

 

 

 


 

 

 

 

산행의 시작은 이평리 부락에서 동쪽으로 삼송초등학교를 지나 약 3km쯤 도로를 따라 들어가게 되면 농바위라는 마을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농바위 마을에서 처음 만나는 다리를 건너 농로를 걷다보면 마을 끝부분에 커다란 느티나무를 볼 수 있는데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마을의 역사를 지켜 본 듯한 고목이다. 이 고목나무를 지나 약 10분정도 농로를 따라 들어가 첫 계류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부터가 산행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등산로의 입구까지 오는길은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것으로 지루가기보다는 정겨운 시골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계류건너 산길을 약 30분정도 걷게 되면 갈림길에 닿게 된다. 이곳까지는 평탄한 길로 산행에 어려운 코스가 없으며 계류가 등산로 옆으로 흐르고 있고 이름 모를 꽃과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산새소리가 등산객의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는 조왕골을 경유하여 정상으로 가는 코스로 계속되는 바위지대와 급경사 지역이 많으며 군데군데 길이 보이지 않는 코스도 있어 초행자에게는 이 코스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고 오른쪽 밀재 방향으로 접어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산행초보자가 있어 위의 말대로 밀재방향으로 올라  조왕골로 하산하였는데, 밀재로 오르는 등산로는 참으로 힘들고 지루해서 오히려 조왕골로(갈림길에서 왼쪽) 오를걸~ 하는 후회도 하였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밀재방향으로 오르면서...)

 

 

 

아직 오염되지 않은 계곡의 물은 한 여름에도 손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차다 . 밀재 방향으로 약 5분정도 오르면 좌우측으로 산죽군락이 펼쳐지면서 등산객의 마음을 푸르게 해주며 시야를 돌려 왼쪽을 보면 중대산이 우뚝 솟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산죽군락과 잡목 그리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길을 40분정도 가면 밀재에 닿는다. 이곳이 예전에 가은과 괴산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지금은 등산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등산로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쉽게 밀재임을 알 수 있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대야산이 자랑하는 용추폭포와 딱바위 가마소등의 아름다운 경치와 만날 수 있게 된다.

 

(용추폭포와 멀리서 본 대야산 정상)

 

 

 

밀재에서 북쪽코스를 따라 약 50분정도 가면 정상에 이를 수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대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탁 트인 전망은 힘들게 오른 등산객의 심신을 시원하게 해주며 사방으로 둘러싸인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선 북쪽으로는 군자산 , 장성봉, 희양산으로 이어지는 소백산백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벌바위 마을, 용추골, 피아골, 다래골 등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둔덕산, 조항산 등을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방향인 조왕골을 통해 농바위로 내려오거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피아골을 경유 월영대 , 벌바위로 하산할 수 있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9. 25. 23:45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는 2번째 가면서도 그 멋진 풍경을 제대로 담아오지 못해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입니다.

역시 여행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즐겨야 하는데, 항상 빡빡하게 짜놓은 여행코스가 가끔은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매봉산은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곳으로서 천의봉이라고도 합니다.

매봉산 바람의 언덕이 유명한 이유는 사원한 바람을 가르는 풍력발전단지보다는, 아무래도 산 아래에서부터 시작하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정상부근까지 펼쳐진 약 40만평의 고랭지 배추밭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번에 이곳을 찾았을때는 배추수확이 모두 끝난 후였는데 이번에는 시기를 제대로 맞추어 멋진 고랭지배추밭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네요.

원래 배추수확시기에는 농민들을 위하여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관광객의 자동차를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찾았을 때에는 다행히 교통통제는 하지 않아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 고랭지배추밭에 들어서면 교차도 못하는 좁은 도로를 한없이 달려 바람의 언덕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틀려서 한번 들어서면 오직 전진 뿐 선택의 여지가 없고 길이 워낙 협소하고 산기슭을 따라 오르느라 초보 운전이신 분들은 꽤나 겁이 날지도 모릅니다.

 

 

 

 

 

 

자동차로 정상부근에 다다르면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이 정상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오른쪽길로 가면 막다른길에 풍력발전단지 하나가 서있는 이곳을 여행가시는분들 정상가기 전에 꼭 오른쪽 길을 가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정상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아주 색다르고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저도 처음엔 길을 잘못들어 그곳까지 갔는데 어찌나 멋지던지 아직까지도 그 곳에서 받은 감동에 가슴이 뛸 정도입니다.

탁트인 전망에 온천지가 배추밭인데 그 느낌은 매우 이국적이며... 아무튼 제 표현력으로는 그 감흥을 전해드릴 수 없네요. 완전 추천!!!

(갈림길의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ㅠㅠ)

 

 

 

 

하늘 다음에 태백이라고 이곳에서의 바람은 왠지 그 느낌이 좀 다른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그듯,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바람에 온 몸의 피곤이 확~ 달아나 버리거든요. ^^

그리고 매봉산의 고랭지배추밭은 개인적으로 보성의 녹차밭보다 몇배 더 아름답고 멋진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으니 더 나이먹기 전에 열심히 여행을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늙으면 못노나니 젊어서 놀아야죠~ ㅋ

 

 

 

 

 

우리 마누라와 강아지들..ㅋ

참 행복해 보입니다.

순간의 힘겨움은 있지만 멀리서 보면 전체적으로 평화로운것!! 인생이 그런것이 아닐런지요.

 

 

 

 

 이곳의 바람은 한여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느낄정도로 매우 강합니다.

여행하시는 분들... 아이들이 있으면 겉옷은 꼭 챙겨야 할 것 같아요.

산책하는 동안 위의 사진처럼 고인돌처럼 커다란 돌맹이들이 군데군데 있는데 찾아오신 여행객을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의자인듯 합니다.

낮에의 햇볕을 받아 앉아 있으면 찜질기처럼 따뜻한 온기가 온몸을 감싸주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바람의 언덕을 여행한 후, 다시 국도로 내려오면 맞은편으로 '삼수령'이 있는데 이곳의 유래가 신기하니 잠시 들려보시길...

 삼수령에 떨어진 빗물이 한강을 따라 서해로,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가기 때문에 삼수령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삼수령 아래쪽에는  해바라기밭의 '구와우마을'이 있는데 태백문화관광에 미리 연락하시어 개화시기가 맞으면 이곳도 들러볼만한 여행지입니다.

 

또한, 태백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곳이 검룡소입니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정선, 영월,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한강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이곳은 검룡소의 의미때문에라도 가봐야 하는 여행지이지만 검룡소까지 이동하는 트레킹코스가 주는 아름다움을 꼭 경험해 보시길 적극 권해드려요.  

검룡소는 내년부터는 분주령처럼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하니 올해 태백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세요.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9. 14. 00:36

 

 

 

보통 어느지역을 여행할때 그 여행지의 감상을 제대로 느끼려면 여행하려는 곳의 기본적인 사전지식을 필수겠죠.

죽령옛길의 여행후기를 남기기전에 우선 죽령옛길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먼저 해볼까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죽령옛길 소개(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0호 지정, 2007.12.17)

 

 

소백산 제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에 자리한 해발 696m의 죽령.

 

삼국사기에 『아달라왕(阿達羅王) 5년(서기158년) 3월에 비로소 죽령길이 열리다』라 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아달라왕 5년에 죽죽(竹竹)이 죽령길을 개척하고 지쳐서 순사(殉死)했고, 고개마루에는 죽죽을 제사하는 사당(竹竹祠)이 있다고 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온갖 애환이 굽이굽이 서려있는 죽령은 삼국시대 한동안 고구려의 국경으로 신라와 대치, 삼국의 군사가 뒤엉켜 치고 쫓기고 엎치락 뒤치락 불꽃튀는 격전장이기도 했다. 고구려가 죽령을 차지한 것은 장수왕 말년(서기 470년경) 신라 진흥왕 12년(서기 551년) 왕이 거칠부(居漆夫) 등 여덟장수를 명하여 백제와 함께 고구려를 공략, 죽령이북 열 고을을 탈취했으며, 그 40년뒤인 영양왕 1년(서기 590년) 고구려 명장 온달(溫達)장군이 왕께 자청하여 군사를 이끌고 나가면서 『죽령 이북의 잃은 땅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등의 기록(삼국사기)으로 당시 죽령이 얼마나 막중한 요충이었음을 짐작할 만합니다.

서기 1910년대까지도 경상도 동북지방 여러고을이 서울 왕래에 모두 이길을 이용했기에, 청운의 뜻을 품은 과거선비, 공무를 띈 관원들이며, 온갖 물산을 유통하는 장사꾼들로 사시장철 번잡했던 이 고갯길에는 길손들의 숙식을 위한 객점, 마방들이 목목이 늘어 있었습니다.

죽령(竹嶺)옛길은 장장 2천년의 유구한 세월에 걸쳐 우리나라 동남지역 교통 대동맥의 한 토막이었던 길입니다. 이 길은 교통수단의 발달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이 끊겨 수십년 동안 숲과 덩굴에 묻혀 있었습니다.

역사의 애환을 간직하며 2천년 가까운 세월, 영남 내륙을 이어온 죽령의 옛 자취를 되살려 보존하려는 뜻에서 1999년 영주시가 희방사역에서 죽령주막까지 1시간 정도(2.5km)걸리는 길을 복원하였습니다. 울창한 숲의 나무과 산새, 다람쥐 등이 반기는 산길을 걸으며 선인들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영주시청 홈페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죽령옛길 약도

 

 

 

 

 

 

 

죽령옛길의 시작은 소백산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소백산역의 옛이름이 희방사역이라 약도에는 희방사역으로 표시되어 있군요.

 

 

 

 

 

 

 

 

소백산역에서 200M거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죽령길 입구의 외길까지 차를 가지도 가시는 분들도 꽤 있던데... 판단은 알아서^^

주차장에서 소백산역으로 걸어가다보면 죽령옛길과 희방옛길로 나뉘어지는 죽령옛길의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소백산역이 나오고 위로는 고속도로로 보이는것이 시원하게 산과 산 사이를 가로질러 가네요.

죽령옛길의 시작이 소백산역에서부터 시작하니 소백산역을 지나면서 번뜩하고 생각나는게 기차여행이더군요.

워낙 개인승용차에 길들여져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한다는게 부담스러웠는데 다음에는 기차여행으로 갈만한 곳 몇군데를 연계하여 한번 다녀오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죽령옛길의 시작인가 봅니다.

소백산역에서부터 출발하여 죽령주막까지 다녀오는 거리는 약 2km 정도이고 편도 40분 정도 소요되더군요.

막바지에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거리도 그리 멀지않고, 전체적으로 산세도 험하지 않아 등산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운동화신고 아이들과 함께 거북이산행으로 다녀오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초입은 보통의 시골길처럼 과수원의 연속입니다.

도로 양옆으로 사과나무가 줄을서서 인사를 해주는데 사과가 한철일 계절에는 먹음직스럽게 익은 사과에 한번 따먹고 싶은 유혹이 꽤나 들듯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고 있어요'란 푯말에 눈호강만 하는 수 밖에요..ㅋ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이라고 하기에 얼마나 멋길 길을까 하는 기대감을 잔뜩 안고 오시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실텐데, 과수원길을 걸으면서 약간의 실망이 잠시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정돈되지않아 지저분한 도로에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않고 아이들의 투정은 표정으로 나타나고....

하지만 실망감도 잠시뿐!!! 과수원길을 벗어나면 본격적으로 옛길의 분위기가 풍기는데 위에서 소개한것처럼 삼국시대나 지금이나 '이길이 그길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옛모습 그대로의 산세가 참으로 정겹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인지 내 키보다 두배나 커보이는 나무들이 뿌리체 뽑혀있어도 이또한 자연의 모습입니다.

 

 

 

 

 

 

옛길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옛길의 소중함과 의미를 알리기위한 표지판과 개울길을 건너기위한 나무다리,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현대문명의 전부입니다.

다른 국립공원에서 보이는것처럼 정돈된 계단이나 임의로 다듬어놓은 길들이 아닌 그냥 오솔길같은 흙길 자체를 걷는다는것이 얼마나 상쾌하던지...

 

 

 

 

 

 옛길을 다녀오면서 돌탑이 두어번 보이는데...

이 길을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이 담긴 저 돌탑들은 수백년전의 우리 조상들이 이 길을 거닐면서도 똑같이 저런 모습의 돌탑들이 있지 않았을까요?

 

 

 

 

 

가슴까지 닿가오는 시원한 바람과 산소리, 물소리는 조금은 힘들어 할지도 모르는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오르면서 두번, 내려오면서 한번... 짧은거리 다녀오면서 뱀을 모두 세번 보았습니다.

자연 그대로에서는 인간의 길이 따로 없고 짐승의 길이 따로 없는데... 겁나기 보다는 오히려 정겹게 느껴집니다.

독이 없는 뱀이니 이곳을 찾으시려는 분들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뱀 때문에 약간 겁을 먹은 아이들에게 야생화들이 활짝 웃으며 마음을 풀어줍니다.

이렇게 자연이 먼저 다가와 인간을 안아주려하니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이곳에는 쭉쭉 뻗은 잣나무들이 서로 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다른곳과는 사뭇 다릅니다.

잣나무 끝을 쳐다보려면 고개가 아플 정도로 커다란 나무들이 바닥부터 머리끝까지 모두 덩쿨 옷을 입고 있어요.

저 덩쿨들 저리도 높이 올라가니 덩쿨세상에서 꽤나 출세한 놈들입니다.

 

 

 

 

덩쿨과 어우러진 잣나무숲이 너무 아름다워 카메라에 살짝 담아봤는데 워낙 막샷이라 사진으로는 그 감흥이 살아나질 않는군요.

어설프게 담아온 사진에 왠지 잣나무숲에게 미안한 맘이...

 

 

 

 

 

 

 

 

우리아이들 '으싸~ 으싸~' 아빠 엄마보다 앞장서서 올라가는군요.

아이들에게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는게 챙피해서 인상한번 안쓰고 저도 묵묵히 그 뒤를 쫒아 오릅니다.

맘 속으로는 '앞으로 운동 좀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며...

 

 

 

 

 

혼자서 대장 노릇을 하던 울 큰아들 벤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군요.

아빠를 기다린건지, 아니면 갈증이 나서 물을 기다린건지는 안 물어 보았어요.

혹시나 물보다 못한 아빠가 될까하는 노파심에...

 

 

 

 

 

 

이곳을 지나면서 이제 거의 끝부분에 다다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죽령옛길을 거니는 동안 이런 인위적인 돌계단이 없어 좋았는데 옛길을 끝내고 속세로 통하는 마지막은 역시 돌계단이 맞이해 주네요.

 

 

 

 

 

돌계단을 오르면서 저 앞에 조그마한 정자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현판에 뭐라고 써있는지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돌계단의 힘겨움에 그저 헉헉..

 

죽령옛길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다 보면 위의 정자가 죽령옛길의 시작점으로 표현한 분들도 꽤 되시던데,

죽령옛길은 소백산역에서 죽령주막까지의 길이니 시적점과 끝지점이 어디 따로 있겠습니다.

단지, 제가 다녀온 경험으로는 내려갔다 힘들게 올라가는것보다는 역시 산행은 올라갔다 내려오는게 정석이라는 것.

소백산역에서 출발하여 오르면서 경치구경을 하고 끝지점인 죽령주막에서 산채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굳이 죽령옛길을 찾는 분들 외에서 죽령주막은 이곳에서 꽤나 알려진 식당입니다.

사극에서나 보이던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 산채비빔밥과 구수한 집된장이 주변경관과 어우려저 죽령주막이라는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이곳에서는 고급스런 반찬과 맛갈스럽게 담긴 음식보다는 오히려 저렇게 시골스러운 음식이 더 어울리고 정겹게 다가오겠지요.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니 맛에 대한 평가는 일단 보류합니다.(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은 있는데 솔직히 좀 짜요. ㅋ)

 

 

 

 

 

죽령옛길을 다녀오는데 1시간30분 정도밖에 안걸리니 죽령옛길을 다녀온 후, 옛길을 더 거닐고 싶으신 분들 희방사옛길까지 다녀오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는 다른 계획이 있어 희방사옛길은 포기하고 소백산역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곳에서의 추억을 담고 다음장소로 이동하였어요.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포함된 '죽령옛길'을 간단히 소개해 보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어찌 걸오보지 않는 이들에게 정확하게 표현을 하겠어요.

영주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걸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저희는 죽령옛길을 거닐고 다음장소로 무섬마을을 다녀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런이런~

며칠전의 태풍으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무섬마을의 S라인이 물에 잠겨버렸네요.

저번이 이곳을 찾았을 때에 사진에 담아오지 못해 다시한번 찾은 것인데 왜이리 인연이 안 닿는것인지...

 

 

 

 

영주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대표적인 명소의 위치에요.

여행길에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영주 가볼만한 곳 소개. 소백산자락길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9. 12. 00:3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좀처럼 여행이 없는 친구가 명절연휴에 강원도 여행코스를 잡아 달라기에 급 포스팅 해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 몇자 적어보니 여행정보에 참고하시길...

 

 

 

 

 

 

강원도방면 여행코스를 잡으려면 일단 우리나라 지형부터 알아야겠지요.

보통 고속도로를 타고 강릉을 기준으로 아래방향의 동해, 삼척방면으로 이동하는 여행코스와

위쪽방향의 주문진,양양,속초방면의 여행코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서 삼척에서부터 바닷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것도 드라이브여행으로 좋을것 같네요.

강원도하면 보통 바다만 생각하는데 영서지방의 영월,태백,정선쪽에도 좋은 여행지가 많습니다.

물론 춘천여행으로만 생각해도 남이섬을 비롯하여 1박2일로 부족할 정도이고 월정사와 소금강등 횡성, 평창여행도 추천할만한 가족여행지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붕붕~

그럼 여행코스를 한번 잡아 볼까요?

 

각 지역별로 추천여행코스 몇군데만 알면 여행가려는 일정과 가족,연인등 동행인에 따라 경치 및 교육등으로 여행코스를 잡기 쉽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여행지 검색을 하시면 왠만한 곳은 나와 있을 듯 하지만

제가 워낙 여행지소개가 미숙하니 포털 검색을 통해 다른 블로거님들의 여행지소개를 받으시면 좀 더 여행코스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에는 지역별로 여행안내 홈페이지 주소를 안내해 드리는데....

일단 친구를 위해 급포스팅하는 관계로 몇군데만 먼저 소개합니다.(추후 업글하는 걸로..^^)

 

 

 

 

 

  영동지역 지역별 문화관광 홈페이지 안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영월여행  - 한반도지형,선돌,청령포,별로마천문대,탄광문화원 등등..

     (영월여행안내 http://www.ywtour.com/)

     (제 포스팅 참고 http://yshphoto.tistory.com/31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선여행 - 레일바이크,아우라지, 동막골세트장, 아라리촌, 화암동굴 등등..

     (정선여행안내 http://www.ariaritour.com/hb/tou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태백여행 - 용연동굴, 황지연못, 구문소, 매봉산바람의 언덕, 구와우마을 등등..

     (태백여행안내 - http://tour.taebaek.go.kr/site/ko/pages/index.jsp)

 

 

 

  영서지역 지역별 문화관광 홈페이지 안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삼척여행 - 유채꽃축제, 촛대바위(추암해변),해신당공원, 죽서루, 대금굴, 해양레일바이크 등등..

     (삼척여행안내 http://tour.samcheok.go.kr/mai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동해여행 - 묵호항,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등..

     (동해여행안내 http://www.dh.go.kr/open_content/index.htm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강릉여행 - 정동진, 하슬라월드, 커피박물관, 오죽헌, 참소리박물관 등등..

     (강릉여행안내 https://tour.gangneung.go.kr/Tours/main.js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양양여행 - 낙산사, 하조대 휴휴암, 오색, 한게령 등등..

     (양양여행안내 http://tour.yangyang.go.kr/site/tourism/index.js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성여행 - 통일전망대, 화진포, 김일성별장, 울산바위, 해양박물관 등등..

     (고성여행안내 http://www.goseong.org/site/tour/page/07/sub_07_01_04.jsp?mode=readForm&articleSeq=200315)

 

 

 

 

 

 

각 지역별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가시면 그 지역의 여행안내 책자를 신청하는 곳이 있습니다.

각 홈페이지에서 여헹안내 책자를 신청하시면 무료로 책자를 받아 보실 수 있는데,

발품이 좀 들긴 하지만 전국 모든 지역의 여행책자를 신청하시면 언제 어느방향으로 여행을 가시던지 좋은 정보를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지역에 여행을 가셔서 그 지역의 여행안내를 받고 싶으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문화관광과에 전화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은 스마트폰시대라서 인터넷에서 좋은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지만 문화관광과에 전화하시면 예쁜 목소리의 여성분이 친철한 상담 및 안내를 해 준다는것~ ㅋ

 

 

 


 

 

 

 

 

그럼 이제 친구를 위한 여행코스를 본격적으로 잡아볼까 합니다.

친구는 원주에서 출발하여 1박2일을 생각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2명을 둔 가족여행입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좋은 경치여행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여행을 겸하여 여행코스를 잡아볼까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명절연휴 고속도로의 차막힘을 피하고 싶다면 

 

영월에서 한반도지형, 별로마천문대, 탄광문화원 -

국도타고 삼척으로 넘어가서 일박을 하고 -

삼척 레일바이크, 추암해변(촛대바위)로 오전관광을 한 후 -

오후에 태백으로 넘어가서 검룡소, 매봉산 바람의 언덕

그리고 귀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강원도 알자베기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강원도 양떼목장, 선자령(약간의 거북이등산) -

강릉시내에서 교동짬뽕 또는 초당두부.  주문진에서 회한접시로 식도락여행을 겸한 후 일박 -

양양의 휴휴암과 하조대를 본후 - 

인제방향으로 귀가하면서 인제의 용대마을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으며 황태덕장의 간접체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벼운 강원도여행을 하고 싶다면

 

정동진과 하슬라월드를 여행하면서 일박-

강릉 참소리박물관 양떼목장를 여행하고 귀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모처럼 떠나는 여행, 고생되더라도 땅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을 관람 한 후 화진포에서 일박 -

화진포 해양박물관, 김일성별장,이승만별장 관람후 귀가

 

 

 

 

 

 

 

위에 소개한 여행지는 모두 가족여행으로 추천할만한 여행지이니 소개된 여행지를 개인의 취향에 맛게 새로운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겠네요.

 

삼척에서는 환선굴도 좋은 여행코스입니다.

환선굴과 같이 있는 대금굴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므로 일단 접어두고

태백에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내년부터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니 올해 태백여행을 하실 분들은 강추드려요.

양양의 휴휴암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이지만 우리나라 경치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이니 참고하세요.

 

주먹구구식의 여행은 몸도 피곤하고 시간도 매우 가깝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미리 여행코스를 확실하게 짜두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은 여행지의 사전정보를 통해 아빠의 여행가이드가 아이들의 교육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면 더욱 좋겠네요^^

 

 

 

행키스

 

 

여행을 떠나는데 크게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지역을 가본다는 설레임으로 족합니다.

단지,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라면 꼼꼼한 사전조사를 통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후회없는 소중한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2. 8. 29. 23:26

 자연과 공간이 어우러진 아늑한 공간. 이원아트빌리지. 행키스

 

 

 

지인의 소개로 진천에 있는 이원아트에 다녀왔다.

 

이원아트는 충청북도 진천의 편안한 전원을 배경으로 한 미술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목적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다.

보통 이곳은 상촌미술관으로 알려져 많은 조각과 미술작품들의 전시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시공간의 건축물 또한 공간끼리의 어울림은 물론 예술과 조화를 이루어 찾는 분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주 전시관인 상촌미술관을 비롯해 샛길 갤러리, 예원당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야외의 산책길을 거닐면 여유가 무엇인지를, 행복이 무엇인지를 소리없이 알려주는 듯 하고,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잠시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여행코스이다.

 

 

 

 

 

 [ 전천여행 주변관광지 ]

 

세금천의 농다리 http://yshphoto.tistory.com/61

종박물관 http://yshphoto.tistory.com/62

김유신생가와 보탑사 http://yshphoto.tistory.com/63

 

 

 

 

 



데이트코스추천, 주말여행지추천초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12. 4. 20:21

지난번에 금수산에 다녀올때 옥순대교 전망대에서 옥순봉을 바라보며 ' 다음에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일정을 잡기 어려웠는데 겨울이 오기전에 다녀올 수 있어 다행이다.
특별히 바쁜것도 없으면서 주말에 가벼운 등산한번 하는게 왜이리 어려운지...
솔직히 말하면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내 마음에 여유가 없는게 맞는것 같다.




 


◇ 옥순봉과 구담봉의 유래

옥순봉과 구담봉은 단양팔경으로도 유명하고, 제천10경에도 속하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옥순봉은 본래 제천(당시 청풍) 땅인데 이곳이 단양팔경에 속하게 된 것은 조선 명종 때 단양군수였던 이황이 옥순봉을 단양에 속하게 해 달라고 청풍부사에게 청하였으나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새기면서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인근의 구담봉과 함께 여러 시인묵객들의 시문이 다수 전하는 절경지이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운다.




 

 

단원 김홍도의 '옥순봉도'와 내가 담아온 옥순봉의 사진


 

옥순봉과 구담봉은 서로 나란히 있는 봉우리이지만 옥순봉은 제천에 속하고 구담봉은 단양에 속한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각각 290m, 330m로 소요시간은 두 봉우리 모두 등반하고 점심먹는 시간 포함하여 4시간이면 족할 정도로 부담없는 등산코스이다.
하지만, 구담봉의 등산로는 결코 만만치 않아 산행초보 분들은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할듯^^

옥순봉의 산행은 계란재에서부터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에는 단원 김홍도의 '옥순봉도'가 그려져 있고 이곳에서 부터 삼거리까지 오르면 옥순봉으로 가는 길과 구담봉으로 가는 길로 나뉘어진다.
능선 건너편으로는 청풍호가 유유히 흐르고 간간히 지나가는 유람선이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는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옥순봉으로 먼저 향하였다.




옥순봉 정상에서의 조망




옥순봉 정상 옆으로 샛길이 보여 올라서보니 옥순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로 치솟은 바위들이 모여 봉우리를 이루는데 한국의 장가계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멋진 풍경이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구담봉으로 이동하는데 구담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옥순봉과는 느낌이 다르다.
첩첩산중에 암벽의 연속이어서 초보산행인에게는 버거운 등산코스인것 같다.
옥순봉이 여성적인 느낌이라면 구담봉은 남성적인 느낌아라고 할까...






봉우리 넘어서 저멀리 장회나루가 보인다





구담봉 정상에서 담은 전경(파노라마)

 

 

 

 

 

 

  내가 다녀온 제천여행 후기 

금월봉, 청풍호 드라이브 http://yshphoto.tistory.com/361
금수산  http://yshphoto.tistory.com/139
의림지 눈썰매장 http://yshphoto.tistory.com/59
베론성지 http://yshphoto.tistory.com/58
박달재 휴게소 http://yshphoto.tistory.com/6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11. 1. 00:43


베가레이서를 구입후,
단풍구경도 하고 베가레이서 카메라도 사용해 볼 겸 가까운 충주댐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모든 사진은 베가레이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고 후보정은 샤픈한방 정도입니다.(후보정을 안한것이 아니라 능력이 안되는 1人 ...ㅠㅠ)
간단한 여행으로 카메라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그 느낌을 담아올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그럼 충주댐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볼까요?



충주댐 벗꽃소개



      여행일자 :  2011.10.30.
      여행코스 :  (충주댐대교) -> 벗꽃길 -> 물레방아휴게소 -> 헬기장 -> 충주나루.충주댐유람선 -> (충주댐대교) -> 잔디광장 -> 충주댐전망대






충주시내에서 목행동을 거쳐 충주댐으로 이동하였는데 역시 가을드라이브는 낭만여행 그 자체입니다.
다른 준비물은 필요없고 마음에 약간의 여유만 비워둔다면 지나가는곳, 쳐다보는것마다 눈이 호강하는것 같습니다.



충주댐입구에 도착하면 충주의 심장인 남한강줄기를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부터 충주댐여행의 시작입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벗꽃길, 물레방아휴게소와 충주댐선착장이 자리잡고 있고, 그 반대편에는 잔디광장과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리를 건너 선착장까지 다녀온 후 다시 되돌아와 전망대로 이동하는 여행코스를 택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저 멀리 충주댐이 보입니다.
충주댐은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으로 충주호와 함께 이곳 주변경치는 충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충주댐에 관한 더 자세한 안내는 충주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충주문화관광 )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면서 물레방아 휴게소에 가기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여지는 풍경지인데 이곳은 댐 하부도로로 충주댐 벗꽃길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봄이면 이곳에서 벗꽃축제도 열리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인데 가을풍경 역시 멋진 풍경화를 보는것처럼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충주에 벗꽃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충주댐보다는 수안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충주댐 벗꽃길은 가로수 양쪽의 개화시기가 달라 만발한 벗꽃을 구경하기 힘들지만 수안보 벗꽃나무들은 고목나무처럼 그 크기부터 다르고 만발한 벗꽃을 만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수안보 벗꽃길 사진보기 http://yshphoto.tistory.com/78 )

  


벗꽃길에서 조금 올라가면 물레방아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충주댐의 우측정상으로 작은 연못과 슢속 산책로, 휴게소,헬기장등이 있습니다.


원래 이곳에 커다란 물레방아가 있어 '물레방아 휴게소' 라고 불리우는데 지금 가보니 물레방아는 없어졌군요.

아래사진은 물레방아 휴게소의 주변풍경들입니다.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약 500m 정도 더 들어가면 충주나루가 나옵니다.
이동하는 길도 역시 멋진 가로수길로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데이트하시는 분들 시간여유가 되시면 낙엽을 밟으며 산책삼다 걸어가셔도 될듯하네요^^

바로 아래사진같은 길로 500m 를 걸어가면 충주나루(충주댐선착장)입니다.





충주나루로 이동하는 도로에는 가로수길 옆으로 충주호가 보이는데 저 멀리 충주댐의 안쪽모습도 보이네요.



충주댐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충주호에는 모두 5개의 곳에서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선착장으로는 충주나루와 월악나루 그리고 장회나루의 세곳입니다.
충주호가 제천에서는 청풍호라 불리우는데 충주나루와 월악나루는 충주관할이고 장회나루(청풍나루)는 제천지역입니다.
때문에 충주나루와 월악나루는 두곳의 왕복운행을 하며 충주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광할 수 있고, 장회나루에서는 옥순봉등을 유람합니다.
충주지역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곳 충주나루에서 유람선을 타시면 되고, 단양팔경이나 제천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시면 되겠네요.





충주나루까지 다녀오셨으면 다시 처음에 건너갔던 다리로 되돌아와 충주댐 좌측정상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는데 전망대에 가기전에 휴게소와 잔디광장이 나옵니다.
충주댐 잔디광장은 여름이면 열린음악회가 열리는 곳인데 주말이면 나들이가는 충주시민들의 일등명소이기도 합니다.
넓은 잔디에서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고, 놀이터와 미니분수대, 산책로가 있어 도시락들고 이곳에서 하루종일 쉬었다 가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월남참전기념탑(좌)과 6.25참전유공자기념비(우)



잔디광장 안쪽으로는 충주댐을 좀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위치로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그밖의 잔디광장 풍경들.

 



 

 


잔디광장에서 조금 더 오르면 충주댐 우측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전망대와 함께 하단부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가 무료로 운행되고 물전시관, 기념비등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니 머리위로 전망대의 모습이 보이네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셔도 되고, 잔디광장에서부터 전망대까지 산책로를 이용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드라이브길입니다.
충주호 드라이브는 충주호를끼고 충주댐에서부터 마즈막재까지 이어집니다.
마즈막재에서 내려오면 충주시내이고 이곳에서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충주여행을 더 하시려면 주변관광지로 중앙탑이나 탄금대를 추천하고, 수안보나 앙성온천지도 충주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입니다.

드라이브가 주목적이시면 충주호드라이브와 함께 수안보에서 가볍게 지친여독을 푸시고 단양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유명한 청풍드라이브코스와 함께 단양팔경을 여행하시는것도 추천드려요.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10. 7. 00:51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여행후,
처음에는 봉평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할 계획이었으나, 주변이 매우 지저분하고 부대시설도 미약하여 인근 천진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 검색으로는 봉평해수욕장이 꽤나 아담하고 좋아 보였는데,
실제로 와 보니 봉평해수욕장보다는 차량으로 2분거리의 천진해수욕장이 훨씬 깨끗하고 주변볼거리와 시설 및 모든면이 맘에 든다.
천진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에 호수처럼 아늑하게 굽은 바다... 그리고 얕은 수심, 주민들의 미소가 가장 큰 장점인것 같다.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방파제를 건너서는 청간정과 천학정이 위치하고 있는데 모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고성8경에 속하는 추천여행지이다.
 
우리는 이곳 천진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일찍 울산바위로 향하였다.

 


한참 휴가철이라 설악산국립공원(울산바위) 입구는 초입부터 만원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들어서기 전에 무슨 호텔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주차를 하였다.
이곳에서 설악산국립공원까지는 차량으로 1분거리이기 때문에 찾아오시는 분들도 진입이 힘들 경우 호텔주차장에 주차하는게 훨씬 편할듯 싶다.
주차비는 설악산국립공원과 똑같이 5.000원을 지불한다.

  


이제부터 울산바위를 향하여 본격적인 산행이다. (여행코사 : 설악동 - 신흥사 - 계조암 - 울산바위)


[울산바위의 전설]
울산바위는 재미나는 설화가 있는데, 조물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인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만들기 위하여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위를 금강산에 집결하라고 하였는데 울산에서 올라온 바위가 게으름을 피우다가 금강산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만이천봉이 모두 마감되어 다시 고향으로 되돌아가지도 못하고 지금의 설악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다는 전설입니다.


울산바위의 재미있는 설화를 생각하며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면 청동으로 만든 커다란 불상인 통일대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위사진 왼쪽)
통일대불을 지나 신흥사를 거쳐 한참을 오르면 드디어 계조암에 도착하게 된다.


계조암은 신흥사의 암자로 석굴로 지어진 곳으로 의상,원효등 많은 승려가 수도하던 곳이라 한다.
계조암 앞의 암반위로 그 유명한 흔들바위가 자리잡고 있는데 우리도 기념사진과 함께 힘껏 흔들어 보았지만 우리 힘으로는 미동도 안한다.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라도 받아야 아이들이 "아~ 이래서 흔들바위구나" 하는 생각이 들텐데...

 



계조암에서부터 울산바위까지는 왕복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제부터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이곳에서의 이정표에는 808개의 계단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보기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계단이었던것 같다.
돌계단과 흙계단을 지나면 정상까지 끝도 안보이는 철계단을 올라야 한다.

 


비가 올까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이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무슨 신선도 아니고 계조암을 지나면서부터 짙은 구름이 한치 앞도 보이질 않는다.
울산바위에서는 저 멀리 검푸른 동해바다와 금강산의 신선봉까지 보이는 절경이 일품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앞사람의 뒤꿈치만을 쫓아 정상까지 올라야만 했다.
정상에서 역시 구름으로 인하여 주변의 비경은 커녕 도대체 옆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를 지경이기에 매우 아쉽기만 하다.
그 힘든 철계단을 오르며 인내한 이유는 이게 아닌데....


 

 

인제 용대리의 새로운 명물 '매바위 인공폭포'




 

울산바위 여행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 체 돌아서야 했고,
집에 오는 길에 인제 용대리의 황태마을에 들러 황태해장국으로 이번 고성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고성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44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10. 2. 22:3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성여행코스

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전시관. DMZ박물관
   ->  화진포 해양박물관   ->  화진포해수욕장. 김일성별장.이승만별장.이기붕별장  -> 울산바위




통일전망대관람후 다음 여행지는 화진포로 정했다.
화진포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지만 우리가족처럼 어린아이와 함께 추천할만한 여행코스도 많다.
대표적인 여행지가 동양최대의 해양박물관이며, 현재는 호수가 된 화진포에서부터 인근의 김일성별장,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등이 있다.
화진포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위쪽으로는 해양박물관이 위치하고 아래로는 김일성별장이 위치한다.
또한, 김일성별장과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은 한번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세곳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 동해안 최초, 최대규모의 해양박물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의 해양박물관은 동해안 최초,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화진포 해양박물관은 기존의 패류박물관 옆에 배를 닮은 건물이 세워지면서 패류와 각종 어류, 해저터널 수족관을 꾸며 화진포 해양박물관으로 거듭 태어났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갑각류,화석류,박제등 1.500여종에 약 4만여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3층에서는 화진포해수욕장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가슴이 후련지해고, 다시 1층으로 나오면서 해양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해저터널을 지나게 된다.
2층에서 보았던 수족관이 1층으로 내려오니 180도로 머리 위를 휘감으며 해저터널의 모습을 갖추어 보는 이들에게 신비와 감동을 전해준다.

[관람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94-1   TEL. 033-682-7300
 


사진출처 : 해양박물관 http://www.hwajinpoaquarium.com/












▶ 이승만 초대대통령별장, 이기붕별장, 김일성별장(화진포의 성)

위의 세곳 별장은 한곳에서 관람료를 지불하면 세곳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수시로찾았던 별장으로 화진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대통령 부부가 사용한 물건들, 유가족이 기증한 유품등이 전시되어 잇다.
또한 이승만 별장 뒤 언덕에 올라, 개발되지 않은 채 땅 속에 묻혀 있는 고인돌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거리이다.
널따랗고 평평한 돌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고인돌이라 한다...ㅋ

이기붕 별장은 해방이후 북한 간부들의 휴양소로 사용하여 오다가 휴전 직후 이기붕씨 부인 박마리아 여사의 개인별장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전시되어 있다.

김일성 별장은 화진포 해안 절벽위에 위치해 있는데 '화진포의 성' 이라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품에 안고 있다.
6.25남침 이전에는 이곳이 북한지역이었기에 우리가 지금 김일성 별장을 괌람 할 수 있는 것이며 이곳에서 김일성이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전시되어 있고,
건물 내부에는 한국전쟁과 북한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일성 별장에서 담은 화진포해수욕장의 모습.
저멀리 해양박물관 건물도 눈에 들어온다.








송림과 바다, 넓게 펼쳐진 고운 백사장과 섬, 호수, 그리고 철새.
화진포는 인간이 꿈꾸는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곳이다.
휴가철이 아니라면 한적하기 그지없는 이곳은 연인, 가족들이 거닐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외국에 온 것만 같은 이국적인 바다색과 곱디고운 모래사장은 겨울에도 맨발로 걷고 싶은 충동을 일게 한다.
또한, 둘레 16㎞의 동해안 최대 자연호수인 화진포호에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고성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44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30. 23:4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고성여행코스

통일전망대. 6.25전쟁체험전시관. DMZ박물관 
 ->  화진포 해양박물관   ->   화진포해수욕장. 김일성별장.이승만별장.이기붕별장   ->  울산바위

 





원래 계획은 설악산야영장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일찍 울산바위를 올라갔다 온 후, 나머지 일정은 여유있게 고성 여기저기를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고성 가는길에 차안에서 설악산국립공원에 전화해보니 야영장이 만원이라 자리가 없다고 한다.  ㅠㅠ
어쩔수 없이 천진해수욕장에서 1박을 하고 통일전망대부터 화진포로 내려오며 관광을 하기로 했다.
저멀리 보이는 우리의 초라한 그늘막텐트..ㅋ (두개를 붙여놓아도 다른 텐트 하나 크기도 안된다,)







▶ 동해안 최북단, 금강산 가는 길목 통일전망대에 가다.


통일전망대에 가려면 먼저 통일안보공원에 들러야한다.(이곳을 휙~ 지나가면 출입자체가 안된다는 사실!)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신분증과 이동할 차량번호, 출입인원을 적어서 제출하면 바로 출입증이 나오고, 영상관에서 8분 남짓 안보교육에 관한 시청각교육을 받으면 개인차량으로 통일전망대로 출발하게 되는데, 개인출발은 안되고 30분 간격으로 단체출발을 하게된다.
물론 차량 이외의 다른 이동수단으로는 군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한다.

* 통일전망대  출입입장료 : 대인 3.000원 / 소인 1.500원    
                     주차비 : 승용차 3.000원 / 승합차 5.000원




통일안보공원에서 출발하여 5분정도 달리면 우리나라 최북단마을인 명파리를 지나면서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약간의 차량검문이 이루어지고,
출입신고서를 제출하면 민통선차량출입증을 받게되는데 차량전면에 비치하란다.

민통선에서 2분정도 달리면 좌측으로 DMZ박물관이 보이고 1분정도 더 달리니 드디어 통일전망대에 도착이다.
통일전망대에 오는 도중에 우측으로 북한으로 금강산 구경을 가는 육로관광로 입구도 보인다.
민통선에 들어와서는 통일전망대와 6.25전쟁기념관, DMZ박물관등 자유롭게 개별관람을 하고, 귀가하면서 민통선에서 다시 차량출입증을 반납하면 된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곳에서부터 151개의 계단을 걸어올라 통일관에 도착하게 된다.(전망대는 통일관 2층에 위치해있다.)
오르는길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성모상과 불상이 있어  모두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곤하지만, 종교에 관심이 없는 나는  별 의미없이 통과~!



통일관 앞에 전시된 조형물들.




통일관 안에 들어서면 1층은 북한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생활용품들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냥 신기해한다.
 




통일관 2층으로 오르면 드디어 이곳이 통일전망대이다.
위사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땅(우측사진)과 남한땅(죄측사진)의 모습이다.
북한땅과 남한땅을 아무 거리낌없이 넘나드는 바닷바람과 동해의 하얀 모래사장은 사람의 발길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나도 빛나고 아름다웠다.



"아.. 저곳이 북한땅이구나...!"
저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이 북한 금강산의 구선봉, 신선대, 옥녀봉 등이고 그 앞의 바다가 해금강이라한다.
바다 옆으로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루어지는 남북한 연결도로가 보인다.
휴전선 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초소는 전쟁의 아픔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지만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남북한 육로도로를 시선을 북한으로 올려다보니 통일도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금강산과 해금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망원경이 많이 비치되어 있어 500원을 투입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의 관광을 마치면 통일관 옆의 교육장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곳은 전망대에서 보던 막연한 풍경들을 자세하게 영상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북한의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어, 북한의 풍습을 좀 더 교감할 수 있다.







▶ 6.25전쟁체험전시관에서 역사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통일전망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6.25전쟁을 체함할 수 있는 전쟁체험전시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전쟁체험실,영상체험실, 유해발굴실, 유엔참전국실등 다채로운 테마로 6.25전쟁에 관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6.25세대가 아닌 우리에게 현실감있게 체험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해 준다.
아울러 국군홍보실과 국군비젼실, 병영체험실 등에서는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상화 병영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품의 대부분이 내가 군대시절 경험했던 것들이라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시가 수월했고, 나역시 잠시 군대시절의 추억을 되세기게 하는 즐거움도 더불어 선물로 주었다.


병영체험실에서는 예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비교전시되어 있다.
참으로 많이 바뀌었어...ㅋ







▶ 평화와 생명의 상징으로 다시 태어난 DMZ


통일전망대와 6.25전쟁체험전시관을 관람한 후 민통선으로 내려오다 보면 DMZ박물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관람료를 지불해야 한다. ( 어른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청소년 1.400원






DMZ박물관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왠지모를 분위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박물관 내부는 총 3층건물로...
1층은 4가지 테마로 DMZ을 소개하고 2층은 영상관, 3층은 기획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1층의 4가지 테마는 다음과 같다.
축복받지 못한 탄생 -> 냉전의 유산은 이어지다 -> 그러나 DMZ은 살아있다 -> 다시 꿈꾸는 땅. DMZ

이곳 DMZ박물관은 잊혀져 가고 있는 암울했던 6.25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인간의 발자취를 거부했던 비무장지대를 화합과 미래를 약속하는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전협정서









DMZ(비무장지대) 란 ?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는 지역을 말한다.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km씩 동서로 248km의 지역이 비무장지대로 설정되었다.
서해안 임진강 하구에서 동해안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군사분계선에는 한글과 영어로 "군사분계선, MILITARY DEMARCATION LINE"라고 쓰인 푯말이 1.292개가 세워져 있다.







가족여행지 추천 고성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44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5. 23:57

여행일자 2011.7.10.

블로그 이사하느라 컴퓨터에 쳐박아 놓아 두었던 사진을을 오늘에서야 뒤적뒤적거려보았다.
여름휴가부터 밀려있는 사진들.
온가족이 모여 남이섬에 갔던 기억들이 사진을 들추면서 새록새록해진다.
10년만에 찾아가본 남이섬. 참으로 많이도 바뀌어 있더라.
여행지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어서 그런지 외국인의 관광객도 엄청 많이들 찾아오고...

몇달이 지난 사진들이라 여행후기 쓰기도 어색하고 추억의 소중한 사진이나 몇장 보관해 두어야겠다.


남이섬 http://www.namisum.com/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4. 23:01


여행일자 2011.5.22.
안성여행코스 : 안성목장 - 안성맞춤박물관 - 남사당공연 - 복거마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안성목장과 승마체험, 청보리밭길

국내 최대의 농축산 테마공원인 안성목장은
주말 당일여행으로 다녀오기에 좋은 코스로, 안성목장의 청보리밭은 이미 유명해진 여행지이다.

'안성목장승마센터'에서 주차를 하고 승마센터를 둘러본 후 청보리밭까지 산책하고 오는 코스로...
 물론 승마센터에서 관광여행전동차도 운행하고 있지만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산책삼아 걸어다녀오는것을 추천^^
승마센터에서는 망아지에게 먹이도 주고 승마체험도 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산54번지 농협중앙회 안성목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규모 : 39만평 목초지, 실내승마장, 실외승마장, 야외승마코스, 클럽하우스, 마방 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문의처 : 031-657-203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안성맞충박물관

안성목장에서 남사당 공연을 보러가는 도중에 '안성맞춤박물관'이 있어 들러보았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중앙대학교 안에 위치하고 있고, 입장료는 어른 500원이며 미성년자는 무료이다.
총 2층건물로 1층에는 '유기전시실' 로 유기의 역사,제작기법,모형전시등으로 관괌객이 유기를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2층은 '농업역사실' 과  '향토사료실'로 이루어져 안성의 농경모습과 안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소재지 :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내리 산57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입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문의처 : 031-673-4352

  

『안성맞춤의 유래』

조선시대 유기의 생산과 유통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었다.
하나는 관청이나 서울 및 지방의 부유층 지방에서 특별히 주문하여 만드는 '맞춤'제작과 다른 하나는 시장에 내다팔기 위하여 만드는 '장내기'이다. 안성유기는 주로 식기를 만들었는데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다른 지방 식기보다 작고 아담하게 만들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하였다. 안성에 유기를 맞추면 마음에 흡족하다고 하여 '안성맞춤' 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남사당전수관, 바우덕이 공연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옛 남사당의 근거지였던 안성에서 이를 계승,창단되어 우리의 전통문화인 남사당놀이를 재현하고 현대화 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즐거움과 꿈이 넘치는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남사당공연은 오후 2시에 한번밖에 안하기 때문에...
바우덕이 남사당놀이를 보려면 주변볼거리와 함께 여행코스를 잘 살펴보고 계획적으로 이동해야한다. 
내가 관람할때는 태평무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져 두배의 즐거움을 선물받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www.남사당.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문의처 : 031-678-251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호랑이가 살던 동화같은 벽화마을 안성' 복거마을'

경기도 안성의 복거마을은 호랑이 마을로 유명하다.
옛 지명은 뒷산의 형세가 호랑이가 엎드려 앉은 형세라 하여 '복호리'라 하였는데 이후에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바램이 담겨 '복거리'라 불리웠다.
마을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느티나무는 수령이 역 400년이 넘는 보호수로 마을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소박한 시골마을의 정취에 민화의 예술성을 더해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여행지이지만 내생각엔 이곳이 여행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마을이 간직한 아름다움 보다는 인터넷의 힘이 더욱 커보인 느낌이다.  






안성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40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2. 22:44

여행일자 2011.6.12.



이번 주말은 어디로 콧바람을 쐐러 갈까.. 고민하다가 단양의 '장미터널'에 다녀왔습니다.
단양여행은 구석구석 거의 다 다녀본 곳이기에...
이번에는 청풍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장미터널에서의 산책,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신라적성비를 보고 왔어요.



장미를 꽃의 여왕이라고 하지요?
단양의 장미터널에 와 보니 어릴적 만화에서 본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5~6월에는 소백산철죽제와 함께 단양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될듯 합니다.

장미터널의 길이는 450m 남짓 되지만 터널을 나와서도 약 1.2km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산책로 위쪽으로는 소금정 공원이 오가는 관광객의 발길을 쉬어갈수 있게 도와 줍니다.

장미터널은 약 10만그루의 장미가 아치형의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밤이면 108개의 오색조명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장미터널은 단양입구의 대명콘도 앞에 남한강변과 소금정공원을 끼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이정표가 있네요.
장미터널과 함께 단양여행 하실분들 연계관광 참고하세요^^



장미터널과 산책로는 남한강변을 끼고 조성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터널안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장미터널이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구멍이 숭숭(?) ~ ㅋㅋ
터널중간에서 밖으로 잠시 나와 터널의 외관을 보니 훨씬 더 터널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터널을 나오면서 이어지는 산책로의 풍경입니다.
옆의 지층이 마치 채석강의 지층처럼 멋지네요.
귀찮음이 많은 저희가족은 산1.2km의 산책도 다 못하고 중간에 소금정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소금정공원에서 담은 꽃사진입니다.

 

 

아래사진은 소금정공원과 장미터널에서 담은 소중한 우리 가족사진^^





장미 꽃말의 의미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핑크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장미 송이별 꽃말
1 송이 (빨강) - 당신은 킹카입니다.
1 송이 + 안개꽃 - 이대로 그냥 보낼 수 없다.
3송이 - I LOVE YOU
4 송이 (분홍) - 당신은 내꺼야. 달아날 수 없어
10 송이 (백합) - 당신에게 나의 전부를 드립니다
12 송이 (거베라) - 난 너의 모든 것을 갖고 싶다(빨간 거베라)
20 송이 (10+10) - 열(10) 열(10)히 사랑합니다.
21 송이 (분홍) - 이쁜짓 한번하지 않겠니?
22송이 - 둘만의 사랑
30송이 - 성숙한 사랑 고백
33 송이(분홍) - 당신이 눈앞에 삼삼히 아른거려
35송이 - 사모합니다
44송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비오는 날 더 의미가 있음)
52 송이(분홍) - 오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
54송이 - 오빠 사랑해 55 송이 오오! 나에게 돌아와 주오.
99송이 - 구구절절한 사랑
100송이 - 100% 완전한 사랑
101송이 - 프로포즈
119송이 - 불타는 가슴으로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365송이 - 일년내내 사랑해요
1000송이 - 당신은 내꼬얌!!
1004송이 - 당신은 나의 천사~

 


장미 선물의 의미
나이별 송이 수 : 생일축하,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빨간 장미 한송이-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분홍 장미 한송이-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한송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노란 장미 한송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빨간 장미 44송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하얀 장미 100송이- 그만 싸우자. 백기 들고 항복이야
노란 장미 24송이- 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 가줘
빨간 장미 119송이-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
노란 장미 4송이-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빨간 장미와 안개꽃 -오늘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어요.

 





장미터널의 산책 후 도담삼봉으로 갈까 하다가,
아이들의 산교육을 위해 아직 찾아가 보지 못한 '신라적성비'를 찾아가 보았어요.



네비게이션으로 '신라적성비'를 치고 가니 인근의 주차장까지 안내해 주더군요.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약 400m정도 걸어 올라가면 적성비가 나옵니다.
적성비 앞의 안내판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왠지 힘들어 보이고 귀찮아하는 티가 팍팍~
이젠 좀 컸다고..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 비는 삼국시대에 신라가 죽령을 넘어 단양 일대의 고구려 영토를 차지하여 국경을 넓히고,
이 곳의 백성들을 선무한 표적으로 세운 것으로, 건립연대는 신라 진흥황 6~11년(545~550)경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단양은 고수동굴을 비롯한 석회동굴의 도시이고, 문화유적이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청풍호를 끼고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며 단양팔경을 따라 관광하는 맛도 일품입니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 보는것도,중국의 장가계보다 멋지다는 옥순봉과 구담봉등 단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또다른 방법입니다.

 

예전에 단양여행 다녀와서 포스팅한곳 몇곳 소개하니 연계관광에 참고하세요

 1. 도락산 산행 http://yshphoto.tistory.com/114
2. 단양팔경 사인암 http://yshphoto.tistory.com/72   
3. 단양팔경 상선암 http://yshphoto.tistory.com/26   
4. 소백산 산행 http://yshphoto.tistory.com/131          
5. 고수동굴, 천동동굴 http://yshphoto.tistory.com/50
6. 온달산성 http://yshphoto.tistory.com/74              
7. 온달관광지세트장 http://yshphoto.tistory.com/73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