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12. 29. 00:39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난 후, 이제 친구들과 노는것이 좋아서인지 가족나들이가 예전처럼 쉽지만은 않은듯하다.

초등학생때는 이곳저곳 많이 다녔는데 아이들이 클수록 경치여행외에 특별히 갈만한 곳을 찾기도 녹록치 않은듯하구...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박물관과 백남준 아트센터이다.

자동차박물관 옆에 호암미술관이 있어 그 두곳을 다녀올려 했지만,

아이들에 호암미술관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듯하여 자동차박물관과 조금 떨어진 백남준 아트센터로 목적지를 바꾸어 다녀왔다.

 

 

 


 

 

 

삼성자동차박물관의 원래 명칭은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이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은 인류 문명의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자동차의 역사를 연구하고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소개,전파하는 역할을 하고자 1998년 5월에 개관한 곳이다.

 

 

 

 [관람안내]

 

관람시간 : 10:00~ 18:00 (겨울철에는 17:00까지)

입 장 료  : 소인 5,000원 / 대인 6,000원

관람문의 : 031-320-9900

네비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292번지

홈페이지 : http://www.stm.or.kr/museum_index.htm

 

 

 

 

 

토,일,공휴일에는 11:00, 14:00 , 16:00에 가이트투어를 진행하니 시간 맞추어 입장하면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더욱 알찬 관람을 즐길 수 있을것 같다.( 가이드투어는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작된다)

에버랜드 정문매표소에서 삼성자동차박물관으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서울에서 관람오는 분들 중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려면 강남역에서 에버랜드행 좌석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교통박물관 외부에는 넓은 주차장과 함께 모형자동차가 제일 먼저 눈에 뜨인다.

그리고 공원 안쪽으로 모형항공기와 기차가 보이는데, 나는 추워다 안갔다오고 아이들만 다녀왔는데...

기차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개조되어 있다고 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로비 전시장의 자동차 전시물들이 제일 먼지 우리를 반기는데...

건물구조는 1층의 '로비전시장'과 '주 전시장' 그리고 2층의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로비 전시장은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기획되어있다.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제작될 당시의 문화 현상을 반영한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해석한 전시실이다.

 

주 전시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자극해온 '프리미엄', '퍼블릭', '스포츠'의 3가지 주제와 클래식차량, 한국의 자동차등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다.

위 사진의 아래부분은 우리나라 포니와 시발, 그리고 저 세발용달차의 이름이 뭐드라...

우리나라 차량은 물론 클래식차량과 그밖에 모든 차량이 윤기가 반질반질하고 내부까지 깔끔하여 마치 2012년 신차를 소개하는 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1층 전시장에는 자동차의 전시외에 '만들기 교실', '철도의 발달', '자동체 체험나라' 등의 체험코너가 있어 아이들의 흥미과 관심을 북돋아 준다.

뿐만 아니라, 아래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빽투더 퓨체'에 나오는 영화 속 자동차도 있고 자동차에 시승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차량도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6억 정도인가? 배용준이 타고 다닌다는 승용차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ㅋㅋ

 

 

 

위 사진의 하단에 있는 사진들은 '2번가의 이야기' 라는 코너이다.

처음에 봤을때는 쉬어갈 수 있는 커피숍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동차의 르네상스에 비견되는 1920~1930년대 서양의 어느 거리를 배경으로 사람과 자동차가 만든 풍광을 재현한 것이다.

 

 

 

 

1층 전시장을 모두 관람하면 2층 전시장으로 이동하는데 건물벽에도 자동차모양으로 되어있어 전시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2층 전시장은 빠른 속도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반영해 발전해 온 자동차 경주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레이싱존과 계절에 따라 주제를 달리하여 전시하는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레이싱 자동차 옆으로 포토존이 있어 우리아이들도 레이싱존에서 사진한방 ㅋ

이왕이면 이러한 기념촬영에 헬멧과 의상까지 준비해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들었다.

 

 

위 사진은 2층 전시실의 사진 몇장이다.

자동차 경주 우승모델을 찍었는데 사진이 너무 흔들려 과감히 휴지통으로 보내버렸다. ㅋㅋ

 

전시실에서는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고 모든 기념촬영이 가능하며 모형자동차 판매샵도있어,

비단 어린아이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카메라 한대 들고 바람쐬러 다녀오기에 좋을듯 하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 여행으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적극 추천하는 가족여행지이다.

 

 

용인에서 자동차박물관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계관광 테마여행지로는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호암미술관, 한택식물원등이 있다.

 

 

▷ 백남준 아트센터 후기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