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9. 13. 23:10

태백은 천년 신라문화와 경제기적을 이룬 한강과 낙동강 양대 강의 시원이다.
한강의 발원지는 황지연못에서부터 시작되며 낙동강의 발원지는 검룡소이다.
또한, 매봉산 입구에 있는 삼수령은 이곳에서 떨어진 빗물이 한강을 따라 서해로,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가기 때문에 삼수령이라 부른다.

태백은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해 주변 볼거리도 높은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제일 높은 만항재 드라이브코스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의 추전역 또한 태백의 볼거리이다.



 

 


황지연못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연못의 둘레가 100m로 상지,중지,하지로 구분되며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등의 물줄기가 땅으로 스며들었다가 이곳에서 하루에 5.000톤의 물을 뿜어낸다.
못에서 솟아난 물은 구문소를 지나 경상도를 거쳐 남해로 흘러들어간다.
황부자의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 하여 황지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라는 뜻으로 천황이라고도 하였다.
황지연못은 태백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찾아가보니 첫인상이 마치 서울의 파고다공원을 연상케 하였다.
많은 노인분들과 시민들의 쉼터로 이용되었는데 깊은 연못이 지저분하고 물도 탁해보여 깊은 역사와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의미에 비하여 관리가 너무 소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검룡소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오랜시간 동안 검룡소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꼬불꼬불한 침식유로를 만들었는데, 그 못습이 마치 용이 거슬러 오른 듯한 모습이다.
서해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검룡소에 오르다 생긴 흔적이라는 전설이 전해 온다.
검룡소에서 솟아나온 물줄기는 정선, 영월,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그리고 서울을 관통하여 임진강과 만난뒤 서해로 들어간다.
이렇듯 물줄기의 발원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못습을 생각해보니 이곳 발원지에서 솟아나는 물줄기가 참으로 신기하고 위대해 보인다.
검룡소로 오르기전에 관리사무소에서는 사탕등 모든 음식물의 반입을 금지시키는데, 덕분에 검룡소로 오르는 길이 매우 아름답고 속세의 오염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원래 계획은 검룡소를 통해 분주령 트레킹을 하려했으나 쏟아지는 빗줄기에 검룡소까지도 악으로 깡으로(?) 오르고 분주령 트레킹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검룡소까지 오르면서 야생화와 어우러진 산세에 매료되어 꼭 다시찾아 분주령트레킹을 해봐야겠다 마음먹었다.








태백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09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