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12. 30. 23:55

충주 가볼만한 곳 소개

 

 

 

충주의 금봉산은 예전에 봉황이 살았던 성서로운 산이라고 하네요.

636m의 낮은 산으로 왠만한 지역마다 다~ 있는 "남산"으로 불리웁니다.

충주외곽쪽에 있지만 시내와 그리 멀지 않아 충주의 남산은

이곳 충주시민들에게는 운동이나 산책으로 안오른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산입니다.

 

남산에 오르는 등산코스는 대표적으로 마즈막재에서 오르는곳과 용산동에서 오르는 두곳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용산동에서 겨울산행을 해 보았는데, 왕복으로 2시간정도 걸렸네요.

타지역에서 이곳 남산을 산행하러 일부러 오시는 분들은 드물겠지만...

인근지역에서 남산과 더불어 계명산까지 종주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더라구요.

종주코스는 남산의 용산동입구에서 시작하여 남산 정상에서 마즈막재로 하산합니다.

마즈막재에 하산하여 도로를 건너면 바로 계명산의 등산로입구가 나옵니다.

마즈막재에서 다시 계명산을 올라 연수동방면으로 하산하시면 점심식사시간 포함하여 6시간 정도는 족히 걸릴 거예요.

 

 

 

종주코스 : 남산 용산동입구 또는 청룡사입구 - 깔딱고개 - 남산정상 - 마즈막재 - 계명산입구 -  전망대 - 계명산정상 - 연수동 하산

 

 

남산과 계명산은 충주시내를 연수동에서 용산동까지 충주시내를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산으로 이 두곳을 오르면 충주의 정기를 담뿍 담아가실 겁니다 ^^

금봉산에서는 충주시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계명산에서는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품에 담아가실수 있습니다.

 

 

 

 

 

남산에 오르는 등산로 중에 대표적인 코스는 용산동방면에서 시작됩니다.

남산 입구에 다다르면 넓은 공용주차장이 나오는데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입구까지 이동하셔야 합니다.

 

 

 

 

 

 

남산주차장에서 남산등산로 입구로 이동하는 길은 양옆으로 과수원의 연속으로 정겨운 시골길의 한 풍경 그대로입니다.

오르는 길의 도로는 영농작업을 위한 농민들의 도로라서 주차장은 과수원 아래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오르면 '등산로 쉼터'가 나오며 이곳에서 따뜻한 오뎅국물이나 차한잔으로 몸을 녹일수도 있고, 간단한 물이나 음료도 판매하니 식수를 미쳐 준비못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산에 오르면 별도의 약수터는 없거든요~

 

 

 

 

 

산에 오르기전에 등산로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등산로 쉼터'의 곳이 위 사진의 '현위치'입니다.

현위치에서 깔딱고개까지 오른 후, 범바위약수터 방향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한시간 남짓 걸리는데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충주시민의 주 등산코스이기도 합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남산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은 대부분 산들이 이렇게 나무계단들이 많아졌지요.

일장일단은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흙을 밟으시러 오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움으로 다가올수도 있겠네요.

 

 

 

 

 

 

등산로 입구의 나무계단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이어지는데 산행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산행초보 분들도 어렵지 않게 등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충주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운동기구장이 나오고, 다시 5분 정도 오르면 약수터가 나옵니다.

이 약수터는 수질검사에서 부적합판정을 받아 식수로는 사용할 수 없으니 이름 그대로 약수 일 뿐입니다.

 

 

 

 

약수터를 지나 3분 남짓 오르면 다시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깔딱고개'의 시작입니다.

예전에 나무계단이 없을 때는 가파른 능선길로 숨이 헐떡~헐떡~하여 '깔딱고개'란 이름이 붙었겠지만,

지금은 깔딱고개 정상까지 계단의 연속이어서 오히려 '체력훈련코스' 란 이름이 더 어울리겠네요.

 

 

 

 

 

깔딱고개를 다 오르면 위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옵니다.

범바위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정상(충주산성)으로 오르는 갈림길입니다.

이곳부터는 능선의 등줄기까지 올라온 후라서 완만한 능선길의 연속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몇번의 갈림길이 있지만 모두 합류하는 길이어서 크게 등산길의 혼동없이 정상까지 오르게 됩니다.

 

 

 

 

서리맞은 상고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만발한 눈꽃이 겨울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이제 정상이 보이네요.

 

 

 

정상에서 바라 본 충주시내의 전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다른 산과 달리 정상에서의 조망이 충주시내의 모습이지만, 그 탁트인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듯 합니다.

충주사람들은 이곳에 올라 자기집을 찾은 것이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겠군요.

 

 

 

 

 

 

 

남산 정상비의 모습입니다.

636m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참으로 아담한 높이입니다. ㅋㅋ

 

정상에서는 제가 오른 깔딱고개 방향과 재오개방향, 그리고 마즈막재 방향의  세곳으로 나뉘웁니다.

재오개 방향은 충주시민들이 새해 일출을 감상하러 많이들 가는 곳입니다.

저는 다시 깔딱고개 방향으로 하산하였지만, 남산을 처음 오르시는 분들은 마즈막재 방향으로 하산길을 달리하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여 남산에 오르신 분들이 용산동에서 시작하여 마즈막재로 하산하시면 택시를 타고 다시 용산동으로 오시는데 그 거리는 몇천원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정상에서 재오개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상에서 마즈막재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마즈막재 방향으로는 충주산성(금봉산성)터가 이어집니다.

충주산성은 7m의 높이로 1,000m가 넘는 긴 산성터이며 삼국시대에 만들었다고 하지만, 기타 다른 설들도 있어 정확한 연대는 추정하기 어렵습니다.

 

 

 

 

 

낮은 산이긴 하지만 정상까지 올랐으니 저도 인승샷 한번 담아 봤어요.. ㅋ

 

 

 

 

 

스틱으로 밟기않은 눈을 찍어보니 10cm정도 쌓였네요.

많은 눈은 아니지만 어제 밤에 내린 눈이어서 정상에 바라 본 풍경은 마치 동화에 나오는 모습처럼 새하얗고 아름다웠습니다.

 

정성에서 저는 다시 깔딱고개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이번 산행을 포스팅할 목적이었다면 마즈막재로 하산하였을텐데, 처음에는 포스팅 목적이 아니라 가벼운 겨울산행이 목적이어서....

 

 

 

 

하산길에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녹차나 커피등을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역시 등산을 하는것 같아요.

저도 이곳에서 메밀차 한잔 마시며 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깔딱고개길이 싫다면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금봉산의 초행분들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번의 가벼운 겨울산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실 오늘은 소백산을 오르려 했으나 간밤에 눈이 많이 내린터라, 소백산까지 가는 구비구비 고갯길을 지나갈 용기가 나지 않아서 '충주 남산'을 포스팅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남산 등산코스, 남산 등산로

 


 

 

 

그러고보니 제가 충주에 살면서도 충주에 관한 여행포스팅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아래 몇곳을 링크거니 충주여행 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 충주댐 여행안내
▷ 소태 봉은사

 

충주여행 안내 http://cj100.net/tour/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