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8. 23. 00:01

 


사인암.

충북 단양의 사인암은 단양팔경의 하나이며 상선암과 인근에 위치하고있다.
남조천 변에 우뚝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로 곧게 뻗은 바위가 시원한 느낌을 주며,
또한 사인암 앞을 흐르는 남조천 역시 멋진 계곡으로 물살이 급하지 않고 적당한 휘어짐이 돋보여 운선구곡이라 불리운다. 
이런 남조천과 사인암이 잘 어울려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사인암 옆으로는 작은 암자 하나가 들어서 있는데 청련암이라 불리우며, 암자로 건너가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괜찮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고려말 사인 벼슬을 하던 우탁이라는 사람이 이 사인암을 청유지로 간청해 이곳에 머물게 됨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사인암의 풍광은 그 어떤 뛰어난 예술가가 그와 같은 솜씨를 부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선을 압도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마치 어깨 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하니 그 복잡미묘한 매력을 평범한 심미안으로 만끽할 수 있을까?







단양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92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