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8. 14. 17:17

휴일.

목적지도 없이 차를 끌고 드라이브 간 곳이 .. 정신을 차려보니 박달재에 들어서 있다
제천을 넘나들며 항상 지나치던 곳이기에 꼭 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맘이 나도 모르게 그곳으로 안내를 했나보다
박달재 정상에는 오래되어 보이는 휴게소가 하나 있었는데 주위풍경이 참으로 우수웠다

즐비어 서 있는 목조각들 가운데에는 영인이 팔뚝만한 거시기(?)들이 툭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어찌보면 인상적이고 우수워 보이지만, 목조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적나라한 남성의 심벌에 웬지 민망함도....ㅋㅋ

아무래도 옛적 남성선호사상이 그대로 보여지는 단면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듯 싶다
아들을 바라고, 남성의 권위적인...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

박달재 휴게소에 세워진 익살스러운 목장승들을 보면 노래처럼 어찌 울고 넘을 수 있을까
제천사람들의 감성과 재치에 웃으며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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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