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8. 29. 23:26

 자연과 공간이 어우러진 아늑한 공간. 이원아트빌리지. 행키스

 

 

 

지인의 소개로 진천에 있는 이원아트에 다녀왔다.

 

이원아트는 충청북도 진천의 편안한 전원을 배경으로 한 미술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다목적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다.

보통 이곳은 상촌미술관으로 알려져 많은 조각과 미술작품들의 전시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시공간의 건축물 또한 공간끼리의 어울림은 물론 예술과 조화를 이루어 찾는 분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주 전시관인 상촌미술관을 비롯해 샛길 갤러리, 예원당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데...

공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야외의 산책길을 거닐면 여유가 무엇인지를, 행복이 무엇인지를 소리없이 알려주는 듯 하고,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잠시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여행코스이다.

 

 

 

 

 

 [ 전천여행 주변관광지 ]

 

세금천의 농다리 http://yshphoto.tistory.com/61

종박물관 http://yshphoto.tistory.com/62

김유신생가와 보탑사 http://yshphoto.tistory.com/63

 

 

 

 

 



데이트코스추천, 주말여행지추천초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2. 22:44

여행일자 2011.6.12.



이번 주말은 어디로 콧바람을 쐐러 갈까.. 고민하다가 단양의 '장미터널'에 다녀왔습니다.
단양여행은 구석구석 거의 다 다녀본 곳이기에...
이번에는 청풍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장미터널에서의 산책,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신라적성비를 보고 왔어요.



장미를 꽃의 여왕이라고 하지요?
단양의 장미터널에 와 보니 어릴적 만화에서 본듯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더군요.
5~6월에는 소백산철죽제와 함께 단양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될듯 합니다.

장미터널의 길이는 450m 남짓 되지만 터널을 나와서도 약 1.2km의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산책로 위쪽으로는 소금정 공원이 오가는 관광객의 발길을 쉬어갈수 있게 도와 줍니다.

장미터널은 약 10만그루의 장미가 아치형의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밤이면 108개의 오색조명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장미터널은 단양입구의 대명콘도 앞에 남한강변과 소금정공원을 끼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이정표가 있네요.
장미터널과 함께 단양여행 하실분들 연계관광 참고하세요^^



장미터널과 산책로는 남한강변을 끼고 조성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터널안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장미터널이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구멍이 숭숭(?) ~ ㅋㅋ
터널중간에서 밖으로 잠시 나와 터널의 외관을 보니 훨씬 더 터널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터널을 나오면서 이어지는 산책로의 풍경입니다.
옆의 지층이 마치 채석강의 지층처럼 멋지네요.
귀찮음이 많은 저희가족은 산1.2km의 산책도 다 못하고 중간에 소금정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소금정공원에서 담은 꽃사진입니다.

 

 

아래사진은 소금정공원과 장미터널에서 담은 소중한 우리 가족사진^^





장미 꽃말의 의미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핑크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장미 송이별 꽃말
1 송이 (빨강) - 당신은 킹카입니다.
1 송이 + 안개꽃 - 이대로 그냥 보낼 수 없다.
3송이 - I LOVE YOU
4 송이 (분홍) - 당신은 내꺼야. 달아날 수 없어
10 송이 (백합) - 당신에게 나의 전부를 드립니다
12 송이 (거베라) - 난 너의 모든 것을 갖고 싶다(빨간 거베라)
20 송이 (10+10) - 열(10) 열(10)히 사랑합니다.
21 송이 (분홍) - 이쁜짓 한번하지 않겠니?
22송이 - 둘만의 사랑
30송이 - 성숙한 사랑 고백
33 송이(분홍) - 당신이 눈앞에 삼삼히 아른거려
35송이 - 사모합니다
44송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비오는 날 더 의미가 있음)
52 송이(분홍) - 오늘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
54송이 - 오빠 사랑해 55 송이 오오! 나에게 돌아와 주오.
99송이 - 구구절절한 사랑
100송이 - 100% 완전한 사랑
101송이 - 프로포즈
119송이 - 불타는 가슴으로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365송이 - 일년내내 사랑해요
1000송이 - 당신은 내꼬얌!!
1004송이 - 당신은 나의 천사~

 


장미 선물의 의미
나이별 송이 수 : 생일축하,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빨간 장미 한송이-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분홍 장미 한송이-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한송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노란 장미 한송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빨간 장미 44송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하얀 장미 100송이- 그만 싸우자. 백기 들고 항복이야
노란 장미 24송이- 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 가줘
빨간 장미 119송이-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
노란 장미 4송이-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빨간 장미와 안개꽃 -오늘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어요.

 





장미터널의 산책 후 도담삼봉으로 갈까 하다가,
아이들의 산교육을 위해 아직 찾아가 보지 못한 '신라적성비'를 찾아가 보았어요.



네비게이션으로 '신라적성비'를 치고 가니 인근의 주차장까지 안내해 주더군요.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약 400m정도 걸어 올라가면 적성비가 나옵니다.
적성비 앞의 안내판을 읽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왠지 힘들어 보이고 귀찮아하는 티가 팍팍~
이젠 좀 컸다고..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 비는 삼국시대에 신라가 죽령을 넘어 단양 일대의 고구려 영토를 차지하여 국경을 넓히고,
이 곳의 백성들을 선무한 표적으로 세운 것으로, 건립연대는 신라 진흥황 6~11년(545~550)경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단양은 고수동굴을 비롯한 석회동굴의 도시이고, 문화유적이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청풍호를 끼고 드라이브코스로도 유명하며 단양팔경을 따라 관광하는 맛도 일품입니다.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 보는것도,중국의 장가계보다 멋지다는 옥순봉과 구담봉등 단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또다른 방법입니다.

 

예전에 단양여행 다녀와서 포스팅한곳 몇곳 소개하니 연계관광에 참고하세요

 1. 도락산 산행 http://yshphoto.tistory.com/114
2. 단양팔경 사인암 http://yshphoto.tistory.com/72   
3. 단양팔경 상선암 http://yshphoto.tistory.com/26   
4. 소백산 산행 http://yshphoto.tistory.com/131          
5. 고수동굴, 천동동굴 http://yshphoto.tistory.com/50
6. 온달산성 http://yshphoto.tistory.com/74              
7. 온달관광지세트장 http://yshphoto.tistory.com/73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0. 21:31


칠보산은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 산으로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는 산입니다.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칠보산이라고 하네요.
그 높이는 778m이지만, 등산로 입구인 떡바위의 고지가 300m 정도는 되기때문에 큰 무리없이 가볍게 명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보니 그리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등산시간도 부담이 없으며 무엇보다 주변 경치가 좋아 등산에 자신이 없거나 아이들과의 가족등산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 등산코스


* 제1코스 : 떡바위(30분)- 노송(15분)- 암봉(50분)- 집바위(30분)- 정상(10분) - 청석재(15분)- 집터(35분)- 무수암(5분)- 떡바위 (약 3시간 10분 소요)
* 제2코스 : 떡바위(30분)- 노송(15분)- 암봉(50분)- 집바위(30분)- 정상(10분) - 거북바위(25분)- 안부사거리(60분)- 절말 (약 3시간 40분 소요)



떡바위에서 주차를 하고 칠보산 정상에서 절말로 하산 할 경우 다시 주차위치인 떡바위로 돌아오려면 한적한 국도를 따라 10여분 남짓 걸어오면 되기 때문에 종주코스에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떡바위에서 개울을 건너 시골길을 따라가도 보면 문수암이 나오며 이곳에서 시골길을 따라 몇분을 걸으면 용추폭포와 함께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등산은 졸졸 흐르는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분위기있고 소박해보이는 오솔길을 걷기도 하고 바위길도 오르게 되는데...
중절모바위, 안장바위,버선코바위등 특징있는 바위도 구경하고 산속에 분재를 한듯한 고사목과 노송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지겨울 겨를이 없습니다.

  

■ 주변 관광

괴산에는 큰 볼거리와 즐길거리보다는 명산들이 많은 곳입니다.
칠보산 등산 후 다른 연계관광으로 산이나 계곡을 찾는것 보다는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을 추천합니다.    

   ->  산막이옛길 자세히보기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228    http://www.goesan.go.kr/content/main.php 

 






칠보산 등산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31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9. 2. 22:25

여행일자 : 2010.6.13.

제7회 증평 들노래축제에 다녀왔다.

들노래축제는 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적이 있는 민속놀이이다.
'천년의 두레! 오감체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들노래축제는 전통 두레놀이를 중심으로 정겨운 농경문화를 재연했다. 

체험행사와 전시행사, 부대행사, 재연행사로 이루어진 이번행사는,
체험헹사에 모찌기,모내기,김매기등의 행사가..
전시행사에는 민속체험박물관에 농업의 변천사부터 농업사계등의 전시가..
부대행사에는 전통음식체험,감자캐기,뱀장어잡기등의 체험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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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25. 00:02

여행일자 : 2010.4.11.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기위해 봉화로 향했다.
봉화는 태고의 멋을 간직하고 자연이 살아숨쉬는 고장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워낭소리,동이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뜨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청량산도립공원은 단양여행시 잠시 들렀었지만 산행의 시간이 주어지지않아 발길을 돌렸던 곳이다.
이번에 봉화의 산수유 마을을 가보기위해 이곳을 다시 찾아 가벼운 등산으로 하늘다리까지 다녀왔다.

 청량사에 가려면 도립공원입구에서 입석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입석에서는 등산이 필요하다.
청량산을 제대로 등산하려면 4시간여 정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간단하게 청량사에서 하늘다리까지의 최단코스를 택했다.

입석에서 청량사까지는 1.1km로 30여분정도면 충분하다.




봄꽃나들이겸 찾아온 우리지만 아직 개화가 일러 제대로 꽃구경은 하지 못했고, 청량사까지 가는도중 산 전체가 생강나무로 덮여있다.
생강나무는 산수유처럼 노란꽃잎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산수유 나무와 달리 나무줄기가 얼룩덜룩한것이 특징이다.




20분여 오르니 저 멀리 산속에 웅장하게 자리잡은 청량사가 보인다.
청량사 입구에 '산사람의 집'이었던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멋드러진 산채가 오가는 관광객을의 발목을 잡는다.

 


드디어 청량사에 도착.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청량산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청량사의 주변을 보면 거대한 기암절벽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소박하면서도 빼어난 자태에 찾는 이들 누구나가 반하게 된다.
이곳은 드라마 '동이'의 첫 촬영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단편영화 '워낭소리'에서 소가 죽은 후 할아버지,할머니가 불공을 드리는 장면 역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주변 관광지로 도산서원이 있는데 퇴계 이황은 중앙 정계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안동에서 도산서당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이곳을 자주 찾았다한다.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와 우리가 찾았을 당시 오르는길과 경내에 연등이 찬란하게 걸려있어 그 멋스러움이 배가 되는듯 하다.
오른쪽사진의 오층석탑은 청량사의 위쪽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어서 어디서나 잘 보이며 넓은 여불장으로 만들어져있어 산사음악회가 열리곤하며 KBS열린음악해가 열린 자리이기도 하다.

 

 

 

하늘다리를 소개하기 전에, 잠시 청량사에서 드라마촬영된 장면을 소개해 본다.

드라마 '동이'의 첫장면


'선덕여왕'에서도 오층석탑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었다.


'워낭소리'의 첫장면에도 청량산에서 촬영.





청량사로부터 40분 남짓 오르면 하늘다리가 나온다.
청량사를 뒤로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는데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는 급경사가 가까운 거리지만 사람을 참 지치게 만든다.




숨을 고르고 오르고 또 오르니 하늘다리까지 0.5km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은 청량산 등반 중 여러길의 갈림길인듯 오르고 내리는 등반객들이 뒤엉킨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코스인가보다.

거친 숨을 내쉬며 드디어 하늘다리에 도착.
하늘다리는 해발 800m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연장 90m의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교량이라한다.


 

 


하늘다리 주변으로는 기암괴석이 깍아지르듯 솟아있고 다리 밑으로 깊은 계곡이 얼마나 아찔한지 다리가 풀여 차마 아래를 보며 사진을 담아올 수 없었다.
다리 한가운데는 철재가 아니라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아래를 쳐다볼 수 있게 되었는데 아래를 쳐다보기는 커녕 유리를 지날때의 공포가 오히려 나를 더욱 힘들고 초라하게 만들고 말았다.
이 하늘다리가 세워지기 전에는 위의 오른족 사진처럼 거의 수직으로 세워진 철사다리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였으니 그 노고가 어느정도 짐작이 간다.






하늘다리에서 다시 청량사방향으로 우리는 하산을 하였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가파른 계단 때문인지 몸도 피곤하고 시간도 늦어 하산 후 잠시 쉬고 서둘러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다음코스는 봉화의 '띠띠미마을' 일명 산수유마을이다.








봉화의 산수유마을.

띠띠미마을이라 불리우는 이곳은 산수유로 유명하다.
네비게이션으로는 경북 봉화군 봉화읍 동양리를 검색하면 된다.
나는 정확한 주소를 몰라 많이 헤메고 늦게 해질녘즘에야 도착하여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산수유잎은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다.

 산수유마을에 도착하면 온천지가 노오란 산수유잎으로 물들여져있고,
문수산이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띠띠미마을에 들어서면 왠지 동요속의 고향의 봄 노랫말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동네에 아담하고 소박한 한옥이 정감있네 자리잡고
옛 고향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 풍경과 산수유의 멋드러진 자태가 어우려져 마치 고향 삼고 싶은 기분이 든다.

 

 

원래 계획은 봉화의 닭실마을까지 구경한 후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집에 오는길에 영월의 법흥사와 소수서원을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띠띠미마을을 찾아가는데 오랜시간이 지체되어 이번 주말여행은 이곳에서 마감하였다.




 
봉화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93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23. 00:01

 


사인암.

충북 단양의 사인암은 단양팔경의 하나이며 상선암과 인근에 위치하고있다.
남조천 변에 우뚝 솟아 있는 커다란 바위로 곧게 뻗은 바위가 시원한 느낌을 주며,
또한 사인암 앞을 흐르는 남조천 역시 멋진 계곡으로 물살이 급하지 않고 적당한 휘어짐이 돋보여 운선구곡이라 불리운다. 
이런 남조천과 사인암이 잘 어울려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사인암 옆으로는 작은 암자 하나가 들어서 있는데 청련암이라 불리우며, 암자로 건너가는 구름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괜찮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고려말 사인 벼슬을 하던 우탁이라는 사람이 이 사인암을 청유지로 간청해 이곳에 머물게 됨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마치 해금강을 연상케 하는 사인암의 풍광은 그 어떤 뛰어난 예술가가 그와 같은 솜씨를 부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선을 압도한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암벽 위에 선연한 격자무늬, 마치 어깨 위 날개처럼 도드라진 노송의 어우러짐은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의 가슴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
최고의 화원이라 칭송받던 단원 김홍도도 사인암을 그리려 붓을 잡았다가 1년여를 고민했다고 하니 그 복잡미묘한 매력을 평범한 심미안으로 만끽할 수 있을까?







단양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92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21. 15:05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영월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를 단종의 한을 품은 '청령포'로 정했다.



영월의 청령포는 조선의 단종이 삼촌 세조에게 쫓겨난 뒤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청령포는 삼면은 서강이 가로막고 뒤로는 험한 산이 막고 있어,
이곳에 가보니 유배지의 조건을 딱 갖춘 장소임을 짐작케한다.
청령포에는 아직도 단종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역사적 현장감이 전해져 오는듯하다.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하다가...
 그 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겨 거처를 옮겼다한다.



청령포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한다.
강을 건너 청령포로 들어가면 단종의 유배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집을 복원해 놓았고, 단종이 서울에 있던 아내를 그리워했다는 망향탑과 노산대.
그리고 이곳이 유배지임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금표비 등이 있다.
이런 단종의 유적 외에도 우거진 소나무숲 가운데 수령이 무려 600년이 되었다는 관음송은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단종어소
단종어소는 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따라 가외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했다.
어소에는 당시 단종이 머물던 본채와 궁녀나 관노들이 기거하던 행랑채가 잇으며 밀납인형으로 당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소안에는 '단표재본부시유지' 라는 오석이 있는데, 단종이 이곳에 계실때의 옛터라고 적혀있고 영조대왕의 친필로 음각되었다한다.
위의 우측사진은 '금표비'가 세워져 유배지이므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는 표시이다.






관음송
관음송은 청령포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않아 쉬었다고 한다.
소나무숲에서 유독 그 크기가 두배나 큰 이 관음송은 수령이 600년으로 추정하며,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뜻에서 관음송이라 불리어왔다.




망향탑
청령포 뒷산의 층암절벽 위에 있는 망향탑은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다.


노산대에서의 모습




청령포는 영월10경중의 하나이며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단종의 비화를 알고가면 강에 떠있는 작은 모래섬같은 청령포가 어쩐지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청령포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는 무료이며,
청령포입장료는 청령포까지 이동하는 배값 포함하여 어른2.000원 어린이 1.200원이다.




청령포에서 나오니 당나귀체험장이 있는데 당나귀는 없고 목적없이 불어데는 바람만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영월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90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21. 14:37



보탑사로 가는 도중 김유신 장군의 태실이 나온다.
위 사진은 김유신장군의 생가를 복원한 모습.





김유신 태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경치좋은 산길을 구비구비 달리다보면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찰이 나오는데, 바로 보탑사이다.
보탑사는 보련산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통일대탑이라 불리는 거대한 삼층목탑 건물이 유명하다.
가족여행에 보탑사탐방이 좋은 이유는 다른절과 달리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부분이 많으며,
 비구니 사찰이어서 사찰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다.



보탑사 입구에 웅장하게 자리잡고있는 보호수.
300년된 느티나무로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카메라렌즈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다


전국적으로 여러 사찰을 다녀봤지만, 보탑사에서 느껴지는 정감은 특별했던것같다.
다른 천년고찰들은 일주문을 지나면서 웅장함과 오랜숨결이 깊이 베어있는 반면, 보탑사는 그냥 친근감이 있고 편히 쉬고싶은 기분이 든다.
비구니사찰이라는 특징이 불교라는 종교의 전통과 예법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도 전혀 거부감이 없이 사찰을 산책하는 내내 편안한 마음을 선물해 주었다.


진천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88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21. 14:02

 
진천여행 추천코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농다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초평저수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천종박물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길상가. 김유신탄생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보탑사

 

진천으로 떠나는 소박한 여행은 가족들과 함께 떠나기에 좋은 여행지이며,
사계절 어느때에 가도 상관없기에 드라이브삼아 하루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농다리와 종박물관을 거쳐 보탑사관광이 대표적인 코스이며, 보탑사 가는길에 '김유신장군탄생지및태실'이 있다.





농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하천 일명 세금천.



특이하고도 유명한 농다리(진천농교)를 보러 가면서도 아무도 없는 산골하천의 다리로만 생각했는데,
천년을 지켜온 다리라는 감동과 함께 드라마촬영지로도 가끔 등장해 그 유명세에 관광객들이 꾀나 많이들 와 있었다.


진천의 진천농교 일명 농다리는 아주 오래된 돌다리로 아직도 튼튼하고 친근감있는 모습으로 진천의 세금천에 서 있다.
농다리는 오래되기도 했지만 그 특이한 형태로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
세금천에 중간 중간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넙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하나씩 얹어 다리를 만들었다.
이 돌들을 별로 다듬지도 않고 천연덕스럽게 그대로 다리를 놓았는데, 자연스러움을 중시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보인다.




농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와 천년정, 농암정에 올라 탁트인 경관에 잠시 쉬어가고..
내려오며 성황당을 지나면 초평저수지로 안내한다.

단순히 다리만 보고 가면 아쉬움이 많을텐데
성황당에서 소원도 빌어보고, 산책도 하고.. 진천을 지나갈때면 잠시 들러 천년역사의 흔적을 느껴봄도 괜찮을듯하다.

 

아래는 농다리에서 주변 모습들!




진천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88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19. 16:32

집에서 국도를 따라 속리산으로 이동하다보니 충청도에서 경상도로.. 다시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헹여 길을 잘못들었나 할정도로 헷갈리더만, 알고보니 충청북도 보은,괴산과 경상북도 상주의 경계선에 있다한다.

세번째 찾은 속리산국립공원이건만 이번 역시 드라이브 삼아 온 것이라 산행은 생각할 엄두도 안내고 
우리의 코스는 정이품송과 법주사에 그쳤다.
(언제 이곳을 다시 찾을때면 서둘러 출발하여 문장대에 꼭 한번 올라봐야지..!) 




정이품송.
참 많이도 늙으셧네.
600년이란 세월의 흔적앞에 웅장한 크기의 카리스마보다는 힘겨움이 더 크게 느껴지니 원..





공원내 졸졸 흐르는 개울가에 물도 맑고, 물고기도 많고.
역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은 아름답구나~




이것은 '철확'으로 불리며 무쇠로 만든 솥이라고 안내판에 써있다.
성덕왕당시 3.000승녀의 장솥으로 사용했다 써있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지금은 그안에 동전 몇개가 자리를 꾀차고 있고..ㅋ




청동불상부터해서 법주사팔상전. 쌍자자석등 등
법주사에는 익히 들어 알고있는 보물들이 넘 많아 아이들과 함께 꼭 들려봄직한 곳이다.







팔상전은 내부사진찍기 금지 표지판이 있어 눈으로만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이곳에 오니 사진찍기 폼이 영~ 어색한 영인이도 자연스레 포즈가 나온다^^



이건 몬가..? 아마도 나무가 영양주사 맞는 중인가보다.




흙을 밟으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쌓아져있는 돌탑.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고 울 애들도 한몫 거들었다.

아이들이 돌탑을 쌓기에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빌라고 애기해줬는데 울 애들은 뭔 소원을 빌었을까..
물어봐도 비밀이란다.
꽤나 궁금한걸..!




Posted by 행키스
여행2011. 8. 13. 22:43





음성 품파축제..

 

음성에 도착후 이정표를 따라 차량을 주차했다
여느 행사장과는 달리 주변의 들뜬 분위기와 행사장 안내광고가 미약하여 처음엔 방향을 잡기 어려왔으나, 
장터길을 따라 2km남짓 가다보니 품바행사장이 나왔다.

품바축제라 하여 품바만 있는것은 아니다

종이접기, 허수아비만들기, 엿치기대회, 움막짓기대회등 여러가지 체험행사가 곁들여져 있었으나 우린 시간대가 안맞았는지 큰 볼거리를 즐기진 못하였다

하지만, 입담어린 품바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삶에 웃음을 잃어버리고 윤택할진 몰라도 어찌보면 불행한 삶을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하나의 경고와 함께 가난과 그속에 피어나는 웃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듯하다







 


 

음성품바축제 노래가락

얼 시구 시구 들어간다 절 시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요놈의 소리가 요래도오 천양을 주고 배운 소리
한푼 벌기가 땀이 난다 품 품 품바가 잘이한다.
네 선생이 누군지 남보다도 잘이한다.
논어 맹자 읽었는지 대문대문 잘이한다.
냉수동이나 먹었는지 시원시원이 잘이한다.
뜨물통이나 먹었는지 걸직걸직 잘이한다.
기름통이나 먹었는지 미끈미끈 잘이한다.
밥은 바빠서 못 먹고 죽은 죽어서 못 먹고 술은 수리수리 잘 넘어간다.
저리시구 이리시구 잘이한다 품바 품바나 잘이한다.
앉은 고리는 등고리 선 고리는 문고리
뛰는 고리는 개구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입는 고리는 저고리 품바 품바 잘이한다.
한 발 가진 깍귀 두 발 가진 까마귀 세 발 가진 통노귀
네 발 가진 당나귀 저리시구 이리시구 잘이한다 품바 품바나 잘이한다.




품바스케치
사진전시만 둘러봐도 품바축제의 모든것을 본듯하다.



꽃축제
품바축제장 내에 조그마하게 자리잡은 꽃축제 전시장






음성문화관광 TEL : 043-871-3114
 http://tour.es21.go.kr/index.html?menuKey=37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21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