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2009. 5. 15. 00:22

 

 

 


우리가 사는 그날까지

맑은 날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너와의 사랑도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하지만 우리서로 노력하자

세상에서 가장 찬란하고 빛나는 것이...

고귀하고 숭고한 것이...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것이...

바로 사랑이라지만,

아픔이 없는 사랑은 절대 아름답지 않다던데..

우린 젊어서의 연애도 아니고

한때의 불장난도 아니니 아픔이 필요할까?

서로 아프지 않도록 우리서로 노력하자.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4. 6. 17:16

 

 

 

오늘 보건소에가서 금연상담을 받았다.

이쁜 아가씨가 있을줄 알았는데 모두 아줌마들..ㅋ

상담도중 이 아줌마가 비추는 눈웃음이 아마도 내가 맘에 드나봐~~

(역시 난 왕자병. 움하하핫^^)

 

3년째 해마다 똑같은 새해각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다르잖어?

이젠 끊어야할 이유가 있잖어?

이번에 실패하면 난 아마도 나에게 큰 실망을 할것같아.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야..

 

석호. 힘내..!!~! 

 

넌.할.수.있.어.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3. 31. 17:15

 

 

 

볼수록 힘이나요.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죠.

그리고 끝으로 환희와 감동까지..

 

이제 그 바통을 축구대표팀이 이어받았으면 좋겠네요

 

 

김연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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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3. 14. 17:13

 

개인블로그시대가 되면서 ..

블록꾸미기와함께 이젠 인터넷위젯이 블로그의 동반자로 자리메김하고있다.

 

나도 데스크탑위젯은 그닥 쳐다보지 않았는데, 블로그를 위해 인터넷위젯들을 들춰보니

그 목적이 나의 실질적인 실용목적인지 인테리어목적인지

 

정말 나두 몰것다.

 

 

 

암튼, 꼭 가지고싶은 위젯이 있는데 'SBS 고릴라위젯' 이다.

발빠른 블로거님들은 몇분들 꽤차고 있다만, 아직 베타기간이라 설치가 불가능하다

사무실서 가끔 들어가 시청만 할뿐..!

지금두 고릴라위젯으로 라됴들으며 포스팅중.

 

어여~ 어여~ 빨리 정식화되길..ㅠㅠ (사실 FM4U를 듣는데 이것도 위젯으로 얼릉 나오면 얼마나 좋을꼬~)

 

 

 

 

 

 

 

디자인과 실용면에서 추천할만한 위젯 - 무료문자위젯

 

월 300건의 무료문자. 캬~

 

http://sms.wzd.com/dig?rid=6676a5381af33d3c

 

 

첨에 이넘을 못가져서 엄청 아쉬워했는데 이젠 나도 달았다는 .. ^&^

 

 

 

 

 

 

혹, 새로나온 쓸만한 위젯있나 구경가볼까나~?

 

http://wzdfactory.com/

 

http://widgetban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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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3. 11. 17:11

 

카메라가 심함 딜레마에 빠졋다.

 

핀문제인지..

 

미러를 손으로 닦은 이유인지..

 

번들렌즈가 원인인줄 알고 탐론17-50을 질렀는데

 

이유는 딴곳에 있었나보다

 

 

 

일단 A/S를 보내보고 차후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왠지 걱정이 앞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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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2. 28. 23:56

 

 

 

 

TO. 경선
 
밤하늘에 둥근달
며칠동안 연일 비가 와서 이번엔 보름달을 구경하기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구름 사이로 잠시 비치는 보름달을 보니 세상살아가는 것이 어찌나 고맙게 느껴지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저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겠지
경선아~
나는 뭐라고 소원 빌었는줄 알아?
사실 난 거창한거 주문하지 않고, 항상 지금같기만을 바란다고 애기했어
사랑하는 아내와  건강한 아이들.
일 할수 있는 공간과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
지금의 모든 생활을 그냥 지켜만 달라고...

                                                                                - 영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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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2. 5. 17:06

 

 

원하지않게..

 

주차금지 돌기둥이 넘어가는지, 아니면 내차가 부서지는지 실험을 해 보았다.

 

결과는 셈셈.

 

돌기둥도 넘어가고 내차도 망가지고

 

쩝~!

 

아침부터 웬지 꿀꿀하더니

 

그냥..

 

오늘이란게 싫다

 

미워했던 오늘... 내맘 아는지 딱정이로 달라붙어 저녁까지 이어지네

 

허그~

 

운동나갔다가 이런기분에 다칠까봐 걍 맥주한병 사들고 집에와서

 

홀.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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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9. 1. 3. 17:03

 

 

원생 승환이의 초대로 산척면소재 '마리스타의 집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마리스타의 집'은 지적장애 청소년들이 살고있는 생활보호시설이다.

처음은 좀 낯설었지만,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밝고 해맑게 웃으며 맞이해주는 원생들과 보육선생님덕에 금새 친근감을 느끼며 공연을 관람했다.

원생들이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기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이라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 멋진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과정을 생각하자니 감동이 절로 밀려왔다.

우연찮게 찾아온 '마리스타의 집' 방문에 극히 평범한 '우리'가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좋은 기회였고,

원생들의 재활치료가 잘 되어 홀로설 수 있길 바라며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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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2008. 12. 30. 17:02

또 한 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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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11. 11. 16:52

 

 

 

맘에 안드는 사람중에 한명..ㅋ

 

 

 

- 무술축제장에서 -

 

 

때마침 시그마아포를 잃어버린때라..

무술공연 사진을 찍지 못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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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9. 30. 15:00

 

 

영건이 태어난지 9년 되던날..

영건엄마나 나도없이 파티를.....ㅠㅠ

파티라고 하기엔 너무 썰렁하군.

 

이때 난 무엇을 했기에 함께 해주지 못했을까?

삶에서 소중한게 무엇인지를 모를리는 없었을텐데...

아마도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게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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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8. 28. 16:44

 

 

 

 

 

 

빠지면 신나고

안빠지면 시끄럽고..

 

그것이 음악이다.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6. 26. 16:39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디가 좋아서 사랑하느냐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질문이 없듯이

떠나간 사람을 왜 기다리느냐는

그런 질문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 하림

 

 

언젠가 마주칠 거라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 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 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대도..
자연스러운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시 널 믿었어..

잠 못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줄 좋은 사람 생기더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후회는 없는 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먼훗날 또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이대로 흘러가..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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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6. 6. 16:34

처음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해보았다.
산교육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앞세워 집회에 모인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지금의 분위기로는 쇠고기재협상이 목적이 아니라, MB퇴진이 종착점이라는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집회의 성격상 탄핵피켓 및 구호등 정치색을 배재할수는 없어보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집회에 참석하여 느낀점은 충주에서의 촛불집회는 참으로 소박하고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소수로 시작된 촛불시위가 국민을 모으고 정부가 뒷걸을칠 치고 있다.
그래서 나도 더 늦기전에 그 현장속에 있고 싶었다.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러 일파만파 번지자, 이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은것으로 알고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바라는것은..
내가 참석하고 느꼈던 집회처럼, 촛불집회가 '촛불시위'가 아닌 '촛불문화재'로 정착하여
결론에 이를즈음 그 진실성이 왜곡되질 않길 바란다.
그리고 하루속히 밝은 내일이 찾아오길 바란다.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5. 13. 16:3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카메라 구입후 야경샷을 처음 찍어보았다.

   처음엔 빛이 갈라지지않아 당황했는데,

   원인은 렌즈에 지문자국..ㅋ

   야경이 잘 나오질 않아 맘고생하신분은

   렌즈청소후 다시 시도하시길..!

   야경찍는 전문적인 기술은 없다만..

   막샷 몇장에 어느정도 감은 잡은듯하다.

 

   GX-10을 처음 구입하려는 초보분들은

   렌즈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할 것이다.

   나역시 카메라 못지않게 렌즈설정에

   많은 고민을 했으니까..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야

   문제될것이 없다지만,

   총알이 딸리시는 분들은 번들렌즈 구입에

   주저마시길 바란다.

 

   번들렌즈는 광각과 표준화각을 커버하는

   가변렌즈로 입문용 렌즈로 손색이 없다.

   단지 가변조리개값이 약간 어두워

   실내에서 셔속확보가 어려운건 사실이다.

   하지만 몇만원짜리 번들렌즈로

   질리도록 찍어보고

   차후 원하는 렌즈로 교환하는데 추천한다.

 

   초보가 보기에 잘 찍은 사진은 장비에 따라

   좌우되는것 처럼 보이지만,

   장비보다는 기술과 감성이 먼저일 것이다.

 

   사물을 보는 구도와 감성, 기술이 없이

   그야말로 생초보가 장비만 전문가용으로

   갖춘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 끄적인 내용들은 물론 DSLR을 처음

   입문하시는 초보분들에 국한된 애기이다.

  

   나처럼..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5. 5. 16:28

나 비록 이명박대통령을 뽑진 않았지만, 새로운 정부 출범하면서 힘찬 응원을 아끼진 않았는데...

 

약자의 억울함에 쇠고기수입이 문제인가?

수입쇠고기 안먹으면 그만이지..!

단지, 수입이 한우되고 한우가 한우되는 고질적인 우리 유통망이 더 큰 문제가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요즘 블로거들이 이명박대통령에 관한 포스팅을 하면 삭제되는듯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지않은가.

무엇부터 잘못되고 무엇이 잘못되었든,  지금이 박정희시대도 아니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는것은 독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소리없는 벙어리국민은 죽은국민이다

죽은국민에게 무슨 미래가 있을수 있겠는가.

새우깡의혹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정상회담뒷거래.광우병파동.인터넷종량제.수도민영화.의료보험증민영화.대운하의 득과실. 탄핵시위와 폭력시위여부..

정치에 무관심한 나이지만 뒷짐지고 구경하려니 가끔은 화가난다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누가 알고 있으면 시원하게 대답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야당의 부채질에 움직이는 탄핵시위와, 탄핵시위에 폭력스파이 심어놓고 폭력시위로 몰아가는 여당본색.

이정도는 빤희 보이는거 아닌가?

높으신양반들 여론이 대세를 좌지우지하는것이니 국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거야 당연할지 모르겠지만,

양반님들 뱃속 챙긴후, 이용당한 국민에게 돌아가는 피해 역시 조금은 생각해주길...

최소한 그래야만 하지 않을런지..

 

난 좌파우파가 뭔지 잘 모른다.

생계걱정하기도 힘든데,

그냥 불안하지 않게 맘이라도 편한 따뜻한 뉴스보며 저녁식사를 즐기고 싶을 뿐이다.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8. 2. 1. 22:44

 

 

해가 바뀌면 영건이가 이젠 13살이 되겠구나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렀어

하지만, 우린 사랑한 날들보다
사랑해야 할 날들이 더욱 많아

그래서 다행이야

지금까지 후회스럽던일
아쉽던일
원망스럽던일
모두다 갚을 수 있으니깐 ...!

길을 지나다 백발의 노인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가면
그 풍경에 너무나도 부러워하던 너의 모습이 생각나

우리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꺼야
우리가족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다면..

 

 

 

 

 

Posted by 행키스
낙서2007. 4. 11. 15:21

동백아가씨 Lady Camellia  박정숙 / 한국 / 2006 / 78분 / DV / 다큐멘터리 

 

 

  충주에서 7회째를 맞은 작은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된 '동백아가씨'를 보았다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작은영화제는 그냥 다큐멘다리.
  활동성있는 여성운동가들의 조용한 외침의 또다른 모습.
  아름다운 여성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들.
  그 정도가 단순히 내가 생각하고 있던 모습이었다.
 
  작년부터 단편영화로써 각종 국내,국제영화제에 상영되고있는 동백아가씨에 대해서는
  매스컴을 통해 얄팍하게 그 제목정도는 알고있었다
  물론, 영화도 감상하지 않고 평가한 나의 생각은...
  '다큐멘터리도 영화다' 또는 '단편영화찍고 돈 좀 벌었겠다' 하는 부끄러운 생각들.

  영화동아리 '따로 또 같이'의 소개로 동백아가씨의 관람은 이러한 나의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동백아가씨는 78살의 명랑하고 재치 있는 할머니의 지난 한 삶을 여성감독의 시점에서 풀어가고 있다.
  영화속 할머니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구성지고 서글픈 음조로 노래한다.
  사회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있었으면 평범한 어머니로 살아가셨을 할머니의 삶.
  팔다리가 없고 광대뼈가 흘러내린 듯한 할머니의 겉모습과 달리 영화속에서 보여진 할머니의 일상은 에너지가 넘친다.
  한시간 남짓의 한편의 영화상영으로 무지한 나의 사고방식에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아래는 같이 영화를 관람한 한분이 '동백아가씨'를 보고 동호회게시판에 적은 감상문이다.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잡혀있었던 나는 잠시 갈등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 인경누나를 사칭한 영란이의 메세지가,


  나를 작은 영화제로 발길을 묶어주었다..

 

  처음 들어가보는 문예회관 내부.
  소박하지만 정성들여 만들어 붙인 포스터 와 글귀들이 예술공간의

  입구임을 알려주었고 몇안되는 방청객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레  상영실 문을 연 나는 깜짝 놀랐다..
  기대 이상의 많은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관객석을 꽉 메우고 있었던

  것이다..
  오우 ~ 대단한걸!^^

 

  2박3일동안의 모든 프로그램이 지나고 폐막작으로 상영된

  "동백 아가씨"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소록도"에 대한 역사와 그안에서 한평생

  희생당한 78세된 한센인 할머니의 애틋한 일대기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아울러, 성의있고 관심있게 대처하지

  못하는 한국정부에 대한 원망을 함께 보여주는 영화였다.

 

  비참하고, 힘들게 살아온 한많은 할머니의 역사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센병(문둥병)과 강제노역으로 인해생긴 

  고질적인 신경통, 영양실조 등이 어우러진 합병증으로 양발이 잘리고

  양손가락이 없어지고 입주변이 녹아 흘러, 흉한 얼굴을 지니신 할머니.

 

  하지만 이러한 외모를 무색하게라도 하려는듯 양귀에  예쁜 귀걸이를

  하고 계셨던 할머니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는데..

 

  많은것을 소유하고 있는 현대의 이기적인 사회에서 끝없는   인간의

  욕망을 갈구하는 일반인과 달리, 

  소외된 한쪽 작은섬에서 작은 귀걸이 하나로 자신의 욕망을  만족하며

  지나간 시대 에 대한 작은 보상을 요구 받고자 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보상이라기보다는 아직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일제의 잔상과 사회적  현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리라...

 

  지금까지 음주가무와 함께 아무렇게나 불러왔고 들어왔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민족의 한을 표출하고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되어 왔던 이유가 이 다큐영화 하나로 친근하고,

  애절하게 마음속 깊이  전해졌다.

 

  영화가 끝나고 예정되었던 박정숙 감독 과의 대화의 시간.


  이곳에 올때만해도 감독과의 시간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었지만

  영화가 끝난후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는 감독님의 소식을 알릴때는

  못내 아쉬움에  여운을 남겼다.

 

  영화에 대해 무지하고 큰관심없던 내게,

  주변의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꼭 다시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깊은 인상을 심어주신 영화동아리 "따로 또 같이"

  회원님들과 추진위원으로 고생하신 유효숙, 이인경, 김종수 회원님께
  진심으로 고생했다는 말씀과 함께 다음에 또 꼭 불러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다.

 

  탄지 회원님들 다음엔 한분도 빠지지 마시고 함께 하세요...

 

 

 

 

 

 

 

 

 

 

   아랫글은 위 감상문에 대한 영화동아리'따로 또 같이'회원님의 답변글이다 .

 

 

 

  올해로 7번째 영화제를 올리면서 이처럼 감동적인 감상문은 처음입니다.

  '늘 왜 이런일을 벌일까? 결코 쉽지 않은 일을...' 망설이며 망설이며.. 주저하기를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멋진 관객분들의 기대를 결코 외면할수 없었기에 지금까지 어렵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영화 한편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세상을 바꿀까요?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 움직임들이 결국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지요.

  수입도 없고 고생만 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를 계속해서 올리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거든요.

  좀 더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만들기에 한걸음이라도 동참하고자 하는....그런 기회를 내 고장 충주에 정착시키고 싶은 

  작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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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안 보았더라도 위의 감상문과 답변글로써 그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오는듯하다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