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9. 18. 23:11


<파노라마로 담은 동막골세트장 전경>

  

 

정선 레일바이크를 타고 영월로 이동 중에 '웰컴투동막골 촬영지' 이정표가 보여 잠시 들러보았다.
촬영지의 주소는 평창으로 네비게이션으로 미탄면 율치리 산50-2번지이다.

이정표를 따라 비포장도로를 조금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5분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세트장이 나온다.

물론,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라는 것이 큰 장점이고..ㅋ  

 편하게 들러서 부담없이 마을을 구경하며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새롭게 느껴보는 색다른 이색경험은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만한 여행지이다. 

웰컴투동막골은 전쟁영화라기 보다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휴머니즘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촬영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될 정도로 거의 모든 세트들이 이곳에 다 모여있다.

 동막골을 방문한 사람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마을 중앙에 우뚝 선 커다란 정자나무이다.

 정자나무를 중심으로 마을 주변에는 조그마한 냇가와 섭다리가 있고 그 옆으로 나무그네, 우물 및 빨래터와 대장간, 화장실 등이 아기자기하게 위치해 있다. 위쪽에는 연합군이 추락했던 비행기모형이 눈에 띄고, 평상이 펼쳐진 마을촌장집과 인민군, 국군이 자던 자그마한 방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게다가 이 모든 것들이 아무 것도 없던 산을 깎아 길을 내고, 나무를 심고, 조그마한 냇가도 만들며 완성한 인공마을이란 사실은 방문한 이들을 더욱 감탄하게 한다.   

 동막골의 주소지는 평창이지만, 주변 볼거리는  정선,영월방면의 여행지와 함께하면 더 좋을듯하다
인근의 탄광문화촌을 강력추천하고 싶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칠족령트래킹과 함께해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동막골 스토리
영화 “웰컴투동막골”은 한국전쟁에 참가하던 중 동막골에 느닷없이 추락한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와 낙오한 인민군 이수화(정재영)일행,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일행이 공교롭게 동막골에서 마주치며 시작된다. 결코 섞일 수 없는 그들이 한곳에 모이게 되면서 평화롭던 동막골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전쟁조차 몰랐던 첩첩산중 강원도 산골마을, 동막골.. 그곳에 모인 남한군, 북한군, 미군 일행은 서로를 경계하지만, 수류탄도 무서워하지 않는 여일(강혜정)과 ‘손들어’도 모르는 순박하고 천진한 동막골 주민들에게 점점 동화되어 간다. 초긴장 상태이던 처음과는 달리 그들은 밭도 갈고 멧돼지도 잡고 풀썰매도 타면서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한편이 되어간다. 그러나 전쟁 속 평화도 잠시... 전쟁의 긴장은 동막골까지 덮치고 마는데...

 

 

 




주말여행 가족사진 http://tjrghdbs.tistory.com/126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