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시
詩 이민숙
사랑을 곱게 빗질해
행복이란 끈 두르고
하얀 웨딩드레스처럼
아름다운 동행에 첫발을 딛는
둘이 아닌 하나가 된 사람아
봄비처럼 달콤한 사랑의 서약
향기로운 사랑의 꽃밭 얼굴
마주 본 눌길이 아름답구나
아니스프리 맑은 호수처럼
행복한 웃음
오래오래 가슴을 덮고
두 사람 사랑의 뜰에 따스하게 피리니
하늘에는별이 있고
땅 위에는 꽃이 있듯이
두 사람 가슴에는
하늘에 별보다
땅 위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득 차
마주 잡은 두 손 위로 축복이 내리리라
늦게 결혼 한 만큼, 남들보다 더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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