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2012. 7. 8. 16:52

 

 

 

요즘 무엇때문인지 괜히 맘이 공허하다.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마음속 어지러운것들이 모두 쓸려내려갈 수 있도록...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잡을 수 없는 무엇.

그 무엇때문에 잠을 못이루는걸까.

아니면...

예고없이 찾아든 그리움에 가슴이 벼락을 맞은걸까.

 

 

나도 그냥 남자이고 싶은데..

아버지란 이름.

참으로 기델곳 없는 외로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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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오면서 쓴커피 한잔 마시며 흔들리는 심장 다독거려본다.

 

옆에선 아이들이 곤희 잠자고있고..

선잠을 자는 아내가 얼른 컴퓨터끄고 자라고 다그친다.

얼른가서 마누라 다리나 주물러줘야겠다.


 

이것이 내 현실이다.

 

 

살며시 눈을 감고 지나간 추억 만지작거리면

잠시 행복한 여운이 마음에 남는다.

그 여운을 껴안고 어렵지만 잠을 청해봐야지. 

 

 

내일을 위해..

 

 

 

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