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를 따라가다가 폐교가 된 학교를 끼고 돌아서면 박하사탕 촬영지가 나온다.
그냥 박하사탕 마지막 씬의 철로가 있을뿐!
나도 찾아가면서 별 기대는 안했지만 멀리서 이곳을 찾아온 분들이라면 발품이 좀 아까울듯 싶다.
이곳의 안내표지판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박하사탕 촬영지.
마을명 :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
가구 및 인구 : 4가구 / 11명
철로명 : 충북선
하천명 : 주포천(진소천)
산명 : 천둥산끝자락영화의 줄거리
이곳은 영화 '박하사탕' 첫신과 마지막 신의 모래사장의 야유회장면
철로 위 인생을 마감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영화 '박하사탕'은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사랑의 기억과 사회적 구조라는 거대한 장벽에 얼그러진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입니다.영화의 주인공 영호가 달리는 기차를 마주하고 철로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소리치며 인생을 마감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면서
왜 그가 그렇게 되었는지를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영상으로 보여줍니다.대략 줄거리는 젊은 시절의 꿈과 야망 그리고 사랑**이 모든것을 잃은 중년만성 영호는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을 나갔던 곳에 찾아가지만 20년이란 세월이 자기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음을 깨닫고 생을 마감하기 위해 철교위로 올라간 영호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하며 기차의 기적소리에 묻히고 맙니다.
터널을 터져나온 기차가 일직선으로 뻗어 있지 않고 곡선을 그리며 달려 기차길은 주인공 김영호의 파란 많은 인생을 뒤쫓아가는...
.
.
.이런식으로 영화에 대한 소개가 안내판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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