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내리는데, 갈등끝에 결국 산행을 감행했다.
상선암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 산행은 비탈길과 계단의 연속이다.
산에서 철계단은 어울리지 않지만
이런 돌계단은 걷는것 자체가 왠지 낭만적인 분위기..?
내가 무슨 산신령도 아니고 구름속만 헤메고 다니는것 같아.
코앞의 바위인데도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질 않았다.
오히려 사진으로 보니 더 잘보이는걸..
힘들다!
빗줄기에 옷은 젖고, 산에 오를수록 온도가 떨어져 자칫 저체온증이 올지도 모른다.
잠시 쉬어 정비 좀 하고 가야지.
캬~악!
멋지다 멋져..ㅋㅋ
나보고 셀파같다고 한다^^
경치구경하러 도락산을 정했건만, 구름에 주변경치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ㅠㅠ
하지만 가끔씩 펼쳐보여지는 멋진운해에 또다른 매력을 느껴본다.
역시 산을 오르는 재미는 암릉이 빠져서는 안되지.
채운봉쯤 오르니 이제 암릉의 시작인가보다.
조심~ 조심~
해발 964m 도락산
정상비와 함께 도락산의 유래가 적혀있는데 도락산은 '도를 즐기는 산'이란 뜻이란다.
우암 송시열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데로 길이 있어야하고,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어야한다'는 뜻에서 산이름을 정했다한다.
정상에 오른게 오후2시쯤 되었던가..
정상에서는 잡목이 많아 생각보다 경관이 좋지않고 자리또한 협소해 하산중 터를잡아 중식을 하였다.
빗줄기를 피히려 판쵸우의하나로 간단히 천막을 치고 옹기종기모여 허기진 배를 달랬다.
(아쉽게도 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없네)
도락산 등산코스, 도락산 지도
중식후 하산길은 올라온길과 반대로~ 제봉쪽으로 하산하였다.
상선암 -> 채운봉 -> 도락산 -> 제봉 -> 상선암주차장
날씨관계로 하산후에도 주변구경 한번 제대로 못하고 바로 닭도리탕집으로 고고씽~
도락산은 상선암,중선암,하선암등 단양팔경중 4경이 인접해있어 단풍철 드라이브코스로도 제격인것 같다.
날씨 좋은날 꼭 다시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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