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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17 (경주여행) 신라의 숨결을 찾아 경주로 떠나보자.
여행2011. 8. 17. 00:41


천년의 흔적을 따라서, 유년 수학여행의 추억을 찾아서 경주로 가보자!!
하지만 나에게 이번여행은 준비없이 갑작스런 출발에...
 그것도 당일여행으로 먼 길 찾아간곳의 아쉬움이 매우 크게 남아있는 여행이었다.
어쩌면 출발하면서부터 이번에 대충 구경하고 조만간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는듯..ㅋ

경주는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도 계획이 필요한 곳이다.
나름의 기준을 갖고 돌아보지 않으면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함께 경주의 유적과 관련된 책을 미리 읽는다든지 관련사이트를 통해 동선 등을 구상해 두는 것이 좋다.
다른나라들의 도읍을 옮겨가며 명맥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강력한 통치력과 화려한 문화로 한 도읍을 1000년가까이 지킨 신라를 단시간에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니 말이다.

경주여행을 제대로 할려면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로는 부족하고 1박2일코스를 추천한다
첫째날은 불국사&석굴암 - 동리.목월문화관 - 문무대왕릉&감은사지석탑 - 안압지&첨성대...
둘째날은 경주세계무노하엑스포공원 - 국립경주박물관 - 교동 최부잣집 - 포석정 으로 정하면 좋을듯하다

[참고]경주문화관광싸이트 http://guide.gj.go.kr/






울 아이들은 아직 경주에 대한 관심이나 매력을  그리 크게 느끼지 못하는것같다.
내가 어릴적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을때 문화재관광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던것처럼..
하지만 나중에 오늘의 가족여행이 잠시나마 회상할 수 있는 추억거리는 되겠지.

 경주는 크게 보문관광단지와 남산지구, 시내권 그리고 동해권으로 나눌 수 있다.
보문단지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동해권만 제외하고는 모두 가까워 이동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경주에 도착하자 화사한 꽃들이 제일 먼저 나를 반긴다.

 경주 도착후 제일먼저 달려간곳은 '국립경주박물관'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으로 고고관,미술관,안압지관등의 3관이 있으며, 특별전시관과 성덕대왕신종 및 여러 석탑들이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





- 성덕대왕신종 -


사전지식이 많으면 아이들에게 문화재를 보며 많은 애기를 해 줄텐데 괜히 잘못된 지식을 전달할까하는 노파심에 안내표지판만 읽어주고..



- 울산 천전리 바위그림 -

 어느지역의 바위벽에서 나온것의 복제품인데 기하학적 문양으로 표기된 기호등을 영건이가 해석중..!!




드라마 '선덕여왕' 에서 봣던 장면들.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지 화랑들의 머리띠(?) 와 그밖에 몇몇 장신구 및 도구들이 낯설지가 않다.

유신과 덕만이가 도망치다가 전염병이 도는 한 마을에 도착했을때 나왔던 '독무덤'등 TV에서 보던 것들을 실제 박물관에서 보니 이해도 빠르고 신기하기도 하고, 시대상황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듯하다.


- 문무왕비 -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치적과 유언을 적은 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나오면서 주변문화재는 도보로 이동하며 구경하는것이 좋다.
그 처음코스가  '안압지'
참고로 대릉원,첨성대,안압지는 야간개장을 하므로 1박2일코스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안압지의 야경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무척 인기있는 장소로 조명섞인 야경이 절경이다.


- 경주 반월성 -

월성터는 신라시대 궁궐이 있었던 터이다.
아래사진처럼 그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겨 '신월성', '월성'등으로 불렸다한다.
실제로 이곳에 가보면 넓은 도량과 자연적 방어시설이 요충지였음을 짐작할만하다.


월성터에는 조선시대 사용하던 '석빙고'가 남아있는데 위사진은 외부사진으로 석빙고입구모습과 석빙고 지붕의 모습이다.
석빙고지붕에 굴뚝같은 모습이 두어게 있었는데 그 원리가 참으로 기이하다.
아래사진은 석빙고 내부의 모습.





위 사진은 계림이라는 곳인데,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나온곳이라는데 울창한 나무그늘에 바람도 쉬어갈만한 경치이다.
반월성을 거쳐 계림을 지나면 첨성대로 이동하게 된다.








 

첨성대에서 다음코스로 이동하던 중 '천애교'에 올라 기념사진 찰칵^^
천애교의 의미는 위 사진에 잘 설명되어 있다.



우리는 천애교를 끝으로 천마총. 김유신묘등을 포기하고 보문단지의 관광을 급마무리하였다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기에 보문단지에서 하루종일 걸릴 수 없다는 생각이었지만 그 결정이 이번여행의 실수였던것 같다.
어차피 한번 더 경주여행을 하려면 보문단지만이라도 확실히 구경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포석정!


- 포석정 -

원래 포석정은 갈 계획이 아니었는데...

경주여행 코스중에 문무대왕릉은 유일한 바닷가코스이다.
사실 불국사를 거쳐 문무대왕릉쪽으로 향하여 바닷가를 거슬러 집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포석정이후 계획이 뒤죽박죽..!! ㅠㅠ




고민하는 시간도 아깝다. 일단 불국사로 고고씽~! 


국보 20호와 21호인 다보탑과 석가탑.
내가 찾아갔을 당시 다보탑은 어디가 아픈지 지금 한창 공사중이었다.
지금은 새단장하여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겠지만...




 


극락전에 가니 복돼지 안내문이 적혀있었는데..
복돼지 구경할려고 극락전을 뺑뺑이 돌아도 찾을수가 없었다.
크악~
현판뒤에 숨어있을줄이야..
(현판뒤의 복돼지 찾아셨나요?)




불국사 다리아래 '백운교'와 '칠보교'라 불리는것이 뭐 좀 대단한것 같은데...
자세한건 잘 모르겠고 암튼 엄청난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나보다.

여행다니다 보면 각지의 천년고찰이 선덕여왕과 진흥왕때 지은 곳들이 많이 있던데,
신라시대에는 이쯤부터 불교가 급성장했나보다.


경주여행을 당일치기로 계획하고 온 내가 잘못이지..ㅠ
늦은 시간에 신라밀레니엄파크에 도착하였는데, 입장료가 3만원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돈도 아깝기는 했지만, 입장료만큼의 구경할 시간이 없었기에 시내 한바퀴돌아보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모든것은 담 기회에^^

발길을 돌리던 中..
밀레이엄파크 건너편으로 눈에 띄는 건물이 보인다.

이건물..
무한도전에서 보았을때 무척 신기해보였는데 저곳이 경주엑스포공원인가보다.

왠지 아쉬움이 많이 남은 이번 경주여행.
그래서 다시 가봐야할 곳으로 선정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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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