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부서지는 강둥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며
음~ 가슴을 에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 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서로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에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님의 두 눈 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네곁으로 간다
사진 : 청송 사과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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